10월25일 KOVO 우리카드대한한공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 한국프로배구 분석

 

우리카드 VS 대한항공

■ 우리카드 ( 1위 / 3승)

지난 경기에서 KB를 상대로 3:0의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게 된다면 완벽한 궤도에 오르게 된다. 마테이(O)가 17득점을 올렸으나 효율은 27%로 낮았다. 하지만 마테이가 흔들릴 때 국내 자원들이 지원에 나서며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 마테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성공률은 모두 50%를 넘었다. 거기다 리시브 라인이 61.4%의 높은 리시브 효율을 보여주면서 세터에게 안정적으로 공을 전달했다. 최근 우리카드의 상승세에는 세터인 한태준(S)이 흔들리지 않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서브와 공격력이 좋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제대로 된 검증에 나서게 된다.

 

■ 대한항공 ( 3위 / 1승 1패)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만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하며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상대보다 공격성공률과 리시브 효율 등이 높았으나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범실을 무려 40개나 기록했고 이를 공격력으로 극복하지 못했다. 링컨(O)의 효율이 23%였고 이러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들어온 임동혁(O)은 0%의 효율로 전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정한용(OH)이 22득점을 70%의 높은 성공률로 기록했고 곽승석(OH)도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아포짓의 문제로 인해 경기를 내주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아포짓의 공격력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자원들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우리카드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다. 대한항공은 범실이 많으며 국내 자원들의 경기력이 지난 경기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경기력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국내 자원의 경기력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대한항공이 다시 한 번 범실에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 VS 도로공사

■ 현대건설 ( 2위 / 2승 1패)

IBK를 상대로 3:1의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에서 위파위(OH)가 21득점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모마(O)가 25득점을 기록했으나 효율이 29%로 떨어진 것을 생각하면 적절한 타이밍에 살아났다고 볼 수 있다. 정지윤(OH)과 고예림(OH)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주향(OH)까지 부진하고 있기에 위파위의 경기력 상승은 공격의 다양성을 심어줄 수 있다. 모마가 지난 경기에서 효율이 떨어지긴 했으나 20득점 이상을 올렸고 양효진(MB)의 중앙 오픈 공격은 여전히 강력하다. 도로공사의 미들블로커가 약하기 때문에 공격진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 한국도로공사 ( 6위 / 2패)

페퍼에게도 패배하며 2연패 중이다. 지난 경기 부키리치(O)가 32득점을 올렸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효율이 24%로 낮았기 때문이지만 국내 자원들의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2경기 연속 국내 선수들 중 득점이 가장 많은 선수는 배유나(MB)였다. 지난 경기에서는 전새얀(OH)이 10득점, 고의정(OH)도 10득점을 올리며 박은지(S)와의 호흡이 조금씩 맞아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든 국내 자원이 다시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 현재 타나차(OH)의 컨디션이 매우 좋지 못한데다 지난 경기에서 8득점을 기록한 김세빈(MB)이 양효진이나 이다현과의 매치업에서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현대건설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다. 부키리치가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국내 자원들의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현재 도로공사의 세터 상황에서는 언제든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현대건설은 위파위가 살아나고 있어 삼각편대 구성이 가능한 상태다. 미들블로커 싸움에서도 현대건설이 우세하기에 충분히 승리가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