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9월17일 K리그 경남전남 서울광주 아산안양 수원삼성대구 부천김포 프로축구분석

스포츠분석방랑자 2023. 9. 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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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VS 전남드래곤

⦁ 경남 (대한민국 2부 5위 / 승패무패승)

공격진이 전부 부진하면서, 상당히 화력이 저하된 모습. 지난 아산전에서는 승리를 거두었으나, 득점을 기록한 것은 데뷔전을 치른 센터백 이찬욱이었다. 일단 설기현 감독은 후방 빌드업의 정교함으로 이를 타파하겠다는 코멘트를 남긴 상황이기는 한데, 문제는 어린 선수들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미스를 자주 발생시키면서 리스크가 상당히 커 보이는 전술적인 기조를 택하고 있다는 것.

 

● 전남 (대한민국 1부 8위 / 패승패패무)

최근에는 4-1-4-1 등으로 수비와 역습으로 나서는 경우가 제법 있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전술이라는 생각은 해야 할 듯 하다. 실제로 후반이 되면 라인 간격이 벌어지면서 공간을 상대에게 꽤나 내주는 모습. 물론 지난 경기 상대인 성남이나 이번 경기 상대인 경남의 공격력이 최근 상당히 좋지 못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나, 위기 상황은 제법 많이 맞을 수 있다.

 

생각보다 두 팀의 공격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두 팀의 수비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오버(2.5) 기준을 넘기기에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을 것. 경기 주도권 자체를 경남이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빌드업 시에 나오는 실수를 전남이 노려본다면 무승부 정도는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서울 VS 광주

⦁ 서울 (대한민국 1부 4위 / 무패무무승)

안익수 감독 때보다 일류첸코가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강한 압박을 유지하고 있는 김진규 체제. 하지만 압박의 강도 때문에 후반전에는 페이스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최근에는 공격력보다는 수비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상당히 잦다. 압박의 강도가 느슨해지는 순간 광주의 몰아치는 공격을 제어하는 것이 상당한 부담이 될 가능성은 있을 것.

 

● 광주 (대한민국 1부 3위 / 승무무승승)

약 두 달 째 패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을 상대로는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극복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할 수 있을 것. 물론 각 급 대표팀에 주요 선수들이 차출되는 등 전력 누수가 없지는 않지만, A매치 기간 동안 광주 전술에 꼭 필요한 체력적인 부분을 정비할 수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을 것. 허율과 엄지성의 공백을 지난 경기에서 이건희와 베카가 잘 메워주기도 했다.

 

서울이 광주에게는 꽤 강하기는 했지만, 광주가 이겨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 서울의 약점은 최근 수비에 있다는 것이 명백하고, 특히 압박이 풀리는 순간을 광주가 에너지 레벨로 노리는 양상이 부담스러울 것으로 본다. 광주가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잘 기록하고 있지 못하다는 걸 감안해, 오버(2.5) 쪽으로 가닥을 잡아도 좋을 것이라고 본다.

 

아산 VS 안양

● 아산 (대한민국 2부 11위 / 무승패패패)

전방압박으로 상대의 전진을 막는 특유의 수비력은 살아있다. 하지만 11위에 머무르고 있는 이유는 역시 공격.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 다르게 외국인 공격수도 데려왔지만, 외국인 듀오가 도합 15경기 1골에 그치고 있으니, 감독이 답답함을 호소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필 안양은 코어 조직만큼은 단단하다고 평가를 받는 팀. 이번 경기도 공격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 안양 (대한민국 2부 6위 / 패무승패패)

앞서 언급했듯이 코어 조직이 단단한 편인데, 센터백 뎁스를 중시하는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면 될 듯. 물론 안양도 수비가 좋은 팀을 상대로는 골을 넣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최전방의 무게감이 아쉽다는 단점은 있지만 2선의 활약상이 전반적으로 좋다. 아산보다는 근소하게나마 득점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을 듯.

 

일단 양 팀의 수비 능력과 공격진의 무게감을 생각하면 언더(2.5)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다. 안양의 2선 라인이 아산보다는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어, 안양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볼 여지는 있지만 스코어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고 할 수 있을 듯.

 

수원삼성 VS 대구

⦁ 수원 삼성 (대한민국 1부 11위 / 패무승패패)

김병수 감독도 수원삼성의 빈공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카즈키의 합류로 중앙 전개는 더 좋아진 것이 분명하기는 한데, 문제는 안병준과 뮬리치의 결정력과 몸상태. 현재 이 두 선수 모두 90분 풀타임을 뛸 상황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의 단단한 3백을 경기 당 한 골에 미치지 못하는 팀 전체의 득점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 대구 (대한민국 1부 7위 / 무패무승승)

최근에는 초반에 전방부터 압박을 가하면서, 선제골을 노리는 양상을 자주 보이는 중. 지난 사간도스와의 평가전에서도 초반부터 밀어붙여서 조기에 선제골을 넣는 모습. 물론 갈비뼈 골절을 당한 세징야의 패스가 그리울 것이고, 기본적으로 단단한 3백의 수비력을 믿는 팀이라 다득점 양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기는 해야 할 것.

 

대구의 승리와 언더(2.5)를 예상해보는 매치다. 일단 대구의 전력 누수가 있다고 한들, 3백의 안정감은 수원 삼성이 공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은 명백할 것. 대구도 한 골로 경기를 매조짓는 능력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세징야의 이탈은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 VS 김포

● 부천 (대한민국 2부 3위 / 승무승승승)

일단 3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한지호의 부상과 안재준의 황선홍호 차출로 인해서, 전방 자원에 대한 대안이 루페타밖에 없다는 점이 아쉬울 것. 김포의 수비라인 안정감이 만만하다고 보기도 어렵고, 애초에 부천의 공세 속도는 느린 편이라, 상대를 확실하게 찢어버리는 유형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 김포 (대한민국 2부 4위 / 승패패승승)

최근 루이스와 주닝요의 활약으로 호조를 어찌어찌 이어가고 있지만, 김포의 상승세를 이끈 수비는 최근 네 경기에서 모두 실점이 나오는 등, 약간의 불안함이 있는 상황이다. 지난 맞대결 0-2 패배를 제외하면 부천에게 멀티 골을 내준 전적 자체가 없다는 것은 감안해야 하나, 선수단의 체력과 집중력 적인 문제는 짚고 넘어가는 편이 좋아 보인다.

 

언더(2.5)를 1순위로 추천하는 매치. 김포의 수비가 최근에는 흔들리는 빈도가 높아 부천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고 볼 여지는 있겠지만, 일단 김포도 내려앉는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데다가 부천의 공격 템포가 아주 특출나게 빠르지 않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과감하게 부천 승리로 가도 좋겠지만, 리스크는 감수하고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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