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한화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곽빈(10승 7패 2.99)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6일 KIA 와 홈 경기에서 3.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곽빈은 앞선 2경기의 호조가 깨졌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다. 그래도 홈에서 꾸준히 호투를 해내는 타입이기 때문에 반등의 여지는 많은 편. 일요일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양석환의 3점 홈런 포함 8점을 득점한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 완벽한 반등을 만들어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장거리포의 부활은 시사하는 바가 큰 편.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의 효율적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엄청난 화력으로 6연승 가도를 달린 한화는 이태양(2승 1패 2.52)을 내세워 7연승 도전에 나선다. 6일 SSG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이태양은 조금씩 선발 투수로서 파훼가 되어 간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원정이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변수로 작용할수 있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득점한 한화의 타선은 원정에서 그야말로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키움과 두산의 투수진 레벨이 다르다는걸 생각해야 한다. 5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조금 높다.
양 팀 모두 최근의 페이스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다만 두 팀 모두 하위팀을 만났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의 난이도가 서로 조금씩 달라질듯. 일단 곽빈은 홈에서 강점이 있고 최근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 상당히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반면 이태양의 투구는 조금씩 흔들리고 있고 한화의 불펜 역시 이 문제가 나오고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SSG VS KT
9회초의 기적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SSG는 김광현(7승 6패 4.03)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6일 한화 원정에서 3.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김광현은 최근 들어서 힘이 부쩍 떨어진 문제를 드러내는 중이다. 8월 2일 KT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해내긴 했지만 최근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재현은 어려워 보인다. 일요일 경기에서 쿠에바스와 김재윤이라는 KT의 두 기둥을 격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득점한 SSG의 타선은 역시 제대로 된 홈런이 터졌을때 어디까지 위력적일수 있느냐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일단 홈이라는 점은 강점이 될수 있을듯.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일 것이다.
마무리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KT는 웨스 벤자민(14승 5패 3.83)이 시즌 15승 도전에 나선다. 6일 LG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벤자민은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다시금 호조의 페이스를 되찾고 있는 중이다. 일단 원정이라는게 변수이긴 한데 5월 2일 SSG 원정에서 QS 승리를 거두었다는건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일듯. 일요일 경기에서 맥카티 상대로 5점을 득점한 KT의 타선은 이틀 연속 SSG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패배의 단초를 제공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홈 경기의 페이스 다운은 원정에서의 부진을 야기할수 있는 부분. 결정적인 피홈런 포함 3점을 허용한 마무리 김재윤은 토요일 3이닝 투구의 여파가 너무나도 컸다.
직전 경기는 KT의 잘못된 불펜 운용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그 불펜을 활용할수 있다는 점이 다른 부분. 최근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김광현보다 벤자민의 투구가 조금 더 믿을수 있는 편이고 최근의 SSG는 타격의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가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 VS NC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롯데는 나균안(6승 6패 3.39)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6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나균안은 최근 2경기 연속 호투로 페이스를 되찾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년 NC 상대로 홈에서 강한 투수였다는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듯. 일요일 경기에서 페디 상대로 단 1점에 그친 롯데의 타선은 토요일 더블헤더의 기세가 모두 가라앉아 버린게 상당히 치명적이다. 홈 경기에서 얼마나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그나마 불펜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다행스럽다.
에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NC는 신민혁(5승 5패 3.94)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6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신민혁은 8월의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해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롯데 상대로 금년 그다지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존재하는 편. 일요일 경기에서 윌커슨을 공략하면서 3점을 득점한 NC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 경기의 호조가 끊겼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기는 포인트다. 원정 경기의 타격은 분명히 홈의 그것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편.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용찬은 나름 제 몫은 해내고 있다.
원정에서 롯데의 타선이 보여준 모습은 엉망이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 정도다. 그래도 홈 경기에선 반등의 여지가 있고 신민혁 상대로도 나름 자신감이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중요 변수가 될수 있다. 특히 나균안의 투구는 이전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고 홈 경기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임을 잊어선 안된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 VS 기아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삼성은 테일러 와이드너(5승 4패 4.7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6일 롯데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와이드너는 이적 이후 투구 내용이 다시금 기복이 심해지는 중이다. 8월 18일 KIA 상대로 홈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때의 KIA와 지금의 KIA는 이야기가 조금 많이 다르다. 일요일 경기에서 알칸타라와 김정우 상대로 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삼성의 타선은 한번 가라앉은 타격이 살아날줄 모르고 있다. 무엇보다 선발 투수를 크게 가리는 문제가 발목을 잡는 중. 3.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믿을 투수가 없다.
타선 폭발로 3연승 가도를 달린 KIA는 토마스 파노니(4승 1패 2.81)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6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파노니는 8월의 아쉬움을 9월 들어서 어느 정도 극복해 내고 있는 중이다. 금년 삼성 상대로 홈에서 4이닝 2실점으로 한국 무대 신고식을 치뤘었는데 일단 원정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최원태를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다시금 좋을때의 모습으로 완벽히 돌아온 듯 하다. 나성범의 부상이 변수이긴 하지만 지금의 기세는 원정에서도 충분히 이어질수 있을듯. 다만 4.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피로도가 문제가 될 것이다.
최근 KIA의 기세는 분명히 무섭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다. 특히 원정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무시할수 없을듯. 와이드너가 직전 KIA전에서 쾌투를 해낸건 사실이지만 그때와 지금의 KIA는 이야기가 많이 다르고 최근의 삼성은 좌완 상대 문제가 조금씩 불거지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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