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삼성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두산은 최승용(3승 6패 4.84)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8월 19일 NC와 홈 경기에서 2.2이닝 무실점 투구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던 최승용은 2군에서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하고 올라오는 상황이다. 일단 홈 경기에 강점이 있고 8월 8일 삼성 상대로 홈에서 5.1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양현종과 김대유를 공략하면서 양석환의 선제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두산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 경기에서 아직 타격감이 불안해 보이는 상황이다. 그래도 지쳐 있는 삼성 투수진 상대로 충분히 승부가 가능할듯.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정말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삼성은 김대우(2패 4.5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일 NC와 홈 경기에서 0.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김대우는 근 두달여만의 선발 등판인셈. 그러나 그때의 선발 결과는 3.2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는걸 잊어선 안된다. 전날 경기에서 심재민 상대로 단 1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삼성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너무나도 심한게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선발 공략에 약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흐름을 뺏길 가능성이 높은 편. 마지막을 버티지 못한 오승환은 공의 힘이 없어졌다.
전날 두산은 KIA의 연승을 끊어낸 반면 삼성은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분위기는 확실하게 두산이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중. 게다가 최승용은 삼성 상대로 확실히 강점을 가지고 있고 전날 삼성의 타선은 심재민에게 고전했음을 잊어선 안된다. 그리고 선발 김대우는 여전히 신뢰할수 없는 투수인데다가 삼성의 불펜도 피로도가 높다. 선발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NC VS 롯데
투타의 조화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NC는 이재학(3승 2패 3.83)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2일 삼성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재학은 복귀전의 부진을 딛고 부활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번 시즌 롯데 상대 첫 등판이지만 홈에서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장재영을 착실히 공략하면서 6점을 득점한 NC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이다. 홈런 없이 다득점을 올렸다는게 중요한 포인트. 그러나 김영규의 실점은 솔직히 아쉬움이 있다.
유강남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극을 거둔 롯데는 찰리 반즈(9승 8패 3.38)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반즈는 충분한 휴식이 호투를 불렀음을 부인할수 없어 보인다. 이번 시즌 NC 상대로 원정에서 상당히 약한 편인데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삼성의 투수진 상대로 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롯데의 타선은 떨어진 타격감각이 과연 올라올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장타력 부재가 발목을 잡을듯. 6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11회초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게 너무나도 컸다.
최근 NC의 기세가 상당히 좋다. 특히 홈이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 게다가 이재학 역시 홈 경기에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걸 잊어선 안된다. 물론 최근의 반즈는 언제든 호투를 기대할수 있긴 하지만 금년 NC 상대 부진이 여러모로 걸리고 무엇보다 불펜의 피로도 차이가 상당히 크다. 투수력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T VS SSG
투수진 붕괴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KT는 배제성(6승 7패 4.18)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배제성은 최근 원정경기의 부진을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홈에선 나름 강점이 있는 투수인데 SSG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건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이정용과 최동환 상대로 4점을 득점한 KT의 타선은 최근 1주일간 타격 내용이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홈에서 집중력 기복이 심하다는게 문제가 될수 있을듯.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승리조를 제외하면 믿을 투수가 별로 없다.
잘못된 투수 교체가 연패로 이어진 SSG는 문승원(3승 5패 5.17)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일 KIA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문승원은 선발로서의 한계점을 여실히 보여준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원정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걸기 어려울듯. 전날 경기에서 페냐 상대로 원 찬스에서 3점을 득점한 SSG의 타선은 안타가 5개의 그칠 만큼 전체적인 타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홈런 없이 좋은 경기를 하는건 아무래도 이 팀에겐 무리로 느껴질 정도. 7회말 2점차 상황에서 신인 송영진을 등판시켰다가 경기를 날려버린 불펜은 왜 거기서 노경은을 아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양 팀 모두 최근 경기력은 절대로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이다. 무조건 이번 경기를 이겨서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상황. 그러나 배제성은 어찌됐든 홈 경기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인 반면 선발 문승원은 기대가 어렵고 불펜이 서로 부진하긴 하지만 승리조의 안정감은 이제 KT가 더 낫다. 홈의 잇점을 가진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기아 VS LG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KIA는 윤영철(8승 5패 4.13)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일 SSG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윤영철은 시즌 후반 공이 느리다는 문제가 결국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금년 LG 상대 첫 등판이지만 하필 전날 LG가 고영표를 만나고 온게 윤영철에겐 불운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에게 막히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KIA의 타선은 자만감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홈에서 반등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2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력 투수들을 쉬게 해준게 다행스럽다.
타선 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든 LG는 김윤식(3승 4패 4.97)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군 복귀전이었던 2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김윤식은 그나마 좋을때의 투구가 어느 정도 나왔다는게 긍정적이다. 5월 27일 KIA 원정에서 4.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걸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득점한 LG의 타선은 원정에서 다시금 타격감을 되찾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고영표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듯.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어쨌든 정우영이 지금보다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최근 양 팀의 경기력과 스타일은 대단히 비슷하다. 투수보다는 타격이 활발하고 좌타자들이 활약이 놀라운 편. 윤영철과 김윤식 모두 이번 경기에서 선발로서의 기대치를 가지면 안되는 상황이고 이번 경기는 타격전의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데 LG는 고우석이 흔들린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 VS 한화
투타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키움은 김선기(1승 2패 6.9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일 KT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김선기는 그야말로 환골탈태한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한화 상대로 홈에서 6실점의 악몽이 있다는게 문제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태너에게 막혀 있다가 9회초 터진 이주형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키움의 타선은 홈과 원정의 괴리를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일단 원정에 비해 기대를 걸 여지는 분명히 많은 편. 그러나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소모도가 너무 높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6승 5패 3.41)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2일 LG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산체스는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충실히 극복중이다. 7월 27일 키움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패배를 당했지만 키움 상대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엘리아스에게 막혀 있다가 SSG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4점을 득점한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집중력을 원정으로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노시환의 홈런 없이 승리했다는건 긍정적인 부분일듯.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탈꼴찌의 의지가 느껴진다.
최근 키움의 타선은 원정에서 약하고 홈에서 강한 편이다. 그러나 문제는 좌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한다는 점이고 이는 산체스 상대로도 그대로 적용될수 있는 부분. 물론 한화의 타선이 홈보다 원정에서 조금 약한건 사실이지만 김선기는 한화 상대로 악몽의 기억이 있고 이를 떨쳐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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