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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 한국프로야구 두산기아 KTLG 한화SSG 롯데삼성 NC키움 KBO분석

스포츠분석방랑자 2023. 9. 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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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VS 기아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두산은 두산은 최원준(2승 9패 5.34)이 선발 복귀전에 나선다. 26일 SSG와 홈 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준 최원준은 한달여만에 선발 마운드에 복귀하는 셈. 금년 KIA 상대로 4월 8일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최근 KIA 기세를 막긴 쉽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8회까지 막혀 있다가 9회말에 간신히 1점을 득점한 두산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부진한 타격을 보였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비가 오고 나면 타격감이 확 가라앉는게 약점이 되고 있는 중. 그나마 불펜의 5.2이닝 1실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타선 폭발로 9연승 가도를 달린 KIA는 양현종(7승 7패 4.06) 카드로 10연승에 도전한다. 1일 SSG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양현종은 좌완에 약한 SSG를 멋지게 공략해낸 바 있다. 금년 두산 상대로 5월 14일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지금의 양현종이라면 6이닝을 잘 버텨줄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곽빈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KIA의 타선은 상위 타선의 파괴력이 가공할 정도다. 현재의 타격 기세는 어지간해선 식지 않을 듯.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력의 휴식이 주어진게 다행스럽다.

 

최근 KIA의 파괴력은 그야말로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다. 특히 좌타자들이 불타고 있다는걸 고려한다면 최원준이 버티기 힘들 듯. 반면 전날 두산의 경기력은 여러모로 좋지 않았고 파노니에게 막힌 타선이 양현종 상대로 반등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저력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NC VS 키움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NC는 태너 털리(2승 3.09)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1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털리는 약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홈이라는 강점도 있고 좌완에게 그다지 강하지 않은 키움 상대로도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할 듯.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8점을 득점한 NC의 타선은 홈 경기의 집중력이 완벽히 살아났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갑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류진욱을 쓸 수 없다는 핸디캡이 생겼다.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키움은 장재영(1승 3패 4.78)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일 KT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장재영은 무려 8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스스로 무너진 바 있다. 최근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은 이번 원정에서 장재영 최대의 불안 요소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신민혁과 임정호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키움의 타선은 홈에서 좋았던 흐름이 원정에서 완전히 끊겨버렸다는게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신민혁 상대로 막혀도 너무 막힌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 주승우 강판 이후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다시금 원래의 엉망인 자리로 돌아가는 것 같다.

 

다시금 NC의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장재영의 제구난을 충분히 잘 이용할 수 있을 듯. 게다가 태너는 직전 등판에서 KBO에서 던지는 법을 어느 정도 눈치챈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로 이어질수 있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T VS LG

9회말의 기적을 만들어 낸 KT는 고영표(10승 6패 2.74)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고영표는 잘 나가다가 한번씩 무너지는 모습이 나오는 중. 러나 워낙 홈에서 강하기도 하고 LG 상대로는 홈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다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에게 막혀 있다가 고우석을 공략하면서 9회말에 4점을 몰아친 KT의 타선은 특유의 집중력이 마지막에 발휘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이번 경기에선 고우석을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커다란 강점이 될 듯. 그러나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주력 불펜이 아니면 기대를 걸기 어려워 보인다.

 

마무리가 무너져버린 LG는 이정용(6승 1패 4.02)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1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정용은 최근 4경기에서 23이닝 2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7월 27일 KT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득점한 LG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폭발력을 기대하긴 어려운 편. 그러나 KT의 불펜을 공략해 냈다는 점은 선발을 빠르게 강판시키면 승산이 올라간다는 이야기다. 9회말에 4실점으로 무너진 고우석은 시즌 후반기를 잊고 싶을 것이다.

 

절대적 마무리인 고우석이 무너졌다. 즉, 이번 경기에서 LG는 불펜 운용에 주름이 지고 있다는 이야기. 홈 경기의 고영표와 최근의 이정용을 고려한다면 선발은 막상막하지만 LG는 이번 경기에서 불펜 소모를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선발의 징크스가 나름 작동하는 시리즈다. 투수력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화 VS SSG

정은원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극을 만든 한화는 펠릭스 페냐(8승 9패 3.52)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일 LG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페냐는 최근 3경기 연속 패배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홈에서 QS급 투구가 된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 전날 경기에서 SSG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6점을 득점한 한화의 타선은 무려 18개의 안타를 때려내는 화력을 과시한 바 있다. 특히 김광현과 서진용을 모두 무너뜨렸다는 점이 포인트. 그러나 역전을 허용한 김범수는 갈수록 투구가 흔들리는 것 같다.

 

최정의 송구 실책이 끝내기 역전패로 이어진 SSG는 로니스 엘리아스(6승 6패 4.03)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1일 KIA와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엘리아스는 8월의 호조가 끊겨버린게 아쉬움이 남는 상황. 기복이 꽤 심한 편인데 금년 한화 상대로 기대치가 QS라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이태양과 김범수 상대로 5점을 득점한 SSG의 타선은 원정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확실히 승산이 떨어지는 편이다. 서진용의 블론은 이제 이 팀 불펜이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선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은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연장전 승부로 끝이 났다. 페냐와 엘리아스의 최근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비슷한 흐름이 될 듯.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한화는 박상원이 등판할 수 없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에서 앞선 SS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 VS 삼성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롯데는 심재민(1승 4.98)이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24일 LG 원정에서 0.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심재민은 첫 선발 등판이었던 SSG와 홈 경기에서 3이닝 2실점의 투구를 과시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긴 이닝을 기대하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다는게 좋지 않은 부분으로 변수가 될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와이드너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놓치면서 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롯데의 타선은1차전에서 보여준 공격력을 전혀 살려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을 크게 남기는 부분이다. 특히 삼성의 불펜 상대로 1안타 무득점에 그쳤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큰 편.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제 김진욱에 대한 이번 시즌 기대를 버려야 할 것 같다.

 

또 한번의 뒷심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삼성은 원태인(6승 6패 3.13)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일 NC와 홈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투구 후 비 때문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던 원태인은 3일 휴식후 다시 등판하는 상황이다. 8월 이후 다시금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아지고 있고 롯데 상대로도 매우 강한 투수라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일 듯. 전날 경기에서 나균안에게 막혀 있다가 롯데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7점을 득점한 삼성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세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경기 후반 집중력이 살아났다는게 강점이 될수 있는 포인트. 3.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증명된 건 선발에서 팽팽하게 가게 된다면 삼성이 후반에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 바로 그 점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일 듯. 심재민은 선발로도 부적합하고 이닝의 한계점이 명확한 투수다.

 롯데의 불펜을 고려한다면 이 문제는 상당히 치명적인데 공교롭게도 원태인은 롯데 상대로 상당히 강한 투수이기도 하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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