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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일 한국프로야구 LG한화 SSG기아 키움KT 삼성NC 롯데두산 KBO분석

스포츠분석방랑자 2023. 9. 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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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S 한화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LG는 김윤식(3승 4패 5.29)이 오래간만에 1군 복귀전을 가진다. 6월 8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7실점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김윤식은 플럿코의 부상으로 찬스를 잡은 상황. 금년 한화 상대로 홈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는데 최근 2군 투구 내용도 좋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10점을 득점한 LG의 타선은 2경기만에 타격감이 완벽히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1이닝 6득점의 빅 이닝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팀의 사기를 올려줄수 있을듯.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그야말로 퍼펙트.

 

투타의 부진으로 8연패를 당한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6승 5패 3.6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KIA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산체스는 서서히 공략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6월 10일 LG 상대로 홈에서 8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지금의 산체스는 기대치가 많이 떨어지는 편.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한화의 타선은 우천 취소 이후 타격감이 완전히 사라진듯한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수비력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오고 있다는게 아이러니다. 3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게 현재의 모습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의 타격은 그야말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냐를 무너뜨린 LG 타선을 고려한다면 김윤식이 부진하다고 해도 선발 대결에선 막상막하일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경기 후반의 집중력은 확실하게 LG가 더 낫고 이는 불펜의 안정감 역시 마찬가지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SG VS 기아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SSG는 문승원(3승 4패 5.07)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7일 두산 원정에서 3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문승원은 준비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로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이번이 홈 경기이긴 하지만 기대를 걸기 어려울듯. 전날 경기에서 양현종에게 막혀 있다가 상대의 실책 덕분에 2점을 득점한 SSG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의 부진이 이어졌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특히 장거리포가 터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 문제가 도졌다는게 뼈아픈 포인트. 4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참 유망주가 안크는것 같다.

 

타선 폭발로 6연승 가도를 달린 KIA는 윤영철(7승 5패 4.06)을 내세워 7연승에 도전한다. 27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윤영철은 긴 휴식 대문에 오히려 컨디션 조절이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년 SSG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경기는 컨디션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SSG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득점한 KIA의 타선은 문학에서 강한 특징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1,2,3번 타순에서 9안타 8타점이 나왔다는게 무섭게 느껴질 정도.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야수진의 실책이 아쉬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SSG는 또다시 좌완의 악몽에 빠지고 말았다. 윤영철 상대로도 반등이 쉽지 않을듯. 반면 KIA의 타선은 전날 엘리아스를 완벽히 무너뜨리는데 성공했고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SSG로선 불펜이 제 몫을 하지 못하는것도 아프다. 기세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 VS 두산

우천 취소가 나름 다행스러운 롯데는 찰리 반즈(9승 7패 3.57)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LG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반즈는 8월 들어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비로 인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두산전 강점이 완벽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목요일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착실히 공략하면서 5점을 득점한 롯데의 타선은 장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특히 노진혁의 부활이 반가운 부분.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하루의 휴식이 추가 되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린 두산은 브랜든 와델(6승 3패 3.10) 카드로 연패 저지를 노린다. 23일 키움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브랜든은 최근 2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조금씩 흔들리는 중이다. 어느 정도 패턴 파악이 된 모습인데 금년 롯데 상대 12이닝 무실점은 잊는게 좋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켈리와 유영찬 상대로 2점을 득점한 두산의 타선은 우천 취소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바 있다. 원정에서 반등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곽빈의 승리를 날려버리면서 3.2이닝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과연 휴식이 도움이 될수 있을지 조금 의심스럽다.

 

우천 취소가 되었지만 양 팀 모두 선발은 그대로 밀고 나간다. 상대 성적을 감안한다면 너무나 당연한 선택일듯. 두 팀 타선 모두 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현재 양 팀의 불펜 상황을 고려한다면 하루를 더 쉬었다는건 롯데에게 커다란 이득이 될수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 VS NC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삼성은 원태인(6승 6패 3.18)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원태인은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다시금 에이스급 투구를 해내고 있는 중이다. 금년 NC 상대로 첫 등판이지만 최근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6~7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태너의 투구에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한 삼성의 타선은 홈 첫 경기의 부진이 상당히 치명적이다. 시리즈 내내 이 문제가 터질수 있는 상황. 7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누굴 등판시켜야 할지도 모르겠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NC는 이재학(2승 2패 4.10)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군 복귀전이었던 24일 SSG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재학은 부상 이전에 보여주었던 날카로운 모습을 전혀 재현하지 못한바 있다. 5월 21일 홈에서 삼성 상대로 6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그때의 이재학을 재현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득점한 NC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의 부진을 멋지게 돌파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삼성의 불펜 상대로 우위를 점유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류진욱이 지금보다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전날 경기는 그야말로 완벽한 NC의 승리였다. 문제는 NC의 타선은 홈이라면 모를까 원정에서 2경기 연속 호조 페이스는 잘 이어지지 않는 편이고 원태인은 홈에서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다. 물론 전날 삼성의 타선이 완봉패를 당하긴 했지만 지금의 이재학은 전반기와 좀 다르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 VS KT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김선기(2패 9.1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7일 삼성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선기는 그야말로 한순간에 무너지는게 무엇인지 보여준바 있다. 홈 경기이긴 하지만 반등을 기대하는건 쉽지 않을 듯. 전날 경기에서 고영표를 무너뜨리면서 임병욱의 3점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키움의 타선은 이번에도 빅 이닝을 만들어내는등 최근 기대 이상의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고영표 강판 이후 제대로 된 공격을 해내지 못했다는게 불안한 부분일듯. 4.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역대 최악의 불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믿었던 고영표가 무너지면서 연승이 끊긴 KT는 배제성(6승 6패 4.12)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6일 롯데 원정에서 6.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배제성은 사직 원정 호조가 끊겨버린게 문제다. 최근 2경기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데 계속 원정에서 흔들린다는건 심각한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 상대로 무려 14개의 볼넷을 얻고도 집중력 난조로 2점에 그친 KT의 타선은 홈과 원정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바 있다. 특히 박병호가 무안타에 그친게 너무나도 컸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주력조의 휴식이 다행스러울 것이다.

 

전날 경기는 에이스가 무너지자 타선의 집중력도 무너진 KT의 완패였다. 김선기와 배제성의 최근 투구를 고려한다면 타격전 가능성이 있는 편. 그러나 본격적인 타격전으로 간다면 확실하게 유리한건 KT다. 힘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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