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한화
마무리의 난조가 패배로 이어진 LG는 임찬규(10승 2패 3.63)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7일 NC 원정에서 3타자 투구 후 위협구 퇴장을 당했던 임찬규는 앞선 4경기의 호조가 막힌게 아쉬운 부분이다. 금년 한화 상대로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경기도 5이닝은 잘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리카르도 산체스에게 막혀 있다가 8회말 터진 박해민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LG의 타선은 1차전에서 보여준 파워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그래도 두번째 낮 경기에선 조금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듯. 그러나 결정적 실점을 허용한 고우석은 역시 그저 공이 빠른 투수의 벽을 넘지 못하는것 같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문동주(8승 8패 3.62)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7일 KIA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문동주는 공이 몰리는 문제를 보여주면서 경기를 망친바 있다. 7월 12일 LG 원정에서 7.1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는게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노시환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한화의 타선은 기회가 왔을때 잡아내는 집중력이 상당히 돋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 기세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그러나 산체스의 승리를 가볍게 날려버린 장시환은 원래 이런 투수라는걸 잊어먹으면 안된다.
고우석이 무너졌다. 이번 경기는 상당히 팽팽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임찬규는 5이닝은 확실하게 막아낼수 있는 투수라는 강점이 있지만 문동주는 직전 등판에서 구속이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무너지는 문제를 드러냈다. 그리고 페냐-산체스로 이어지는 강속구 투수 다음에 문동주는 문동주에게 매우 불리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SG VS 기아
투수진 붕괴로 3연패를 당한 SSG는 오원석(6승 8패 5.26)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롯데 원정에서 3.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던 오원석은 그야말로 최악의 8월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금년 KIA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그때의 KIA와 지금의 KIA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전날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 상대로 이흥련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SSG의 타선은 우천 취소 이후 타격감이 완벽하게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표현을 써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다. 특히 홈런 외의 득점이 자주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일듯. 3.1이닝동안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9월이 악몽이 되어갈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타선 폭발로 7연승을 거둔 KIA는 이의리(10승 6패 3.87)가 1군 복귀전을 치른다. 22일 KT 원정에서 4이닝 2실점 투구 후 부상 강판을 당했던 이의리는 다행히 큰 문제는 없는걸로 나타난바 있다. 그렇지만 현 시점에서 무리를 시킬순 없고 일단 긴 이닝을 던지진 않을 듯. 전날 경기에서 SSG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2점을 득점한 KIA의 타선은 그 폭발력이 하늘을 찌를 정도다. 현재의 KIA 타격은 2017년 폭발적 화력을 자랑하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할 정도.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도 자신들의 역할은 잘 해내고 있다.
IA의 기세가 엄청나다. 특히 엘리아스를 공략해낸 타선이라면 오원석 상대로도 충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듯. 물론 지금의 이의리는 건강부터 물음표가 많이 붙어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KIA는 불펜 소모도를 낮춰두기도 했고 일단 힘으로 충분히 경기를 해결할수 있는 레벨이다. 힘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 VS 두산
우천 취소가 감사의 수준이 된 롯데는 찰리 반즈(9승 7패 3.57)가 변함없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24일 LG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반즈는 8월 들어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비로 인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두산전 강점이 완벽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목요일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착실히 공략하면서 5점을 득점한 롯데의 타선은 장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특히 노진혁의 부활이 반가운 부분.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하루의 휴식이 추가 되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우천 취소가 도움이 되는 두산은 브랜든 와델(6승 3패 3.10) 카드로 연패 저지를 노린다. 23일 키움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브랜든은 최근 2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조금씩 흔들리는 중이다. 어느 정도 패턴 파악이 된 모습인데 금년 롯데 상대 12이닝 무실점은 잊는게 좋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켈리와 유영찬 상대로 2점을 득점한 두산의 타선은 우천 취소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바 있다. 원정에서 반등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곽빈의 승리를 날려버리면서 3.2이닝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과연 휴식이 도움이 될수 있을지 조금 의심스럽다.
두 팀 모두 선발 투수의 3연속 대기라는 초유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즉, 이번 경기는 절대로 양보할수 없다는 두 팀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수 있을듯. 3경기 연속 등판 예고면 상대 타자들이 대비할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양 팀의 타자들이 공략할수 있는 여지는 상당히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롯데가 그래도 두산보다는 조금 더 나은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의 우위를 지닌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 VS NC
비가 경기의 흐름을 바꿔버린 삼성은 데이빗 뷰캐넌(8승 6패 2.91)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한화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뷰캐넌은 8월 한달간 좋은 투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디시전에 머무른바 있다. 금년 NC 원정에서 2경기 모두 7이닝 1실점 이하를 기록할 만큼 NC에게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홈 경기에선 유독 투구가 많이 흔들린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충분히 약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 상대로 단 1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삼성의 타선은 우천 중지가 터진 88분 이후 타격감이 급격하게 떨어져버린게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고 말았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 역시 쉽지 않을 전망. 7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의 불펜이 여전히 부진하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했을 뿐이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NC는 최성영(5승 1패 2.68)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7일 LG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최성영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안정감 있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6월 8일 삼성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득점한 NC의 타선은 선발 대결이 아닌 불펜 대결에선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수 있음을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이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강점으로 자리잡을수 있는 부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재학을 밀어부친 코칭스탭의 결정이 승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재 양 팀의 투타 차이는 상당한 편이다. 특히 더이상 삼성은 주말 라이온즈라고 부를수 없을 정도로 주말 타격이 좋지 않은 편. 게다가 최성영의 투구 역시 만만치 않은 편이다. 뷰캐넌이 삼성 최후의 보루이긴 하지만 홈 경기 투구는 약점이 있는 투수고 삼성의 불펜은 신뢰할수가 없다. 전력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 VS KT
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3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8승 8패 2.84)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6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과 불펜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후라도는 투구 내용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중이다. KT 상대로 홈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남기긴 했지만 지금의 상황이라면 훨씬 더 나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배제성을 공략하면서 3점을 득점한 키움의 타선은 비록 빅 이닝 연속 경기 행진은 끊겼지만 타선의 집중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후반에 침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불안 포인트로 자리 잡을수 있는 부분.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가 되었던 불펜 WAR을 다시 훌륭하게 플러스로 바꾸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KT는 김민(6.28)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8일 한화 원정에서 1.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김민은 엄상백의 자리를 메꿔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은 상황. 그러나 최근 김민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기대가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김선기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KT의 타선은 이번 주말 시리즈의 부진이 위험 레벨을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까지 패배한다면 정말 여러모로 위험해질수 있는 상황.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이 위안은 될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키움은 화력으로 KT를 압도하고 있다. 이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듯. 현재의 KT 타격을 고려한다면 후라도의 호투 가능성이 높은 편. 결국 김민이 얼마나 막아주느냐가 중요하지만 현재의 키움 타격은 이전보다 훨씬 더 집중력이 좋고 불펜이 이번 시리즈에서 잘 작동한다는 점도 무시할수 없다. 기세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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