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9월2일 프리미어리그 루턴타운웨스트햄 라리가 카디스비야레알 도르트문트하이덴하임 사수올로베로나 낭트마르세유 해외축구분석

스포츠분석방랑자 2023. 9. 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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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턴타운 VS 웨스트햄

경기장 정비를 끝내고 처음으로 EPL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전력의 차이는 명확하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수비대형과 미드필더의 조합에서, 손발이 전혀 맞지 않는 중.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루튼타운의 5백은 이미 공략 상대가 된지 오래이며, 중원에서도 선수들의 부조화와 음펜주(DM)의 함량 미달이 드러나는 등, 공/수에서 벌써부터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일단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주고 역습 성향으로 가는 경기에서는 전반적으로 좋다. 이번 경기에서는 웨스트햄의 지공 역량을 확인하게 될 전망. 그래도 예상이 나쁘지는 않은 것이, 안토니오-보웬의 페이스가 좋은데다, 쿠두스의 기동력까지 측면에 추가하면서 웨스트햄의 3톱은 이제 피지컬과 속도의 조화 구색은 충분히 갖추었다. 경기가 잘 안풀리면, 피지컬이 뛰어난 전반적인 선수들의 능력을 이용해서 워드프라우즈의 킥으로 세트피스를 노리는 방법도 있다.

 

웨스트햄의 승리를 유력하게 본다. 일단 루튼타운의 공격과 수비 대응이 상당히 좋지 못한 상황이고, 웨스트햄이 지공 상황에서는 다소 약할 수 있기는 하지만 세트피스로 한 골을 쥐어짜내는 등, 얼마든지 골을 만들 수 있는 양상은 충분히 생산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카디스 VS 비야레알

알메리아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단 올 시즌도 강등을 피해야하는 입장에서, 꾸준히 승점을 적립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 그러나 후반 막바지 실점으로 인해서 승점을 더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날려먹고 있는 것이 아쉽다. 바르셀로나전에서도 80분 까지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냈지만, 결국 80분 이후 두 골 실점으로 승점을 잃어야 했다. 수비에 집중해야 하는 팀의 특성 상, 후반 막바지에 집중력이 떨어진 순간을 공략할만한 방법이 있는 팀에게는 아쉽게 석패하는 시나리오가 자주 나오는 셈.

 

전방압박으로 상대의 수비를 괴롭히는 등, 바르셀로나에게 지기는 했지만 저력은 충분히 보여준 편이었다. 일단 비야레알도 바르셀로나처럼 점유율 축구 위주의 플레이를 보이는 편이라, 카디스를 상대로는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러나 카디스의 컴팩트한 수비는 바르셀로나도 80분 이전까지는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비야레알도 예외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 차라리 주도권을 꾸준히 쥐다가 저득점 양상의 승리를 노리고 후반 막바지에 승부를 보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일단 주도권을 꾸준히 쥘 비야레알이 유리하다고 보겠다. 그러나 카디스의 수비라인 집중력이 후반 막바지까지는 유지가 되고 있는 양상이라, 카디스가 다실점 페이스로는 잘 가지 않고 있는 상태. 바르셀로나도 카디스에게 후반 막바지까지 실마리를 잘 잡지 못했음을 고려하면, 비야레알도 다득점으로 확실하게 카디스를 낚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 드는 것이 현실이다.

 

도르트문트 VS 하이덴하임

하이덴하임도 도르트문트의 현재로서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훔멜스-리에르손-쥘레 등 상당히 많은 수비 자원들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으로, 안그래도 수비 자원들의 뎁스가 얇은 상황에서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 하이덴하임이 호펜하임을 잡을뻔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직선적인 상대의 역습에 느린 수비진의 기동력과 적극적인 성향이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충분할 듯.

 

지난 라운드가 상당히 아쉬웠을 듯. PK를 놓치면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무색케한 베스테(LW)도 아쉬웠고, 2-0 상황을 결국에는 역전을 허용한 결과도 상당히 아쉬웠을 것. 그래도 상대의 공세를 맞부딪히는 것이 아니라, 4-4-2로 막고 높은 수비 라인을 공략하는 방식은 충분히 가능성을 봤다고 할 수 있었다. 애초에 독일 팀들은 라인의 1차적인 높이가 매우 높아, 이 방식이 의외로 잘 통하는 편.

 

하이덴하임이 다 잡은 경기를 놓친 것을 감안한다면 도르트문트가 전력 차이로 밀어붙인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 그러나 도르트문트가 느린 수비진의 기동성과 얇아진 뎁스, 직선적인 하이덴하임의 플랜 변화를 감안하면 두려움을 가져야 하는 상황인 것은 확실할 듯. 차라리 오버(3.5)를 점치는 것이 현실적일지도 모른다.

 

사수올로 VS 베로나

지난 경기에서는 상대 중원에 막혀버리면서 거의 유효한 공격 자체를 만들지 못하는 모습. 물론 로페즈의 퇴장으로 인해서 수적 열세에 처해있는 상황이었음을 감안해야 하나, 중원에서의 약점이 심해지면 측면에 기댈 수 밖에 없는 모습은 유효할 것이다. 문제는 로리엔테-바라미 조합이 상대의 포메이션 상 수적 열세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인데, 베로나가 가동하는 3-4-3은 측면에서 윙백-스토퍼-윙어의 유기성을 보장할 수 있다면 1vs3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골을 쥐어짜내는 방식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 역시 지난 경기에서도 상대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라는 행운이 있기는 했지만,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끝내 한 골로 실점을 틀어막으면서 로마를 잡아낸 것은 무시하기 어려운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4-3으로 상대 전진을 어느 정도 제어하고 특히 측면을 잘 막아낼 수 있다면, 세트피스나 속공 등 베로나 특유의 방식으로 신승 양상을 만들 수 있을 듯.

 

가장 추천하는 픽은 언더(2.5)가 될 것. 사수올로는 측면에서 수적 열세에 처할 가능성이 없지 않은 상황이고, 베로나도 골을 쥐어 짜내고 있을 뿐, 정교한 뭔가를 만들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물론 베로나의 최근 상승세가 엠폴리와 로마를 잡아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핸디캡을 걸고 베로나의 우세를 기대하는 것도 해볼만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낭트 VS 마르세유

지난 경기에서는 골 운이 낭트에게 아주 많이 따라주었음에도, 수비적으로 약한 고리를 끊지 못하고 3-3으로 무승부에 그쳤다. 기록한 세 개의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는, 흔치 않은 행운이 따라주었지만 모나코의 맹공에 결국 버티지 못한 것. 사실 이상한 일은 아닌 것이, 낭트의 장점이 수비라고는 하지만 일대일 상황에서 밀리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그조차도 기복이 있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 주전보다는 조커의 활약상이 꽤 좋은 상황이다. 주전 투톱이 기록한 골은 리그 기준으로 없는데, 벤치에서 나오는 올리베이라(FW)가 두 골을 넣으면서 팀 최다 득점자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마르세유가 4-4-2로 나가면서 공격력이 지난 시즌보다는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있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전반부터 골을 넣으면서 상대의 전진을 유도하고, 벤치에서 나오는 올리베라가 올라오는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는 양상. 이 떄문에 공격수들의 침묵에도 리그 경기마다 두 골 씩은 꼬박꼬박 넣고 있다.

 

마르세유의 승리를 기대하겠다. 주포의 부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초반부터 선제골을 넣고 상대의 전진을 유도하고, 벤치에서 나오는 올리베라로 이를 정확하게 저격하면서, 리그에서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애초에 낭트는 지난 경기에서 알 수 있듯, 공격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그다지 수비력을 발휘하는 타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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