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KT
타선 폭발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두산은 곽빈(9승 6패 2.97)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20일 NC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곽빈은 최근 3경기 연속 투구 내용의 난조로 3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더 부진한 투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게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득점한 두산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갈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일단 집중력은 완벽하게 살아났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듯. 그러나 김동주의 부진으로 불펜의 소모가 매우 많았다는건 이번 경기 최대의 난점이 될수도 있다.
홈런 공방전 끝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SSG는 김광현(7승 5패 3.59)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LG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광현은 8월의 호조가 LG라는 벽을 만나서 깨져버렸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기는 포인트다. 그래도 금년 두산 상대로 상당히 강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이재학을 완벽히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득점한 SSG의 타선은 홈에서 오래간만에 장거리포가 터져주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일 것이다. 이 흐름을 원정까지 이어갈수 있느냐가 이번 시리즈의 성패를 가를듯.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확실히 비로 인한 휴식이 커다란 도움이 된듯 하다.
주중 시리즈에서 두산의 타선은 그야말로 이보다 더 좋을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키움의 투수진과 SSG의 투수진은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일듯. 특히 최근 곽빈의 투구가 상당히 무너져 있다는게 문제다. 반면 김광현은 두산 상대로 강점이 있고 잠실에서도 강한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SS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 VS KT
타선의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롯데는 애런 윌커슨(2승 2.12)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SSG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윌커슨은 연속된 강행군으로 투구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비 덕분에 무려 8일의 휴식ㅇ르 취한건 윌커슨에게 상당한 강점이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켈리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함덕주 상대로 간신히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롯데의 타선은 비로 인해 타격감이 완전히 떨어져버린게 최대의 문제일 것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홈 경기에서만큼은 다른 모습을 기대할수 있다는 점이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런 경기에 구승민을 1.1이닝을 던지게 한게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승리조가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한 KT는 웨스 벤자민(12승 5패 4.24)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17일 두산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벤자민은 8월 들어서 이닝과 실점이 비슷한 문제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 부진이 심각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난점이 될 듯. 전날 경기에서 파노니 상대로 오윤석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KT의 타선은 KIA의 불펜 상대로 득점을 하지 못한게 컸다. 특히 KIA의 수비가 KT의 승리를 막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1.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승리조는 한번 무너질때가 되긴 했다.
롯데와 KT 모두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8월의 벤자민은 과연 이 투수가 전반기에 팀을 지탱해주던 투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윌커슨은 리그 수준 차이를 여실히 느끼면서 강력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물론 불펜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긴 하지만 전날 KT의 불펜은 흔들려도 너무 심하게 흔들렸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 VS 키움
우천 취소가 조금 아쉬운 삼성은 테일러 와이드너(5승 3패 4.24)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KIA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와이드너는 이적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키움 상대로 원정에서 부진하긴 했지만 현재의 와이드너는 충분히 쾌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다. 화요일 경기에서 이태양과 박상원 상대로 5점을 득점한 삼성의 타선은 상대 수비진의 어설픔이 승리로 연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홈으로 돌아왔다는건 가장 큰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1차전 소모가 많았던 불펜에게 이 비는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막판 추격이 결국 실패로 돌아간 키움은 안우진(8승 7패 2.40) 카드로 연패 저지를 노린다. 19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안우진은 여전히 제구쪽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6월 22일 삼성 원정에서 8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현재의 안우진이라면 6이닝 2실점이 한계점일 가능성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6점을 득점한 키움의 타선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홈에서 나왔다는게 현 시점에서 가장 긍정적인 부분일 것이다. 문제는 과연 원정에서도 타격이 터져주느냐일듯. 5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확실하게 패배하고 있을땐 정말 잘 던지는것 같다.
최근의 키움은 2%가 아니라 10% 정도는 부족한 경기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와이드너와 안우진의 선발 대결은 현 시점에서 꽤 팽팽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불펜의 우위는 확실히 삼성이 가지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LG VS NC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NC는 에릭 페디(15승 5패 2.01)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페디는 8월 들어서 전체적으로 공의 힘이 떨어진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하지만 홈에서는 여전히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라는 점에서 쾌투의 가능성은 높은 편. 목요일 경기에서 맥카티 상대로 홈런 3발로 올린 4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NC의 타선은 특유의 집중력이 전혀 재현되지 않은게 결국 패배로 연결되고 말았다. 홈에서 반등할수 있느냐가 이번 승부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3이닝을 잘 버텨준 신민혁을 칭찬해야 한다.
투수진의 호투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LG는 최원태(8승 5패 3.52)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8일 SSG 원정에서 7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최원태는 8월 들어서 원정 투구가 조금 흔들리는 문제를 드러내는 중이다. 금년 NC 상대로 첫 등판이라는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반즈 상대로 단 3점에 그친 LG의 타선은 비로 인해 타격감이 떠내려갔다는 표현을 써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원정에서 반등할수 있느냐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듯.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함덕주가 지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양 팀 모두 빈말로도 전날 경기의 타격은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이었다. 하지만 NC는 홈이라는 잇점이 있는 반면 LG는 원정이라는게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수 있는 상황. 특히 페디도 홈이라는게 절대적 강점인데다가 전날 LG는 불펜의 주력 소모가 많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로 작용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기아 VS 한화
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든 KIA는 도밍고 산체스(3승 2패 6.0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산체스는 타선의 대폭발이 아니었다면 패전 투수가 될 뻔 했다. 홈과 원정 모두 부진이 확실하게 이어지고 있는데 6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는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확실하게 낮춰주는 부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고영표 상대로 조금 고전하다가 KT의 필승조를 공략하면서 7점을 득점한 KIA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 페이스를 회복하고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막판 2이닝동안 5득점을 몰아쳤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의 사기를 크게 올려줄수 있는 부분일듯.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그야말로 숨은 공헌자일 것이다.
우천 취소가 살짝 고마운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6승 4패 3.63)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19일 KT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산체스는 8월 들어서 급격하게 투구 내용이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5월 23일 KIA 상대로 홈에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일단 최근의 산세츠임을 고려한다면 현 시점에서의 목표는 QS가 될 수 있다. 화요일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 상대로 뷰캐넌과 오승환 상대로 이도윤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한화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페이스가 가라앉은 상태에서 원정으로 넘어간다는건 그다지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이 팀의 불펜은 일단 멘탈부터 잘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
전날 경기에서 KIA의 타선은 대폭발했다. 특히 경기 후반에 KT의 불펜을 완파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도움이 될수는 있을듯. 하지만 그 전에 선발 투수인 산체스가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극도로 높고 현재 KIA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기대를 걸기가 매우 힘든 팀임을 생각해야 한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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