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롯데
우천 취소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LG는 케이시 켈리(7승 7패 4.59)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켈리는 최근 QS도 힘든 투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6월 23일 롯데 상대로 홈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를 하는등 유독 롯데에게 홈에서 잘 던진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일요일 경기에서 엘리아스의 투구에 막히면서 허도환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LG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끊겨버린게 아쉬움이 남을듯. 그러나 홈 경기의 타격은 기대해도 좋은게 이 팀의 특징이기도 하다. 3일의 휴식을 취한 불펜은 자신들의 문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천 취소가 매우 반가운 롯데는 찰리 반즈(9승 6패 3.5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8일 키움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반즈는 여전히 키움에게 강한 투수임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금년 LG 상대로 원정 2경기에서 7.1이닝 9실점으로 매우 부진하다는 점이 최대 문제다. 일요일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 상대로 6점을 득점한 롯데의 타선은 원정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장타의 부재가 결정적일때 발목을 잡고 있는 중. 2이닝 4실점으로 박세웅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일단 이 비로 페이스를 되찾아야 한다.
두 팀에게 모두 2일간의 우천 취소는 나름대로 도움이 되었다. 다만 타격감의 하락은 변수가 될수도 있는 상황. 그렇지만 켈리는 유독 롯데 상대로 강한 반면 반즈는 유독 LG 원정에서 상당한 약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이기도 하고 확실한 휴식을 취한 상황이라면 불펜의 운용폭은 LG가 훨씬 더 넓다. 투수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SG VS NC
우천 취소가 극도로 반가운 SSG는 커크 맥카티(7승 4패 2.34)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LG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맥카티는 8월 들어서 팀에서 가장 믿을수 있는 선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6월 10일 NC 원정에서 5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유독 NC 원정에서 9이닝 8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홈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강했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박성한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SSG의 타선은 여전히 홈 경기 타격이 좋지 않은 편이다. 주중 시리즈에서도 반등이 쉽지 않을듯. 2일의 휴식은 불펜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우천 취소가 대단히 아쉬운 이재학(2승 1패 2.70)이 부상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6월 22일 LG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투구 후 타구에 발을 맞고 골절상을 당했던 이재학은 2달만의 1군 복귀전이다. SSG를 상대로 고른건 6월 10일 홈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게 커 보이는데 문제는 과연 밸런스가 잡히느냐다. 일요일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2점을 득점한 NC의 타선은 이 파괴력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길 바래야 한다. 일단 상하위 타선이 골고루 터져주었다는게 포인트. 일단 이 비는 불펜의 정비에는 도움이 될수 있을듯.
두 말할 필요없이 현재의 맥카티는 실질적인 SSG의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홈에서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NC의 타선을 막아낼수 있을듯. 물론 이재학이 홈에서 SSG 상대로 압권의 투구를 보여주긴 했지만 원정 투구는 물음표가 많이 붙은 편이고 무엇보다 투구 밸런스가 정상이라는 보장이 없다. 선발에서 앞선 SS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T VS 기아
우천 취소가 조금 아쉬운 KT는 고영표(10승 5패 2.51)가 변함없이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NC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고영표는 11일의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돌아온 상황이다. 이번 시즌 KIA 상대로 승리가 없는데 투구 내용은 홈에서 워낙 좋은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8점을 득점한 KT의 타선은 찬스가 왔을때 확실하게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왜 그들이 현재 2위를 달리는지를 증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 경기에서 이의리를 공략해낸건 시리즈 내내 사기를 올려줄수 있는 부분. 3.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절대적 우위를 점유중이다.
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린 KIA는 토마스 파노니(2승 1패 2.60)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17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7.1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파노니는 8월 들어서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작년 KT 상대로 홈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해냈지만 작년의 KT와 금년의 KT는 많이 다르다. 화요일 경기에서 엄상백 상대로 최형우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KIA의 타선은 일단 확실하게 선발을 공략해 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문제는 KT의 불펜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막혀버렸다는 사실일듯. 이의리의 강판 이후 4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한번 무너지면 그냥 무너지는것 같다.
우천 취소가 되었지만 양 팀 모두 선발을 그대로 밀어부치는 모양새다. 그만큼 선발 투수에 대한 믿음감이 크다는 증거. 하지만 고영표는 쭉 휴식을 취하면서 1일이 늘어난 경우지만 파노니의 경우 루틴을 맞추다가 1일의 휴식이 더 부여되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 VS 두산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키움은 이안 맥키니(1승 6패 5.72)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8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맥키니는 그나마 홈에서 잘 버티고 원정에서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렇지만 7월 7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투구를 해냈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김휘집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키움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이 그나마 원정보다는 나아 보이는 상황이다. 그러나 3개의 수비 실책이 경기를 갈랐다는건 이 팀의 레벨에 비난을 던지게 하는 수준. 4이닝동안 9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나 리그 최악이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두산은 김동주(2승 5패 3.74)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6일 KT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고 패배를 당한 김동주는 3안타 2볼넷으로 이전에 비해 나아진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5월 18일 키움 원정에서 3.1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한 김동주라면 그때와는 이야기가 많이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11점을 득점한 두산의 타선은 찬스가 왔을때 확실히 잡아내는 두산 특유의 기세가 올라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주말 시리즈까지 이 점이 중요하게 작용할수 있을듯. 그러나 등판과 동시에 홈런을 허용하면서 배팅볼 투수가 되어버린 홍건희는 상당히 심각한 레벨로 부진한 느낌이 강하다.
두산 최대의 약점이라고 하면 좌완 공략이다. 맥키니가 5회 정도는 잘 막아낼수 있을듯. 그러나 최근 키움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김동주 역시 기대를 걸어볼 여지가 많이 있는 편이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전에서 확실한 승부가 갈릴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화 VS 삼성
우천 취소가 다행스러운 한화는 문동주(8승 7패 3.38)를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18일 KT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문동주는 앞선 3경기의 나쁘지 않은 투구가 흔들린게 아쉽다. 이번 시즌 삼성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여름의 문동주는 아무래도 위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 상대로 뷰캐넌과 오승환 상대로 이도윤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한화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하지만 타격 이전에 9회초 2사부터 승리를 날려버린 수비는 용서가 되지 않을 정도. 이 팀의 불펜은 일단 멘탈부터 잘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
우천 취소가 많이 아쉬운 삼성은 테일러 와이드너(5승 3패 4.24)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8일 KIA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와이드너는 NC에서 삼성으로 옮긴 것이 좋은 선택이었음을 보여준바 있다. 금년 한화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부진했지만 지금의 와이드너는 그때와는 많이 다른 투수다. 화요일 경기에서 이태양과 박상원 상대로 5점을 득점한 삼성의 타선은 상대 수비진의 어설픔이 승리로 연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기회가 왔을때 어떻게든 잡아내는 모습은 이전의 삼성과는 많이 다른 편. 1차전 소모가 많았던 불펜에게 이 비는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 외인 투수 상대 타격은 한화 최대의 약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뷰캐넌에게 고전했듯이 와이드너 상대로도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현재 문동주가 한화의 한국인 투수 중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겠지만 지난 경기에서 평균 구속이 4Km가 떨어진건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문동주는 제구가 아니라 구속으로 버텨야 하는 투수이기 때문이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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