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삼성
8월 10일 두산의 선발투수 김동주(2승 4패 3.51)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4일 KT와 홈경기에서 3이닝 2 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김동주는 7월 이후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홈이라고는 하지만 7월 5일 삼성 원정의 4.1이닝 2 실점을 고려한다면 기대가 되지 않는 게 현실일 듯.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득점한 두산의 타선은 1차전에서 보여준 화력을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다. 지금보다 더 확실하게 삼성의 불펜을 공략해야 승산이 올라갈 듯. 2이닝 4 실점으로 알칸타라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기어코 홍건희의 문제점이 터진 듯하다.
8월 10일 삼성의 선발투수 뒷심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8승 6패 3.04)이 시즌 9승에 도전한다. 4일 LG와 홈경기에서 7이닝 3 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뷰캐넌은 드디어 홈에서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원정에서 강한 투수라는 건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득점한 삼성의 타선은 이전에 비해 진일보한 타격의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두산의 주력 투수들을 모두 공략해 냈다는 건 중요한 의미를 지닐 듯. 3이닝 동안 1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오승환이 가장 불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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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불펜이 무너졌다. 이번 경기에서 김동주의 이닝 소화력을 고려한다면 이 패배는 상당히 쓰라릴 듯. 현재의 김동주에게 긴 이닝을 기대하는 건 무리고 뷰캐넌은 홈보다 원정에서 더 위력적인 투수다. 게다가 삼성의 타선도 살아났다는 게 크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으로 승리의 무게추가 기운다.
SSG VS NC
8월 10일 SSG의 선발투수 박종훈(2승 6패 5.50)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4일 롯데 원정에서 4.2이닝 1 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박종훈은 무려 121구를 던지는 제구난을 선보인 바 있다. 투구의 내용이 너무나도 극단적인데 일단 5이닝을 버텨주느냐부터 생각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최성영 상대로 최정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SSG의 타선은 전체적인 타격 부진을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반등이 쉽지 않을 듯. 3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아낸 불펜은 오래간만에 안정감을 보여준 것 같다.
8월 10일 NC의 선발투수 이용준(3승 4패 4.14)이 1군 복귀전을 치른다. 7월 8일 삼성과 홈경기에서 1이닝 1 실점 투구를 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이용준은 시즌이 이어질수록 투구 내용이 나빠지는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투수라는 점이 문제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엘리아스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NC의 타선은 안타가 2개에 그치는 빈공을 보여준 바 있다. 한번 떨어진 타격감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승부를 가를 듯. 3.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확실히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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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과 이용준 모두 선발로선 공히 기대를 할 수 없는 투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결국 이번 경기는 전력 대결이 될 전망인데 문제는 전날 경기에서 NC의 타선이 급격하게 식어버렸고 SSG의 불펜진이 확실히 제 몫을 해낸 게 크다. 뒷심에서 앞선 SSG가 승리할 확률이 높다.
KT VS 한화
8월 10일 KT의 선발투수 배제성(5승 6패 4.01)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4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2 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배제성은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한화 상대로 4월 15일 5이닝 4 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그때의 배제성과 지금은 많이 다르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무려 12점을 득점한 KT의 타선은 홈런 없이 집중타만으로 모든 득점을 올렸다는 게 무섭게 느껴질 정도다. 홈경기의 화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해도 좋을 듯. 2이닝을 1 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확연히 제 몫은 해낸 듯하다.
8월 10일 한화의 선발투수 김서현(5.60)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6월 7일 두산 원정에서 0.1이닝 2 실점 투구 후 2군으로 내려갔던 김서현은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서의 투구를 과시한 바 있다. 문제는 2군에서 선발 내용 역시 좋지 않았다는 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엄상백과 김영현 상대로 홈런 4발로 6점을 득점한 한화의 타선은 노시환의 3 홈런 5타점이 공격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즉, 노시환을 제외한 다른 공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 3.2이닝 동안 4 실점으로 무너진 불펜 역시 최근 크게 흔들리기는 매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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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한화는 노시환 이글스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현재의 타격으론 노시환만 거르면 KT의 투수들이 무난히 막아낼 분위기일 정도. 김서현이 강속구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제구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이는 KT 타자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전력에서 앞선 KT로 승리의 무게추가 기운다.
기아 VS LG
8월 10일 기아의 선발투수 윤영철(7승 4패 3.81)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4일 한화와 홈경기에서 6이닝 3 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윤영철은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에서 종종 흔들리는 경우가 있고 LG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이정용에게 막혀 있다가 7회 말 터진 최형우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KIA의 타선은 비가 타격감까지 앗아갔다는 말을 해도 좋을 정도다. 김도영을 3번으로 옮긴 건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닌 듯. 3이닝 동안 2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기훈의 제구부터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
8월 10일 LG의 선발투수 LG는 이지강(3패 4.54)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일 삼성 원정에서 5.2이닝 2 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이지강은 이제야 선발로서 나름 안정감 있는 투수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원정 투구가 좋아져 간다는 건 분명한 강점이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이의리와 김기훈 상대로 김민성의 2점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LG의 타선은 노게임의 분풀이를 확실하게 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현재의 타격감은 누가 나와도 공략할 수 있을 정도일 듯. 다만 4이닝 동안 2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진성의 피홈런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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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타격은 노게임으로 가라앉지 않은 반면 KIA의 타격은 가라앉아 버렸다. 그리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갈랐고 이번 경기도 그 흐름이 이어질 듯. 분명 윤영철의 투구는 인상적이지만 공을 끝까지 보는 LG의 타선 특성상 오히려 공략당할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이지강 역시 불안함이 있지만 화력전으로 가면 유리한 건 LG다. 힘에서 앞선 LG가 승리확률이 높다.
키움 VS 롯데
8월 10일 키움의 선발투수 정찬헌(2승 6패 3.99)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4일 NC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정찬헌은 QS급의 투구가 종종 이어지는 편이다. 다만 원정에 비해 홈에서 상당히 약하고 롯데 상대로 5월 28일 4.2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는게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10점을 득점한 키움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상대의 실책 러쉬가 아니었다면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을듯. 9회초 2사 후 5점을 내준 불펜은 주승우에 대한 기대를 버려야 할 것 같다.
8월10일 롯데의 선발투수 한현희(4승 9패 5.47)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등판한다. 5일 SSG와 홈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한현희는 선발로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아쉬움이 있는 투수라는게 문제가 되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마지막 의지를 보여주면서 8점을 득점한 롯데의 타선은 원정에서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희망을 걸어야 할듯. 9회초 2사 후 폭풍 5득점은 팬들에겐 감동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이준의 4실점은 이 팀의 추격조가 얼마나 엉망인지를 보여주는 부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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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은 홈 경기에 약하고 한번 고전하는 팀에게 계속 고전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한현희 역시 선발로서 5이닝을 버티기 힘든 타입이고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문제도 있는 상황. 결국 타격전으로 간다면 이번 경기에서 주력 불펜 투수들을 쓸 수 없는 키움이 불리하다. 뒷심에서 앞선 롯데로 승리의 무게추가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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