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VS 라쿠텐
8월 10일 소프트뱅크의 선발투수 와다 츠요시(5승 4패 3.56)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30일 치바 롯데와 홈경기에서 5이닝 3 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와다는 6월 중순 이후 급격하게 공의 힘이 떨어진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일단 휴식은 충분하지만 라쿠텐 상대로 도쿄돔에서 5이닝 2 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화요일 경기에서 6회 말 하야카와 상대로 터진 콘도 켄스케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가 홈에서 끊겨버린 게 아쉬움을 남기는 포인트다. 최근 홈경기에서 기복이 심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닐 듯. 3이닝 동안 6 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타케다 쇼타를 불펜으로 쓴다는 것 자체가 팀의 운영이 잘못되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8월 10일 라쿠텐의 선발투수 타나카 마사히로(6승 6패 4.60)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3일 오릭스 원정에서 8이닝 1 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나카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 편. 특히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데 6월 26일 도쿄돔에서 와다와의 맞대결에서 보여준 7이닝 1 실점 승리는 잊는 게 좋을 정도다. 화요일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오고 유야의 솔로 홈런 포함 9점을 득점한 라쿠텐의 타선은 막판에 타케다의 부진을 틈타 5점을 몰아친 게 컸다. 다만 이 흐름이 계속될지는 두고 봐야 할 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스즈키 소라가 확실한 소프트뱅크 킬러로 자리매김한 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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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타나카는 소프트뱅크 상대로 강점을 이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이번 시즌 일방적으로 한 명의 투수에게 당하는 일이 거의 없는 편이고 홈에서의 반등 가능성은 높은 편. 지금의 와다는 안정감이 좋다는 말을 하기 힘든 투수지만 라쿠텐 역시 좌완 공략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소프트뱅크로 승리의 무게추가 기운다.
지바롯데 VS 오릭스
8월10일 지바롯데의 선발투수 타네이치 아츠키(8승 4패 3.13)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4일 라쿠텐 원정에서 6이닝 3 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타네이치는 후반기 들어서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많이 나빠진 편이다. 오릭스 상대로 금년 홈에서 9이닝 1 실점 투구를 해냈는데 지금의 타네이치는 그때의 타네이치와는 많이 다르다는 게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미야기 히로야 상대로 3점을 득점한 치바 롯데의 타선은 1차전보다는 타격이 나아졌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판이다. 1회와 9회의 득점 찬스를 놓친 건 반성해야 할 부분. 3이닝 동안 5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좌완 스페셜리스트인 사카모토 코시로가 무너진 게 엄청난 타격이 있을 것이다.
8월 10일 오릭스의 선발투수 제이콥 와그스펙(3승 5패 5.47)이 오프너 개념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3일 라쿠텐과 홈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로 나서 3이닝 4 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와그 스펙은 작년과 다르게 선발로서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 편이었다. 최근 2경기 연속 3 실점 이상이라는 점도 불안함을 야기시키는 포인트일 듯. 전날 경기에서 치바 롯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2점 홈런 2발 포함 8점을 득점한 오릭스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치바 롯데 원정에서 타격이 폭발한 게 반가운 부분이다. 혼자서 4안타 4타점을 올린 나카가와 케이타는 팀이 원하는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야마오카 타이스케의 투구가 흔들리는 게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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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기는 오릭스가 왜 1위팀인지 증명하는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타네이치 상대로의 타격은 조금 기대가 어렵다는 점일 듯. 게다가 와그 스펙은 선발로서 기대를 걸기 어려운 투수고 야외 구장에 약점이 있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크다.
닛폰햄 VS 세이부
8월10일 닛폰햄의 선발투수 네모토 하루카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3승 3패 2.52의 좋은 성적을 올린 네모토는 스프링 캠프에서 낙마하면서 시즌 출발이 상당히 늦어진 바 있다. 금년 2군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돔 구장에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건 듯하다. 전날 경기에서 스미다 치히로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닛폰햄의 타선은 결정적 찬스마다 나오는 삼진으로 스스로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11개의 삼진이 정말 적재적소에 나온 건 뭐라 할 말 없는 부분. 7회 초 뼈아픈 3 실점을 내준 타마이 타이쇼는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8월 10일 세이부의 선발투수 요자 카이토(2승 2패 2.9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소프트뱅크와 홈경기에서 2안타 완봉승을 거둔 요자는 후반기 들어서 작년의 위력을 완벽히 재현한듯한 투구를 해내고 있는 중이다. 홈에서 닛폰햄 상대로도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는 건 이번 원정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일 듯. 전날 경기에서 마벨과 타마이를 공략하면서 6점을 득점한 세이부의 타선은 찬스가 왔을 때 잡아내는 집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좋아 보인다. 에스콘 필드는 세이부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도 할 수 있을 듯. 스미다 덕분에 휴식을 취한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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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는 압도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세이부가 유리함을 점유하고 있다. 게다가 요자의 투구는 작년의 호조를 재현하고 있는 중. 물론 좋을때의 네모토는 꽤 위력적이고 돔 구장에 강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세이부는 시리즈 첫 경기에서 닛폰햄의 좌완 에이스인 카토 타카유키를 무너뜨린 바 있다. 기세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요구르트 VS 히로시마
8월 10일 요구르트의 선발투수 딜란 피터즈(4승 3패 2.36)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6이닝 1 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피터즈는 현재 요구르트의 실질적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번 시즌 히로시마 상대로 꾸준히 6이닝 1~2실 점급 투구를 이어간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득점한 요구르트의 타선은 홈경기에서 완벽한 타격감 부활이 무엇보다 반가울 것이다. 특히 1이닝 7 득점은 최근의 요구르트에게서 보기 힘들었던 부분. 그러나 4이닝 동안 4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시야마 다이치를 더 이상 승리조에서 쓸 수 없을 것 같다.
8월 10일 히로시마의 선발투수 토코다 히로키(9승 2패 1.70)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3일 요코하마와 홈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토코다는 후반기 들어서 압권의 투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요구르트 상대로 홈에서 5.2이닝 4 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의외로 진구 구장에서 강한 타입이라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부각될 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요구르트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득점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원정에서 폭발력이 전혀 살아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가 되는 중이다. 특히 홈경기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나오지 않고 있는 중. 4이닝 동안 3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추격조 투수들의 커맨드가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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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요구르트의 타격이 폭발했다. 이번 시리즈 내내 이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포인트. 피터즈와 토코다의 대결은 막상막하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겠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요구르트의 타격은 말 그대로 기대 이상이고 경기 후반의 집중력 역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요구르트가 승리할 확률이 크다.
요미우리 VS 한신
8월 10일 요미우리의 선발투수 토고 쇼세이(10승 2패 2.43)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야쿠르트와 홈경기에서 1실점 완투승을 거둔 토고는 무려 149구를 던지는 투혼으로 인해 센세이션을 일으킨바 있다. 일단 한신 상대로 홈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인데 토고의 완급 조절을 한신 타자들이 얼마나 버텨내느냐가 관건이 될 듯. 전날 경기에서 한신의 투수진 상대로 7회말 터진 나카타 쇼의 대타 홈런으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요미우리의 타선은 1차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전혀 재현되지 않았다. 결국 오카모토가 막혀버리면 답이 없다는걸 스스로 증명해버린셈. 또다시 포스터 그리핀의 승리를 날려버리고 패전까지 이뤄낸 불펜은 최악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8월10일 한신의 선발투수 사이키 히로토(5승 5패 2.21)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7일 요미우리와 홈경기에서 4.2이닝 7실점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조정차 내려갔던 사이키는 홈 경기에서 무너졌다는 점이 가장 충격적인 부분이다. 요미우리 상대로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반등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포스터 그리핀에게 막혀 있다가 불펜을 공략하면서 8회 초 터진 나카노 타쿠무의 동점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한신의 타선은 8회 이후 4점을 득점했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이번 시리즈 내내 경기 후반의 집중력은 주목할 가치가 있을 듯. 6이닝 동안 2 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9회 말의 사요나라 위기를 막아낸 게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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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요미우리는 말 그대로 한 끝을 넘기지 못한 반면 한신은 놀라운 후반 공격력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분위기는 분명 한신이 우위를 점유하는 중. 하지만 홈경기의 토고는 언제든 에이스의 투구를 기대할 수 있고 한신 상대로도 강점이 있다. 사이키의 원정 징크스가 이번에도 발목을 잡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깝다.
요코하마 VS 주니치
8월 10일 요코하마의 선발투수 하마구치 하루히로(5패 7.0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군 복귀전이었던 2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6이닝 2 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하마구치는 시즌 최고의 투구가 일단 나와줬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금년 워낙 홈에서 부진하다는 점이 불안감을 안기는 포인트일 듯.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8점을 득점한 요코하마의 타선은 완벽하게 홈에서 반등에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현재의 타격이라면 이번 경기 역시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인다. 다만 이리에 타이세이의 2 실점은 아쉬움이 남을 듯.
8월 10일 주니치의 선발투수 나카치 레이아(1승 2패 5.73)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한신과 홈경기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나카치는 홈 경기에서 호투 이후 부진이라는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요코하마상대로 홈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원정의 나카치는 기대가 어려운 투수임에 틀림없는 편. 전날 경기에서 바우어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 초 이리에 상대로 2점을 득점한 주니치의 타선은 원정에서 한번 흔들린 타격감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9회 초의 3안타로 분위기가 바뀌길 바라야 할 듯. 5.1이닝 동안 6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추격조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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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의 경기력이 완벽하게 돌아왔다. 특히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게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 나카치의 투구는 원정에서 물음표가 많이 달려 있는 편이고 하마구치 역시 홈에서 기대를 하기 힘든 투수라는 건 변함이 없다. 하지만 타격전으로 가면 유리한 건 요코하마다. 힘에서 앞선 요코하마로 승리의 무게추가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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