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VS 주니치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요코하마는 트레버 바우어(7승 3패 2.95)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10이닝 4안타 무실점의 엄청난 투구를 해냈던 바우어는 그야말로 클래스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5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 그리고 주니치 상대로 강하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만드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요코하마의 타선은 홈경기에서 완벽한 부활을 이뤄냈다는 게 무엇보다 반가운 부분일 것이다. 특히 1회 초 4점을 실점한 뒤에 역전극을 만들었다는 게 중요한 부분일 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모리하라 코헤이가 마무리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투수진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스즈키 히로시(1승 1패 4.15)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6월 17일 닛폰햄과 홈 경기에서 1이닝 2 실점 투구 후 2군으로 내려갔던 스즈키는 선발로 나섰을 때 투구의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시즌 요코하마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투구를 하긴 했는데 야간 경기에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1회 초 시작과 동시에 천적 이마나가를 공략하면서 4점을 득점한 주니치의 타선은 이후 제대로 된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겼으면 모르되 역전패를 당한 후유증은 상당할 듯. 1.2이닝 동안 1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분식 회계를 너무 잘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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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상대로 1회초에 4점. 그러나 역전패를 당했다는 건 그만큼 주니치의 경기력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반면 요코하의 타선은 오가사와라를 공략해 냈고 힘으로 연패를 끊어 냈다는 점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포인트다. 바우어의 투구는 여전히 주니치에게 위력적이고 스즈키가 원정에서 호투를 하는 건 기대하기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요코하마로 승리의 무게추가 기운다.
요미우리 VS 한신
8월9일 요미우리의 선발투수 그리핀(5승 5패 3.28)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요구르트와 홈경기에서 7이닝 2 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리핀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큰 투수다. 즉, 홈에서 상당히 강한 편인데 한신 상대로 원정에서 고전했던 것을 이번에 갚아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한신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2점 홈런 2발이 말해주듯 역시 홈런에 죽고 사는 팀임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일단 어떻게든 오카모토 카즈마 앞에 주자를 쌓아두는 게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6.1이닝 동안 2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결정적일 때 홈런을 허용한 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다.
8월9일 한신의 선발투수 제레미 비즐리(1승 1패 2.55)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3일 주니치 원정에서 5.2이닝 1 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비즐리는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평균 구속 150Km대의 포심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요미우리 상대로 홈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힘으로 찍어 누른다는 점이 강점이자 약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스가노와 타카하시를 공략하면서 모리시타 쇼타의 쐐기 2점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한신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도쿄돔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그러나 3이닝 동안 2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정말 수비진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블론이 터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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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오카모토의 2루타 때 아키히로의 홈 쇄도가 챌린지를 통해 아웃이 된 건 전날 경기의 흐름을 끝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요미우리의 홈 경기력은 분명히 좋은 편이고 그리핀은 홈경기에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이기도 하다. 물론 비즐리가 직전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해내긴 했지만 요미우리의 타자들은 강속구에 강한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요미우리가 승리할 확률이 높다.
야쿠르트 VS 히로시마
8월 9일 요구르트의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즈가 NPB 데뷔전을 갖는다. 금년 템파베이 산하 AAA IL에서 3승 3패 3.40의 성적을 남긴 로드리게즈는 메이저보다는 마이너에서의 투구가 훨씬 많았던 투수. 평균 150Km의 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 타입인데 상당히 패스트볼 회전이 좋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쿠리와 닉 털리 상대로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요구르트의 타선은 홈경기에서 확실히 타격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제는 이 흐름을 있어갈 수 있느냐는 점일 듯.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3.1이닝 동안 1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1번의 동점으로 끝난 게 용할 정도다.
8월9일 히로시마의 선발투수 모리 쇼헤이(4승 1패 3.16)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일 DeNA와 홈경기에서 6이닝 1 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모리는 그야말로 승리 요정이 되어가는 중. 다만 홈에 비해서 원정 투구에 아쉬움이 있는 편인데 7월 2일 진구 구장 원정의 4이닝 3실점 패배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꽤 있는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시카와와 키자와 상대로 사카쿠라 쇼고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여전히 진구 구장과 궁합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동점 후 역전으로 가지 못한 게 아쉬움을 남길 듯. 믿을맨인 닉 털 리가 결승점을 허용한 건 충격이 조금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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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기는 야쿠르트가 요구르트 하면서 승리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이번 경기 역시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듯. 최근 요구르트가 좌완에게 약한 건 사실이지만 모리가 원정에서 부진한건 커다란 변수가 될 수 있고 엘빈 로드리게즈의 구위는 일단 처음 보는 팀들이 공략하긴 어려워 보인다. 선발에서 앞선 요구르트로 승리의 무게추가 조금 기운다.>
닛폰햄 VS 세이부
8월 9일 닛폰햄의 선발투수 제임스 마벨(1승 0.00)이 일본 무대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구원승을 거두었던 마벨은 땅볼 유도 능력이 대단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결은 결국 54%대의 비중을 자랑하는 평균 구속 90마일의 투심인데 세이부의 우타 라인이 좋다는 게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닛폰햄의 타선은 홈경기의 타격 부진을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신진급 선수들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듯.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이시카와 나오야가 지금보다 더 잘 던져줘야 한다.
8월 9일 세이부의 선발투수 스미다 치히로(5승 7패 3.76)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라쿠텐 원정에서 3.1이닝 4 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스미다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 게 문제다. 이번 시즌 닛폰햄 상대로 7월 17일 홈에서 6이닝 2 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돔 구장 투구가 조금 더 나은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카토 타카유키를 완파하면서 맥키넌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세이부의 타선은 에스콘 필드에서 강한 강점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우타자들의 페이스가 살아나는 것도 반가운 부분. 다만 마스다 타츠시의 실점은 아쉬움을 많이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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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대결에서 승리한 건 결국 세이부였다. 이 흐름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마벨이 직전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하긴 했지만 구원 등판과 선발 등판은 압박의 레벨이 다르고 투심 위주의 투수로선 세이부의 우타선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여전히 닛폰햄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아쉬움이 많다. 전력에서 앞선 세이부로 승리의 무게추가 기운다.
지바롯데 VS 오릭스
8월 9일 지바롯데의 선발투수 미마 마나부(1승 5패 5.37)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일 닛폰햄과 홈경기에서 2.1이닝 5 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미마는 그야말로 황혼이라는 말을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특히 이번 시즌 홈 투구가 좋지 않은데 오릭스 상대로 이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치바 롯데의 타선은 찬스 다운 찬스도 만들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반등이 쉽지 않을듯.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이 위안은 될수 있을 것이다.
8월 9일 오릭스의 선발투수 미야기 히로야(6승 4패 2.67)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일 라쿠텐과 홈경기에서 6이닝 1 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미야기는 최근 들어서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즉, 패턴상으로는 부진 가능성이 높은데 금년 치바 롯데 상대로 홈과 원정 도합 22.2이닝 2 실점으로 매우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카스티요 상대로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오릭스의 타선은 치바 롯데 원정 부진 징크스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이 필요할 것이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승리조는 확실히 기동하고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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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지바 롯데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경기 역시 미야기 공략이 쉽지 않을 듯. 물론 오릭스가 치바 롯데 원정에서 타격이 잘 터지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금년의 미마는 홈에서도 기대를 할 수 없는 투수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오릭스가 승리할 확률이 높다고 보인다
소프트뱅크 VS 라쿠텐
8월 9일 소프트뱅크의 선발투수 이시카와 슈타(3승 5패 3.7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세이부 원정에서 6.2이닝 2 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했던 이시카와는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만큼은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홈경기 투구가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인데 라쿠텐 상대로도 7월 9일 원정에서 6이닝 4 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이 매우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6회 말 하야카와 상대로 터진 콘도 켄스케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가 홈에서 끊겨버린 게 아쉬움을 남기는 포인트다. 최근 홈경기에서 기복이 심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닐 듯. 3이닝 동안 6 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타케다 쇼타를 불펜으로 쓴다는 것 자체가 팀의 운영이 잘못되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8월 9일 라쿠텐의 선발투수 쇼지 코세이(1승 3패 2.8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일 오릭스 원정에서 5이닝 1 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쇼지는 5~6이닝은 확실히 막아주는 투구가이어지는 중이다. 6월 28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5이닝 2 실점으로 좋지 않았는데 유독 돔 구장에서 이닝을 길게 끌고 가지 못하는 게 아쉬운 부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오고 유야의 솔로 홈런 포함 9점을 득점한 라쿠텐의 타선은 막판에 타케다의 부진을 틈타 5점을 몰아친 게 컸다. 다만 이 흐름이 계속될지는 두고 봐야 할 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스즈키 소라가 확실한 소프트뱅크 킬러로 자리매김한 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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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좌완에게 부진한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듯. 물론 이시카와가 홈경기에 문제가 있는 투수라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라쿠텐은 묘하게 타선이 터진 다음날 경기력이 흔들리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고 돔구장 징크스가 쇼지에게 문제가 될 것이다. 홈의 이점을 가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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