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야구는 휴식기이고 일본도 올스타전이전에 마지막경기다. 야구가 없는 월요일에 일본야구를 함께 토론해 보고 즐겨보자!!
소프트뱅크 VS 오릭스
7월17일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칼 스튜어트 주니어(1패 1.1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0일 세이부와 교세라돔 경기에서 4.1이닝 2 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스튜어트 주니어는 속도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확실히 보여준 바 있다. 일단 홈경기라는 강점은 있지만 워낙 투구 수가 많은 탓에 리듬이 흐트러진 야수진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1회 말 야나기타 유키의 행운의 안타로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홈경기에서도 전혀 타격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특히. 115의 타율에 그친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는 도대체 왜 다시 영입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 연장전 등판과 동시에 결승 홈런을 허용한 마츠모토 유키는 한계점이 딱 여기 같다.
7월 17일 오릭스의 선발투수 야마시타 슌페이타(7승 2패 1.64)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6일 라쿠텐 원정에서 6이닝 3 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야마시타는 교류전 이후부터 투구가 살짝 흔들리는 편이다. 특히 원정에서 투구가 조금 흔들리고 있는데 미야기가 호투를 하면 야마시타도 호투를 한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히가시하마와 마츠모토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인 오릭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이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결승 홈런을 때려낸 레안드로 세데뇨는 정말 잘 데려왔다는 생각이 들 듯.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절대적 우위를 점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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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 마츠리 기간 동안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그야말로 힘을 전혀 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야마시타 슌페이타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오릭스의 타격도 좋다는 말을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스튜어트 주니어는 제구 문제가 있는 편이고 오릭스는 그런 투수들에게 강점을 보여주는 팀이다. 선발에서 앞선 오릭스로 승리의 무게추가 기울어있다.
요코하마 VS 히로시마
7월 17일 요코하마의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6승 2패 3.67)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한신 원정에서 7.1이닝 4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바우어는 8회말에 모리시타 쇼타에게 허용한 동점 2점 홈런이 뼈아프게 작용한 바 있다. 일단 리그전 재개 이후 홈에서 강점을 보여주는 투수라는 점에서 히로시마 상대 복수가 가능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투수진 상대로 11안타를 때려내고도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요코하마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7회말 2사 만루의 역전 찬스를 놓친건 이 팀의 문제를 보여주는 부분. 실책이 나옴과 동시에 무너져버린 불펜은 이제 누굴 신뢰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7월17일 히로시마의 선발투수 토코다 히로키(7승 2패 1.94)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1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홈런 3발에 무너지면서 5이닝 3 실점 패배를 당한 토코다는 리그전 재개 이후 유지하던 호조의 페이스가 무너진 상태다. 역시 원정 경기라는 게 변수인데 앞선 두 번의 요코하마원정을 고려한다면 일단 6이닝 이상을 잘 막아내는 게 목표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아즈마와 이세 상대로 맷 데이비드슨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폭발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2경기 연속 불펜 공략에 성공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클 듯. 4이닝 동안 2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틀 연속 소모도가 너무나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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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요코하마의 불펜이 무너졌다. 그리고 두 팀의 경기차는 아예 없어진 상황. 바우어와 토코다의 투구는 현시점에선 가히 막상막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불펜의 소모도는 히로시마 쪽이 압도적으로 높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요코하마가 이 길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
지바롯데 VS 라쿠텐
7월 17일 지바롯데의 선발투수 타네이치 아츠키(6승 3패 2.53)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9일 닛폰햄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네이치는 리그전 재개 이후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다. 1일 라쿠텐과 홈경기에서도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일듯. 전날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4발 포함 6점을 득점한 치바 롯데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장거리포가 터져주었다는 점이 반가운 부분일 것이다. 혼자서 3홈런을 때려낸 그레고리 폴랑코는 9회말 2사 동점 찬스의 헛스윙 삼진이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길듯. 동점 상황에서 마무리인 마스다 나오야가 2아웃 이후 2연속 2점 홈런을 허용한건 후반기에 커다란 문제가 될수 있다.
7월17일 라쿠텐의 선발투수 후지이 마사루(2승 1.80)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9일 소프트뱅크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 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후지이는 조금 더 빠른 카라시마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2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문제는 이번 경기가 첫 야간 경기라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미마와 마스다 상대로 2점 홈런 3발 포함 7점을 득점한 라쿠텐의 타선은 연승이 끊겼어도 식지 않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2점 홈런 2발 포함 5타수 5안타 4타점이라는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한 아사무라 히데토의 7월 성적은 어느새. 411/. 431/. 839가 된 상황. 그러나 성차호가 경기를 날려버릴 뻔하면서 마츠이 유키가 긴급 출동한 건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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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잔잔하게 가던 경기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후반부에 대폭발 했다. 양 팀 모두 꽤나 그로기 상태. 그러나 타네이치는 이닝 소화력이 좋은 투수고 홈에서 강점이 있는 반면 딱 5이닝이 한계점인 투수고 승리조 불펜의 소모도는 라쿠텐이 훨씬 높다. 뒷심에서 앞선 치바 롯데가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요구르트 VS 요미우리
7월 17일 야쿠르트의 선발투수 이치카와 유타(2패 6.17)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6월 18일 오릭스 와 홈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이치카와는 선발로 나섰을때의 투구가 엉망이었다. 특히 5월 17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큰 부분.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나카무라 유헤이의 역전 3점 홈런 포함 10점을 득점한 야쿠르트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에서 확실한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중심 타자들이 완벽하게 제 몫을 해준게 팀의 사기를 올려줄수 있을듯.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를 아꼈다는 점이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7월17일 요미우리의 선발투수 스가노 토모유키(2승 2패 1.4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8일 DeNA와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가노는 시즌 시작 이후 갈수록 투구 내용이 좋아지는 중이다. 다만 1~2년에 한 번씩 진구 구장에서 무너지는 징크스가 있는데 이게 이번 경기에서 나오지 않길 바라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타카하시와 야마모토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요미우리의 타선은 그야말로 홈런에 죽고 사는 상남자 야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문제는 사사구조차도 제대로 얻어내지 못하면서 주자를 쌓아두지 못한다는 점일 듯. 4이닝 동안 6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0.1이닝 5 실점으로 무너진 타나카 치하루를 다시 2군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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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의 타선이 이틀 연속 빛을 발하고 있다. 과연 스가노가 진구 구장의 저주를 벗어날 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 듯. 하지만 이치카와는 선발로서는 여러모로 부족한 투수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요미우리의 좌타 라인은 꽤 강력한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요미우리로 승리의 무게추가 기운다.
한신 VS 주니치
7월 17일 한신의 선발투수 니시 쥰야(2승 2패 3.4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야쿠르트와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니시는 2경기 연속 7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낸 모습을 과시한 바 있다. 특히 홈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메히아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한신의 타선은 치카모토 코지가 없는 타선의 문제점을 절절히 느끼고 있는 중이다. 5회말 2사 만루의 동점 찬스에서 모리시타 쇼타가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로 끝났을때가 터닝 포인트였을듯. 그나마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이 위안일 것이다.
7월17일 주니치의 선발투수 와쿠이 히데아키(3승 9패 3.64)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9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 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와쿠이는 교류전이 끝난 뒤 다시금 페이스가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금년 한신 상대로 QS 1번에 원정에서 5이닝 4 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야간 경기의 한계점은 QS로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토 마사시를 공략하면서 호소카와 세이야의 선제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주니치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후반에 보여준 집중력은 예전의 주니치와는 확연히 다른 부분일 듯.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승리조 불펜의 위력은 센트럴리그 최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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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주니치는 투수력과 뒷심으로 일을 냈다.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조를 과연 3 연투를 시킬 수 있겠냐는 점, 그리고 와쿠이에겐 강속구가 없다는 점이 될 듯. 물론 니시의 투구가 변수가 되겠지만 홈에서 확실히 살아난 니시는 나름 6이닝 정도는 막아줄 수 있는 편이고 이 사이에 승부가 결정될 것이다. 홈의 이점을 가진 한신이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이다.
세이부 VS 닛폰햄
7월 17일 세이부의 선발투수 스미다 치히로(4승 7패 3.61)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소프트뱅크와 쿄세라돔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미다는 최근 징검다리급의 투구가 나오는 중이다. 금년 닛폰햄 상대로 첫 등판인데 닛폰햄의 좌완 징크스를 고려한다면 호투를 기대해볼 여지는 분명히 차고 넘치는 편.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5회말 터진 나카무라 타케야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세이부의 타선은 여전히 홈 경기의 타격이 좋다고 하기 힘든 상황. 특히 득점권에서 지금보다 나은 집중력이 필요할 것이다. 타카하시 코나의 완봉으로 불펜이 휴식을 얻은건 전반기 최종전에서 큰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7월17일 닛폰햄의 선발투수 스즈키 켄야(6승 3패 2.31)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5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1.1이닝 5 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스즈키는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미만 3 실점 이상으로 한계점을 드러내는 중이다. 세이부 상대로 홈에서 강하고 원정 투구에서 5이닝 2 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제 패턴이 익숙해졌다는 게 스즈키에겐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카하시 코나의 완벽투에 막히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닛폰햄의 타선은 타격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4회 초 1사 1,3루의 찬스에서 마르티네즈와 키요미야가 범타로 물러난 건 이 팀의 현주소일 듯.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준 불펜만이 유일한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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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기 결과로 세이부는 드디어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 역시 호조의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 듯. 좌완에게 약한 닛폰햄이 스미다를 공략하는 건 쉽지 않은 게 현실이고 스즈키의 투구는 이제 너무 익숙해졌다. 무엇보다 불펜 전으로 가면 현재로선 세이부가 조금 더 여유가 있다. 전력에서 앞선 세이부가 기세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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