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5일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요코하마 지바롯데소프트뱅크 NPB분석

 

히로시마 VS 요코하마

아키야마 쇼고의 사요나라 안타로 역전극을 만들어 낸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모리사타 마사토가 2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모리시타는 시즌 막판 4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의 부진이 터진바 있다. 

금년 6월 28일 DeNA 상대로 홈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15일의 휴식이 어떤 결과를 미치느냐가 제일 중요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득점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천적 아즈마가 등판한 경기에서 역전극을 만들어 냈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라고 할수 있다. 

 

특히 DeNA의 승리조를 기어코 공략해 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을듯. 

 

토코다 강판 이후 5.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쿠리 아렌을 불펜으로 돌린 선택이 승부의 변곡점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이마나가 쇼타가 선발로 나선다. 

 

30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이마나가는 시즌 막판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금년 히로시마 상대로 원정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호조의 가능성은 보기보다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토코다 히로키 상대로 터진 미야자키 토시로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DeNA의 타선은 하필 가을 야구에서 타격 부진이 고개를 들었다는 점이 문제다. 

 

게다가 히로시마의 불펜 공략 실패도 상당한 후유증을 낳을수 있는 부분. 

웬델켄이 11회말을 막지 못한 후유증 역시 무시할수 없을 것이다.

 

선발을 고려한다면 전날 경기는 DeNA가 필승으로 잡았어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타선이 히로시마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 후유증은 크게 남을듯. 

 

아즈마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마나가 역시 쾌투를 기대하기엔 살짝 무리가 있는 편이고 

모리시타는 충분한 휴식이 분명히 도움이 될수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불펜에서 승부가 갈린게 크다. 

 

기세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지바롯데 VS 소프트뱅크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니시노 유지를 내세워 시리즈 종결을 노린다. 

 

7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니시노는 

후반기에 조금 기복이 심한 투구가 나왔다는게 아쉬운 부분일듯. 

 

금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홈에서 2경기 모두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였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득점한 

치바 롯데의 타선은 1차전에서 홈 특유의 집중력이 살아 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불펜 공략 성공은 시사하는 바가 큰 편. 

사사키 강판 이후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위기 관리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줄수 있을 것이다.

 

선발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아리하라 코헤이가 2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9일 오릭스 원정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아리하라는 오릭스전 호조가 끊긴게 아쉬운 부분. 

주 5일 휴식후 등판이라는 강행군인데 금년 치바 롯데 상대로 3경기 모두 QS 이상의 호투를 해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사카모토 코시로 상대로 터진 야나기타 유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이전과 다르게 사사키 이후 불펜 공략 실패가 그대로 경기를 갈라버렸다. 

 

특히 고질적인 득점권 집중력 부족이 가을 야구에서도 이어졌다는 점은 치명적인 문제다. 

 

5.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좌완 투수들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한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

 

접전으로 끝나야 했던 경기가 접전이 아닌 일방적인 경기가 되어버렸다. 

 

소프트뱅크로선 매우 불리한 상황. 니시노와 아리하라의 투구는 거의 접전에 가깝지만 

전날 소프트뱅크의 불펜은 제 몫을 해내지 못한 반면 치바 롯데의 불펜은 제 몫을 해냈고 무엇보다 승리조를 확실히 아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