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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 K리그 김포아산 이랜드아산 강원인천 부천경남 광주전북 수원울산 대구포항 한국프로축구분석

스포츠분석방랑자 2023. 9. 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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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VS 아산

● 김포 (대한민국 2부 3위 / 패패승승무)

시즌 끝까지 공격보다는 밸런스를 맞추는 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고정운 감독도 지난 경기에서 최대한 실리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외국인 공격수 주닝요도 밸런스 때문에 후반에 투입하는 모습. 시즌이 막바지로 갈수록 순위를 최대한 위에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상태라, 김포가 일차적으로는 내용보다는 승점을 가져오는 양상의 경기를 많이 만들 것도 합리적인 무브.

 

● 아산 (대한민국 2부 11위 / 패패패승패)

지난 경기에서도 무득점을 기록하면서 최근 5경기에서 무득점 경기만 4차례를 기록하고 있다. 감독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하는 등, 이례적으로 격분한 듯한 코멘트를 남기는 모습. 다만 이 멘트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득점력이 삽시간에 좋아질 것 같지는 않은데, 김포가 실리적으로 나온다면 그 어떤 팀도 쉽게 넘보기는 어렵기 떄문.

 

언더(2.5)와 김포의 승리를 기대해보는 매치다. 일단 아산의 득점력은 이제는 완전히 심각한 상황으로 봐야 할 정도다. 김포가 실리적으로 움직이면서 저득점 양상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은데, 수비적인 태세를 취한 김포는 어떤 팀도 쉽게 뚫기는 어려울 것이며 김포의 득점력 자체도  최근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랜드 VS 안산

⦁ 이랜드 (대한민국 2부 10위 / 패승패패승)

충북청주에게 승리를 가져왔지만, 골키퍼 박정인이 MOM으로 선정되는 등, 여전히 위험한 상황은 많았다는 것이 중평. 공격력이 약한 충북청주를 상대로도 골키퍼가 날아다니지 않으면 승리가 힘들다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안산도 결정력이 매우 떨어지는 모습이지만, 이랜드도 김원식이 징계로 이탈하는 등, 수비 누수가 없지는 않다.

 

⦁ 안산 (대한민국 2부 12위 / 무패패무패)

지난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부산을 상대로 전반에 상당히 몰아치는 투혼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 감독도 선수들의 열정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물론 몰아친 것에 비해서 골이 터지지 않고 있는 등, 결정력 문제는늘 경기 기조와 별개로 이슈였던데다가 김범수의 이탈은 상당히 치명적이라고 볼 여지가 있을 것.

 

안산이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생각하면 이랜드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으나, 역시 언더(2.5)만큼 좋은 선택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산이 임관식 감독 부임 이후에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맞지만 유효슈팅이 골로 들어가는 빈도 자체가 많지 않은 상태. 이랜드도 빈공 상황은 마찬가지다.

 

강원 VS 인천

⦁ 강원 (대한민국 1부 12위 / 승패무패승)

지난 경기에서는 역습이 족족 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북을 상대로 3-1이라는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다만 인천은 라인을 기본적으로 올리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강원이 득점을 기록하기는 어려운 상대. 최근 세번의 대결에서도 강원이 인천을 공략한 경기는 없었고, 애초에 홈/원정 모두 기대 득점이 0점대라는 점에서 강원의 공격력이 두 경기 연속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 인천 (대한민국 1부 7위 / 승승패승승)

인천의 변수가 있다면 역시 ACL일정. 물론 화요일 경기 이후 4일간의 휴식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는 점은 다행으로 여길수 있을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강원을 상대로 골을 많이 넣는 양상은 절대 아니기는 했지만, 외국인 공격수들의 폼이 좋은 상황이라  강원보다는 공격진의 사정이 낫다.

 

인천의 승리를 기대하는 매치. 일단 ACL 리스크가 있다고는 하지만, 4일간의 휴식으로 시간을 벌었던데다가 공격력이라는 데에서도 인천의 전력이 더 낫다. 강원이 지난 경기에서 전북을 상대로 보여준 공격력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것이,  인천은 전북과 달리 라인을 올려서 역습 리스크를 지는 팀이 아니다.

 

부천 VS 경남

● 부천 (대한민국 1부 4위 / 승승승무패)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주전 공격수의 공백을 생각보다 잘 메우지는 못하고 있다. 물론 최근 세 경기 상대가 아산-김포-천안으로,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상당히 보여주는 흐름의 팀이었다는 것은 감안해야 할 것. 카운터에 강한 부천이기 때문에 일단 경남의 공격적인 스타일에는 어느 정도 공세적인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물론 최근 3승이 모두 한 골 차의 승리였던 만큼, 아슬아슬하게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은 명심.

 

⦁ 경남 (대한민국 2부 5위 / 무패승패무)

경남은 빌드업으로 꾸준히 공격에서의 활로를 찾고 있다. 그러나 빌드업을 할 뿐, 과감하게 운영하는 빈도가 줄면서 결과적으로는 저득점 양상에 묶이고 마는 그림.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얻은 전남전에서도 소극적으로 운영하다가 오히려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졌다.  기본적으로 코어가 강한 부천을 상대로도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

 

두 팀의 공격적인 흐름은 전반적으로 저득점 흐름. 이를 감안하면 언더(2.5) 가능성도 높아보이는 상황이다. 물론 경남의 공격적인 무브 때문에 카운터에 강한 부천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만한 능력은 보여줄 수 있을 것. 물론 안정감을 원한다면 언더(2.5)만한 것이 없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광주 VS 전북

● 광주 (대한민국 1부 3위 / 무무승승승)

이미 광주는 역사를 쓴 상황이다.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기록한 시즌이 되었고, 광주의 천적으로 군림했던 서울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는 등, 상승세가 상당히 길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잘나가는 팀인 만큼 아시안게임에 제법 많은 선수들이 차출되기는 했지만,  애초에 광주는 팀 시스템이 잘 갖춰진 팀이라서 선수 하나가 빠졌다고 휘청이는 스타일은 아니다.

 

● 전북 (대한민국 1부 6위 / 패무무패승)

위기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ACL 첫 경기에서는 이겼지만, 전력 차이를 생각하면 킷치를 상대로 2-1이라는 스코어는 만족하기 어려웠다는 평가가 중론. 이 와중에 하파실바(FW)가 시즌 아웃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등, 안 그래도 고민인 공격진에 악재가 하나 더 생기고 말았다. 송민규-백승호의 아시안 게임 차출로 인한 공백까지 생각하면, 전북의 위기설이 나오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닌 셈.

 

광주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전북의 경우 여러 선수들의 부상과 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해서 전력이 상당히 떨어진 상황으로 봐야 할 것. 광주도 차출 멤버나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없지는 않지만,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팀이라서 큰 공백을 느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팀의 안정성은 광주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수원 VS 울산

⦁ 수원 FC (대한민국 1부 10위 / 패승패승패)

울산도 박용우의 이적 이후 수비가 흔들린다고 하지만, 60실점을 향해서 나아가는 수원FC만큼은 아닐 듯. 그나마 이승우가 터지는 날에는 승리를 챙기기도 하지만, 애초에 3선에서 올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에게 골을 의존한다는 것을 좋게 보기도 어려운 상태. 사실 울산을 상대로  화력전을 유도하면 수원FC가 버틸 재간이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 울산 (대한민국 1부 1위 / 승무패무승)

공격전력을 보면 수원FC를 상대로 골을 넣는 것은 아주 어렵지는 않아 보이나, 문제는 수비. 박용우 이탈 이후에 리그에서 수비가 공략당하면서 부진하고 있는 것은 K리그 팬들은 다 알고 있는 부분. 게다가 지난 경기에서 주장 김영권은 수비적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냥 골을 허용하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삼고 지난 경기 휴식을 취한 주민규 등의 공격진으로 화력을 증강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울산의 우세를 점친다. 울산이 수원을 상대로 화력전으로 가면 유리할 것이다. 물론 울산이 최근 리그에서는 상당히 부진한 흐름이고, 특히 박용우 이적 이후에 중앙부터 시작되는 수비 불안이 심각해졌다는 점을 감안해, 오버(2.5)를 예상하는 것도 합리적인 무브라고 할 수 있을 것.

 

대구 VS 포항

● 대구 (대한민국 1부 4위 / 패무승승승)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1-0 승리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 리그에서도 1-0 승리가 7회로 가장 많은데, 공격은 역습에 맡기고 수비적인 기조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는 컬러가 잘 드러나고 있는 중. 다만 포항이 최근 대구를 상대할 떄에 득점을 기록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 부상으로 이탈한 세징야의 의존도가 높은 팀이라, 한 골 실점이 꽤 승부에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 포항 (대한민국 1부 2위 / 승무승승승)

지난 경기에서도 두 골을 허용하면서 생각보다는 골을 허용하는 경기가 많다는 기세는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를 상회할 정도의 공격력과 뒷심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 지난 경기에서도 4-0으로 스코어를 벌려서 선수들을 바꿔주고 난 이후에 페이스를 조절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대구를 상대로는 크게 득점력에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는데, 대구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친 것은 2021년이 마지막이다.

 

포항의 승리를 기대한다. 일단 대구의 수비를 공략하는 데 큰 문제는 없던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을 감안했다. 세징야의 공백이 있는 대구 입장에서는 포항보다는 화력에서 부족한 모습. 물론 포항도 생각보다는 실점하는 경기가 많기는 하나, 대량 실점은 잘 당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오버(2.5)양상을 만들면 포항이 유리한 고지에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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