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VS 요코하마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엘빈 로드리게즈(1승 3패 2.8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한 뒤 1군에서 말소가 되었던 로드리게즈는 보름간 다시 재충전에 나선바 있다. 일단 홈에선 무조건 QS는 해내고 있기 때문에 수비가 얼마나 도와주느냐가 관건이 될 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히로시마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득점한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에서 확실한 반등세를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중심 타자들의 장거리포가 터져주는게 포인트. 그러나 1이닝 4실점으로 완벽히 무너진 불펜은 분식 회계의 황제 야마모토 다이키를 주자 있는 상황에서 등판시키는 것 자체가 잘못된것 같다.
홈런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타이라 켄타로(3승 4패 3.78)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8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타이라는 최근 2경기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투구를 보여주는 중이다. 다만 홈이 아닌 원정이라면 이야기는 조금 많이 다를 듯.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8점을 득점한 DeNA의 타선은 각각 2개의 홈런을 터트린 마키 슈고와 네프탈리 소토의 활약이 대단히 빛났다. 금년 진구 구장 원정에서 5승 5패로 그야말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타격만큼은 진구 구장에서 꽤 힘을 낸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아즈마가 8.1이닝을 버텨주면서 에스코바 1명으로 불펜을 마무리한건 다행스러운 부분.
전날 경기에서 야쿠르트는 다 이긴 경기를 날려버린 반면 DeNA는 화력으로 승리를 잡아냈다. 진구 구장임을 고려한다면 타격이 역시 중요하게 작용할수 있을듯. 하지만 로드리게즈가 홈에서도 어쨌든 QS를 기록할수 있는 투수인 반면 원정의 타이라는 아무래도 기대가 어렵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주니치 VS 요미우리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나카치 레이아(1승 4패 5.29)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나카치는 조금씩 1군에 적응해가는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번 경기가 홈 경기라는 점에서 직전 등판의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을듯. 전날 경기에서 아즈마 카츠키 상대로 터진 다얀 비시에도의 2홈런 3타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주니치의 타선은 여전히 화력이 좋지 않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 경기에서 장거리포를 기대할수 없다는 변수는 분명히 존재한다. 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후쿠타니 코지에 대한 기대를 이제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토고 쇼세이(10승 5패 2.77)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8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10이닝 3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토고는 140구 등판 이후 그대로 루틴을 따라간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이다. 이번 시즌 판테린 돔 원정은 처음인데 시즌 후반임을 고려한다면 140구의 후유증은 존재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한신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요미우리의 타선은 원정 타격이 부진해도 너무 부진한 편이다. 이번 시즌 주니치 원정에서 최근 3연승 포함 7승 3패의 우위를 가져가고 있는데 최근 판테린 돔에서의 타격이 좋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결정적 1실점을 허용한 이마무라 노부타카는 하라 감독이 슬슬 양아들 딱지를 떼야 할 것 같다.
우승은 한신이 했지만 아직 요미우리에게는 A클래스에 대한 희망이 남아 있는 상황. 이전 나카치의 투구, 그리고 토고의 투구수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나카치는 아직 신인으로 투구의 기복이 심하다는 변수가 있고 토고는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할줄 아는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히로시마 VS 한신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토코다 히로키(10승 6패 2.05)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한신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토코다는 최근 3경기에서 2경기 5이닝 3실점이라는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래도 그 3연패가 모두 원정에서 나왔고 최근 두 번의 홈 경기는 모두 완봉승이었기 때문에 기대의 여지는 충분할 듯. 전날 경기에서 타카하시 케이지에게 막혀있다가 야쿠르트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도바야시 쇼타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원정 마지막에 타격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홈 경기에서 강하다는 점은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5.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진정한 언성 히어로다
투타의 조화로 우승을 확정 지은 한신 타이거즈는 오요카와 마사키(2승 1패 2.51)가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3일 주니치와 쿄세라돔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오요카와는 불펜 투수로서의 투구 자체는 좋은 편이었다. 다만 이번 경기가 데뷔 첫 선발 등판이라는 점이 여러모로 변수가 될수 있는 상황.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 상대로 사토 테루아키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한신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원정으로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금년 히로시마 원정에서 4승 5패로 부진한 편인데 질때는 타격이 침묵해서 진다는게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2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가을 야구에서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을듯.
한신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제 중요한건 누가 올라오느냐인데 한신 입장에선 히로시마보다는 DeNA가 껄끄러운 편. 그런 문제는 제쳐두고라도 토코다는 홈에서 절대적 강점을 가진 투수인 반면 요코가와는 첫 선발이라는게 변수다. 물론 히로시마가 좌완에게 약하다는걸 노린 저격 등판이지만 그게 통하는건 히로시마의 원정 한정이다. 선발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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