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7일 K리그2 안양전남 천안충주 프로축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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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VS 전남

일단 공격적인 전남을 상대로, 수비적인 부분에서 강점이 있는 안양이 어느 정도 지키는 능력은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태. 다만 상대의 공간을 확실하게 공략할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로 봐야 할 것이다. 이우형 감독이 발빠른 선수들을 이용해서 공간침투를 잘 활용하는 감독이라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팀의 구성상 믿을만한 스코어러가 부족하다는 것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결장 이슈 : 김정현(MF / A급), 구대영(RB / A급) ➤ 총 전력 대비 -9%

 

때리고, 또 때리는 특성이 원정이나 코어가 단단한 팀들을 상대로는 잘 통하지 않는 성향이 강하다. 물론 득점력이야 상대가 뚫릴때까지 공격한다는 생각으로 두들기면서 성과를 내는 경우가 제법 있기는 하지만, 뒷공간을 훤히 노출하는 극단적인 공격전술이 결국 전남의 아킬레스건. 그나마 안양이 코어의 단단함에 비해서 공격력이 썩 좋은 성향이 아니라는 것이 다행이다.

결장 이슈 : 김다솔(GK / B급), 임찬울(FW / C급), 고태원(CB / A급) ➤ 총 전력 대비 -12%

 

무승부를 과감하게 예상해본다. 일단 전남이 안양을 두들기겠지만, 안양이 단단하고 수비적인 스타일로 어느 정도 상쇄를 가능케 하면서 최소 실점 정도로 공격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안양도 전남이 비워두는 공간을 확실하게 제압할만한 스코어러가 있는지는 또 다른 이야기. 생각보다 언더(2.5) 확률도 높아 보인다.

 

천안 VS 충북청주

운영이라는 면에서, 천안이 보여주고 있는 확실한 컨셉이 보이지 않는다. 일단 3백 내지 5백으로 잠그기는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잘 하고 있는 선수를 빼면서 후방에 많은 선수를 놓는데만 집중할 뿐. 그래놓고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한 상황이다. 기대 득점이 낮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천안의 공격 방식도 전방을 향한 직선적인 공격 이외에는 별 다를 것이 없다.

결장 이슈 : 박준강(RB / B급) ➤ 총 전력 대비 -5%

 

일단 수비는 확실히 잡았다. 후방에 밀집 대형을 구축하고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는 것으로 최윤겸 감독이 재미를 꽤 많이 봤는데, 이 방식이 충북청주에게도 통하고 있는듯한 상태. 공격도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미드필더를 잘 쓰는 기초 빌드업의 완성도도 서서히 갖추고 있는 상태. 애초에 최윤겸 감독인 빌드업을 할 때 중앙을 잘 쓰면서 차근차근 정확도 높게 전진하는 것을 선호한다.

결장 이슈 : 홍성민(CB / C급), 파울리뉴(FW / B급) ➤ 총 전력 대비 -6%

 

충북청주가 이길 것. 일단 팀의 지향점과 컨셉이라는 면에서 확고한 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했고, 오밀조밀한 공간 차단 전술도 이제는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고 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 득점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기는 하나, 기초적인 빌드업과 정교함에서 충북청주가 앞선다는 것은 명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