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7일 K리그1 서울울산 광주수원 프로축구 분석

 

서울 VS 울산

가끔은 감독의 사퇴가 팀 결속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반등의 계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서울은 이야기가 다른 것이, 지난 경기에서 팀워크가 무너져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기 때문. 프리킥 상황에서 팔로세비치와 한승규가 서로 키커가 되겠다면서 싸우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김진규 감독 대행은 일단 팀워크부터 다지는 것이 먼저일 것으로 보인다.

결장 이슈 : 강성진(AM / B급) ➤ 총 전력 대비 -5%

 

전북과의 경기에서 실리적인 접근을 가하면서 승리를 거두었고, 전북을 우승레이스에서 완전히 탈락 시키는 데 성공했다. 일단 김영권이 이번 경기에서는 돌아오면서, 후방에서 매끄럽게 이어지는 빌드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태. 물론 항상 울산이 압박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점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다.

결장 이슈 : 장시영(FW / C급), 김기희(DF / B급) ➤ 총 전력 대비 -7%

 

울산의 우세를 점친다. 일단 서울의 분위기가 매우 뒤숭숭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했으며, 전술적인 모습과 팀워크적인 모습을 모두 손봐야 그나마 저항이 가능할 전망. 특히 서울은 6년째 울산을 이겨본적이 없고, 김진규 감독대행이 맡은 경기에서 올 시즌 1무 1패로 승리를 한 번도 거두지도 못했다.

 

광주 VS 수원삼성

수원삼성의 최근 공격력은 그다지 돋보이는 수준은 아니다. 따라서 이정효 감독이 굳이 보수적으로 나설 이유도 없고, 그런 성향도 아니다. 수원 삼성을 시종일관 몰아붙일 가능성이 크고 중원부터 과부하를 일으키는 것을 노릴 수 있을 것. 그러나 공격을 전반부터 강하게 가져가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지는 스타일이기 떄문에, 후반에 노출하는 수비적인 약점이 생각보다는 큰 편. 지난 경기 두 골도 모두 후반에 실점한 것이기도 했다.

결장 이슈 : 티모(CB / A급), 아론(CB / A급) ➤ 총 전력 대비 -9%

 

지난 경기에서 제주를 이기기는 했지만, 방점을 찍어줄 공격수가 없는 것은 여전히 아쉽다. 실제로 지난 두 경기 기록은 1승 1무로 좋지만, 골은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것. 상대가 하프스페이스를 사실상 방치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87분이 될 때까지 유효타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 게다가 빌드업의 핵심 카즈키는 수비 상황과 상대의 몰아치는 압박에 약한 편. 광주의 파상공세를 제어하는 데 기여하기는 어렵다.

결장 이슈 : 최성근(DM / B급), 권창훈(AM / B급), 이상민(DF / A급), 정승원(MF / A급) 뮬리치(FW / A급) ➤ 총 전력 대비 -12%

 

광주의 승리를 기대하겠다. 수원 삼성에 비교하면 공격에서의 성과가 나은 편이고, 파상공세로 상대 중원의 약점을 두들길 만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졌다. 물론 광주도 전반부터 에너지레벨을 짜내는 특성이 있어, 후반전 실점 억제에는 약한 편. 이를 감안하면 오버(2.5)는 충족시킬 경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