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4일 무더운 토요일!! 일본프로야구 분석을 함께 해보고 토론해 보면서 즐거운 주말을 함께 해볼까요?
지바롯데 VS 닛폰햄
<지바롯데>
6월24일 지바롯데의 선발투수 C.C. 메르세데스(3승 3패 2.05)가 팀을 3연패에서 구해내기 위해서 출격한다. 16일 요코하마 원정에서 7이닝 2 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다. 일단 홈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인데 닛폰햄 상대로 이번 시즌 3경기 모두 6이닝 2 실점 이하로 강했다는 점이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카토와 타나카 상대로 3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득점권 집중력은 나쁘지 않지만 테이블 세터가 제 몫을 해주지 못하는 문제는 무시할 수 없을 듯. 3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너무나도 불안해 보인다.
<닛폰햄>
6월 24일 닛폰햄의 선발투수 우와사와 나오유키(6승 4패 2.92)가 등판한. 16일 주니치 원정에서 8이닝 1 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시즌 치바 롯데 상대로 첫 등판인데 문제는 작년에도 그랬듯 조조마린을 포함 원정 야외 구장 투구가 상당히 기복이 심한 투수라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치바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노무라 유키의 쐐기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닛폰햄의 타선은 교류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리그전에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타나카 세이기의 실점은 옥의 티이다.
<승부처>
지바롯데는 좌완을 닛폰햄은 우완을 내보냈다. 투수의 스탯으로 승부가 날확률보다 타선의 집중력이 도드라져야 이길 수 있는 경기로 보인다. 올시즌 3연패를 잘 끊어내 왔던 지바롯데기에 기세를 탄 닛폰햄의 연승에 브레이크를 걸지 않을까 싶다.
소프트뱅크 VS 오릭스
<소프트뱅크>
6월 24일 소프트뱅크의 선발투수 히가시하마 나오(5승 5패 3.68)가 출격한다. 14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5이닝 2 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나마 홈 구장 투구는 좋은 편이지만 오릭스 상대로 원정에서 5.2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고 낮 경기에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약점이다.전날 경기에서 야마모토와 우다가와를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대단했다. 찬스가 왔을때 확실히 잡아낸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해냈다는 점이 포인트. 아리하라의 8이닝 투구 덕분에 카이노 1명만 불펜 소모를 했다는 것도 소프트뱅크로선 기분 좋은 소식일 것이다.
<오릭스>
6월24일 오릭스의 선발투수 야마오카 타이스케(1승 1.74)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5일 한신 원정에서 4.1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야마오카는 시즌 최다인 8개의 피안타를 내주는 부진을 보여준 바 있다. 금년 소프트뱅크 상대는 처음인데 돔 구장 투구가 매우 좋은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하나가 전부였던 오릭스 타선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하락세다. 9회 초의 찬스조차 살리지 못한 건 시리즈 내내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듯. 불펜 역시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승부처>
소프트뱅크 오릭스 둘 다 좌완에게 강점이 많은 팀들이다. 오릭스의 최근흐름이 좋았는데 어제 꺾인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올시즌 소프트뱅크는 3연승만 하면 고꾸라지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오릭스는 최근 좋았던 분위기로 연패를 잘하지 않고 있다. 야마오카 타이스케의 활약으로 다시금 승부를 돌려놓지 않을까 싶다.
라쿠텐 VS 세이부
<라쿠텐>
6월 24일 라쿠텐의 선발카라시마 와타루(2.31)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6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5이닝 3 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줬다.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홈에서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그러나 7회 말 동점 이후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터닝 포인트가 될 줄은 몰랐을 듯. 막판 3이닝 동안 3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사카이 토모히토가 계속 경기를 날려버리고 있다는 게 팀 운용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이다.
<세이부>
6월 24일 세이부의 선발 타카하시 코나(4승 5패 2.1)가 출격한다. 17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4이닝 4 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정작 투구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야외 구장에서 흔들리고 있고 비가 온다는 점이 타카하시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데이비드 맥키넌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나카무라 타케야의 복귀가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히라이 카츠노리의 블론 세이브와 마무리 마스다 타츠시의 실점은 여전히 이 팀의 불펜은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시켜 준다.
<승부처>
라쿠텐은 좌완, 세이부는 우완투수가 출격이다. 올시즌 세이부는 좌완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 17 경기만에 세이부의 2연승은 최근 좋지 않은 팀 분위기를 반등시키엔 충분했다. 반면 라쿠텐은 3연패에 늪에 빠지면서 팀분위기가 좋지 않다. 타격폼이 올라오는 세이부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 라쿠텐의 경기기복이 심하고 불펜의 구멍이 너무나도 크다. 세이부가 40 경기만에 다시 3연승을 거둬내며 라쿠텐에게 절망을 안겨줄 것 같다.
히로시마 VS 요미우리
<히로시마>
6월 24일 히로시마의 선발 오오세라 다이치(2승 5패 3.42)가 출격한다. 13일 라쿠텐과 홈경기에서 5이닝 5 실점의 부진으로 패배했다. 금년 홈에서 투구가 좋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는데 금년 요미우리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모두 6이닝 이상 2 실점으로 투구가 좋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 상대로 사카쿠라 쇼고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히로시마의 타선은 좌완 공략 실패가 또다시 패배로 이어진 바 있다. 혼자서 두 번의 찬스를 완벽히 날려버리고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아키야마 쇼고는 최악의 하루를 보낸 듯. 치명적인 2 실점을 허용한 모리우라 다이스케는 2군으로 내려가서 제구력부터 다시 점검해야 할 듯하다.
<요미우리>
6월 24일 요미우리의 선발투수 요 안데르 멘데스(1승 1패 1.56)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3일 세이부와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1군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멘데스는 건강하면 6이닝을 확실히 막아줄 수 있는 투수임을 증명한 바 있다. 특히 히로시마의 좌타 라인을 고려한다면 멘데스의 호투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교류전 막판 떨어진 타격감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번 경기도 이 타격에 승부를 걸 수 있을 듯. 이노우에 강판 이후 5이닝을 1 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요코가와 카이의 슈퍼 릴리프 작전이 성공적인 듯하다.
<승부처>
요미우리는 좌완, 히로시마는 우완이 출격한다. 히로시마가 좌완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지독하게 파고들고 있다. 여전히 타격감이 좋은 요미우리가 더 우위에 있다. 선발 역시 요미우리가 더 강점을 보이는 오늘이다. 히로시마에게 3연패를 안기며 다시 연승을 이어나갈 요미우리가 될 것 같다.
주니치 VS 요구르트
<주니치>
6월 24일 주니치의 선발 움베르토 메히아가 NPB 1군 데뷔전을 갖는다. 메이저리그 8경기에 뛴 경험이 있는 메히아는 금년 AAA INT 시라큐스에서 1승 3패 6.17의 부진한 성적을 낸 뒤 일본 무대에 들어온 투수다. 웨스턴 리그 2경기에서 9이닝 3 실점의 투구를 보여주었고 WBC 파나마 대표로 출전했는데 금년 AAA에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솔직히 기대를 걸긴 조금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사이 스니드의 투구에 막히면서 6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주니치의 타선은 홈경기의 부진이 새삼스레 조명되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9회 말 무사 1,3루에서조차 득점을 하지 못한 건 이 팀의 한계점일 듯. 1.2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해낸 불펜은 그저 패하는 경기만 잘할 뿐이다.
<요구르트>
6월 24일 요구르트의 선발 오가와 야스히로(3승 6패 4.29)가 시즌 4승에 도전! 13일 소프트뱅크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다.이번 시즌 주니치 상대로 홈에서 7이닝 5실점으로 투구가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작년 판테린 돔 투구가 나쁘지 않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를 착실하게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이제야 조금씩 집중력이라는 게 살아나고 있는 중이다. 7개의 안타 중 3개가 2루타였다는 것도 주목할 포인트. 스니드 덕분에 불펜이 또 휴식을 취한 건 분명한 강점이다.
<승부처>
두 팀모두 우완이 출격. 꼴찌를 다투는 팀 간의 대결이다. 움베르토 메히아가 1군으로 콜업된건 2군에서 볼넷이 없었다는 점이지만 돌려 말하면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이야기고 이는 1군 타자들에게 통하지 않는다.
요구르트가 시즌초 같은 기세를 안고 다시 연승모드로 진입하지 않을까 싶다.
요코하마 VS 한신
<요코하마>
6월 24일 요코하마의 선발 아즈마 카츠키(6승 2패 2.52)가 나선다. 8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7이닝 3 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아즈마는 보름간의 휴식을 취한 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금년 홈경기 투구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인데 낮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라는 점이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한신의 투수진 상대로 소토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요코하마의 타선은 홈경기에서만큼은 확실한 타격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도 타격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이마나가의 완투로 불펜의 휴식은 더 길어지고 있다.
<한신>
6월 24일 한신의 선발 이토 마사시(2승 1패 2.47)가 출격한다 15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 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이토는 역시 코시엔의 남자임을 증명한 바 있다. 요코하마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인데 금년 의외로 원정 야외 구장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이마나가 쇼타 상대로 9회 초 터진 오오야마 유스케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한신의 타선은 하마스타만 가면 부진한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문제는 아무래도 고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승부처>
두 팀모두 좌완의 출격이다. 한신의 좌완에 68.8%의 승률을 자랑한다. 한신의 올시즌 최대연패는 3연패로 연패가 긴 적이 없었다. 현재 분위이가 좋지 않은 3연패에 상대가 좌완이라면 한신은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볼 수 있다. 홈깡패 72.4% 의 요코하마 VS 좌완상대 68.8%의 재밌는 대결이라고 볼수있다. 한신의 흔들리는 불펜만 다듬는다면 오늘 충분히 3연패를 끊어내면서 다시 흐름을 찾아올 수 있을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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