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일 K리그2 서울이랜드부산아이파크 전남김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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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 VS 부산아이파크

수비와 공격 모두 문제. 수비에서는 경기가 넘어갔다 싶으면 수비가 의욕을 잃어버리는 모습마저 포착되고 있고,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어야 할 핵심 김민규의 부진은 2라운드 로빈에서 쭉 이어졌던 문제. 감독은 이를 점유율과 공세적인 운영으로 타개하려는 모습인데, 호난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복귀 이후의 몸이 아직 가벼워진 모습은 아니었다.

결장 이슈 : 곽성욱(CM / C급), 헤난(FW / A급) ➤ 총 전력 대비 -10%

 

일단 지금까지 만났던 팀들 보다는 난이도가 쉽다. 최근 거둔 승리가 상당히 저득점 유형의 신승 경기였는데, 코어가 단단한 안양-부천이나, 상당히 극단적으로 공/수가 치우쳐 있는 천안-전남을 연달아 만난 탓이 크다. 결국 코어가 단단한 팀이나, 공격적인 팀을 상대로도 지키는 힘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 부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한 골 싸움으로 가면 부산이 유리한 것은 자명할 것이다.

결장 이슈 : 없음 ➤ 총 전력 대비 -0%

 

부산의 승리를 기대하는 매치다. 일단 지키는 안정감에 있어서, 2라운드 로빈 내내 불안했던 이랜드보다는 부산에게 더 신뢰가 가는 것이 사실. 코어가 단단한 팀을 상대로도 부산이 지키는 힘을 최근 잘 보여주고 있고, 이랜드의 의욕저하는 부산이 지난 경기들과는 다르게 다득점도 한 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임을 나타낼 것이다.

 

전남 VS 김천

김천을 상대로도 공격적인 스타일을 유지하게 될까. 사실 상성만 보면, 김천이 전남보다 우위다. 이유는 김천의 감독인 정정용 감독이 재미를 보던 전술이 선수비-후역습이기 때문. 이장관 감독이 스타일을 공격적으로 유지하면서 몰아치는 양상을 만들 경우에는, 김천에게 공간을 허용해야 할 것이고, 이는 이후권과 고태원이 없는 수비진에 부하를 줄 가능성이 높다.

결장 이슈 : 김다솔(GK / B급), 임찬울(FW / C급), 이후권(DF / A급), 고태원(CB / A급) ➤ 총 전력 대비 -14%

 

일단 정정용 감독의 페이스는 좋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대로 선수비-후역습 성향으로 좋은 성적을 냈던 정정용 감독 입장에서는, 전남이 공격적인 운영을 고수한다면 땡큐다. 원두재의 부재와 상대에게 공격권을 어느 정도 허용해야 하는 전술 특성상 실점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조영욱 등 공간이 있을 때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는 풍부한 공격 뎁스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결장 이슈 : 김동헌(CM / B급), 김진규(MF / A급), 원두재(DM / A급), 김태현(DF / B급) ➤ 총 전력 대비 -12%

 

김천의 우세를 점쳐본다. 전남이 용광로 축구로 대표되는 변화된 팀컬러를 고수한다면, 선수비-후역습으로 갔을 때 성적이 좋은 편이었던 정정용 감독이 웃을 수 있는 상태. 물론 전남의 공세적인 무브에는 공격 전력에 비해서 수비가 다소 불안한 김천도 걱정을 해야 할 것. 오버(2.5) 스코어를 점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