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한국프로축구 K리그 전북대전 수원인천 K리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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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VS 인천유나이티드

지난 경기에서는 아예 잠가버리는 상대에게도 충분히 득점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일단 인천을 상대로도,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멀티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략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던 상태. 인천의 주중 경기 피로도와 전력 누수 등, 수원FC 입장에서 웃어주는 것도 꽤 많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장 이슈 : 이광혁(LW / A급), 김선민(MF / A급), 로페즈(FW / A급), 라스(FW / A급), 김주엽(DF / C급) ➤ 총 전력 대비 -11%

 

하이퐁을 잡아내면서 처음으로 ACL 조별리그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연장 혈투까지 치러버리면서 주전 선수들의 피로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명주-신진호로 이뤄진 선수의 네임밸류는 최고 수준인 중원도 가동하기 어렵게 된 상황이다. 제르소 등 역습에 능한 선수들의 폼이 지난 경기에서도 유지되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

결장 이슈 : 박승호(FW / C급), 홍시후(FW / B급), 이명주(CM / A급), 신진호(CM / A급), 김동헌(GK / A급), 권한진(CB / B급) ➤ 총 전력 대비 -20%

 

사실 수원FC가 이겨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천의 수비적인 라인을 격파하는데 아주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고, 인천의 전력 누수와 주중경기 피로도도 승부에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물론 수원FC도 고질적인 수비 약점으로 인해서 인천에게 꽤 골을 많이 허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오버(2.5)를 픽해도 괜찮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본다.

 

전북현대 VS 대전시티

아예 잠그고 역습으로 나선 울산을 뚫지 못하고, 현대가더비에서 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대전을 상대하는 경우에는 공격적인 운영과 전력에서의 우세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후술할 대전의 수비 상황이 좋아 보이는 상태는 절대로 아니기 때문. 공격의 방점을 찍을 선수가 모자라다는 점은 여전히 전북의 발목을 잡을 수 있겠지만, 일단 공간을 확보하는 데는 울산전 보다는 나을 듯

결장 이슈 : 루이스(FW / A급), 류재문(MF / B급), 홍정호(CB /A급) ➤ 총 전력 대비 -10%

 

난타전 양상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티아고(FW)를 비롯한 공격진의 폼은 좋다고 할 수 있지만, 결국 후반이 되면 지친 기색을 보이면서 무너지는 수비진의 집중력이 꾸준히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사실 대전이 잠그고 역습을 가하는 것이 익숙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팀이고, 감독도 수비보다는 공격에 초점을 맞추면서 밸런스를 찾으려 하는 편이라, 수비 부담은 이 경기에서도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결장 이슈 : 조유민(DC / A급), 임덕근(DC / B급), 구텍(FW / B급) ➤ 총 전력 대비 -10%

 

전북의 승리와 오버(2.5)를 점친다. 대전이 수비적으로 난조를 보이는 경우가 잦은 상황이라, 울산에게 고전했던 매치보다는 전북이 상대하기가 수월할 것. 전북의 최전방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후반이 되면 집중력을 잃어버리는 대전의 수비를 신뢰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