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 VS 요코하마
홈런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요구르트 스왈로즈는 엘빈 로드리게즈(1승 1.8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9일 히로시마와 홈경기에서 5이닝 6안타 1 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드리게즈는 그야말로 힘으로 히로시마 타선을 눌러버린 바 있다. 워낙 구위가 좋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그 힘이 상당히 통할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득점한 요구르트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요구르트다운경기력이 나왔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 흐름을 이어가는 게 승부를 좌우할 듯. 그러나 9회 초에만 5점을 실점한 불펜은 1.5군 투수에게 기회를 줄려다가 오히려 손해만 극심하게 본 느낌이다.
선발의 난조가 아쉬운 패배를 당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하마구치 하루히로(1승 5패 5.63)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0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9이닝 1 실점 완투승을 거둔 하마구치는 제구 될 때 하마구치가 얼마나 위력적인가를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워낙 요구르트 원정에서 부진한 타입의 투수이기 때문에 계속 호투를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가와에게 고전하다가 요구르트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6점을 득점한 DeNA의 타선은 9회 초에만 5 득점을 몰아친 집중력이 매우 돋보였다. 즉, 진구 구장에선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 부분. 3이닝 동안 2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더 이상 애드윈 에스코바를 신뢰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마나가가 무너졌다. 이는 이번 경기에 등판하는 하마구치에게 상당히 좋지 않은 소식이 될수 있는 부분. 반면 앨빈 로드리게즈는 일본 무대 데뷔전을 매우 순조롭게 치렀고 무엇보다 요구르트의 타격감이 확실히 되살아났다. 요구르트 입장에선 불펜이 변수가 되겠지만 이는 DeNA도 마찬가지다. 선발에서 앞선 요구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주니치 VS 요미우리
우사미의 사요나라 안타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마츠바 타카히로(1승 2패 2.7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 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마츠바는 홈에서 꾸준히 5이닝 1 실점의 투구를 이어가는 홈 스페셜리스트를 유지 중이다. 요미우리 상대로도 워낙 강한 투수지만 문제는 드물게 5일 휴식 후 등판한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요미우리의 투수진 상대로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주니치의 타선은 여전히 홈에서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스가노 공략이 쉽지 않을 듯. 그래도 불펜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건 긍정적인 신호일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스가노 토모유키(2승 5패 4.14)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8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2.2이닝 5 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스가노는 최근 3경기 연속 패배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투구 내용의 기복이 대단히 심하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오가사와라 신노스케 상대로 나카타 쇼의 적시 2루타로 올린 1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요미우리의 타선은 경기 취소로 인한 타격감 상실이 최악의 형태로 나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이 팀은 좌완 상대 득점력 문제도 있는 편. 9회 말 결승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접전에서 한계가 명확해 보인다.
요미우리 타선의 부진은 전날 경기의 승패를 완벽히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좌완에게 약한 요미우리 타선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타격이 살아나긴 상당히 힘들듯. 물론 지금의 주니치 타선 역시 스가노 상대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건 어렵겠지만 전날 주니치는 요미우리보다 더 적은 투수 기용으로도 더 만족스러운 효과를 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히로시마 VS 한신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토코다 히로키(9승 3패 2.05)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3이닝 7 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토코다는 좋은 흐름이 또다시 원정에서 깨져버린 바 있다. 그래도 홈에서 워낙 강점을 가지고 있고 한신 상대로도 홈에서 7이닝 1 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한신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득점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필요할 때 홈런이 터져주지 않은 게 결국 패배로 연결되어 버렸다. 그나마 좌완인 오타케 코타로 상대로 나름 선전을 했다는 점이 위안이 될 수 있는 포인트. 하지만 또다시 실점을 허용한 야사키 타쿠야는 아무래도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제레미 비즐리(1승 1패 2.12)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9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비즐리는 선발로 등판해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금년 히로시마 상대로 홈에서 부진한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지금의 비즐리라면 5이닝은 막아줄 여력이 있어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쿠리 아렌과 야사키 타쿠야를 착실하게 공략하면서 5점을 득점한 한신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식지 않는 타격감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좌완 상대로 우타자들이 힘을 내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확실하게 우위를 점유 중이다.
한신의 매직 넘버가 켜졌다. 이 소식이 한신의 사기를 올리는데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토코다와 비즐리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거의 막상막하에 가깝긴 하지만 최근 양 팀의 불펜 상황을 고려한다면 히로시마의 경우 마무리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일 때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뒷심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닛폰햄 VS 지바롯데
투타의 조화로 4연승 가도를 달린 닛폰햄 파이터스는 네모토 하루카(1승 5.4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시즌 첫 1군 등판이었던 10일 세이부와 홈경기에서 5이닝 3 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네모토는 왜 그가 금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는지를 투구 내용으로 증명한바 있다. 원래 돔 구장에서 강했던 투수의 부진은 이번 경기의 불안함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치바 롯데의 투수진을 완벽히 무너뜨리면서 6점을 득점한 닛폰햄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호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가운 부분이다. 현재의 타격감이라면 이번 경기 역시 승부를 걸 여지는 충분할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페이스를 이어가야 한다.
투타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치바 롯데 마린스는 미마 마나부(1승 6패 5.2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9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미마는 여전히 투구 내용이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금년 유일한 1승이 바로 에스콘 필드 원정의 7이닝 2 실점이었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닛폰햄의 투수진 상대로 무려 11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완봉패를 당한 치바 롯데의 타선은 적시타의 부재가 너무 결정적인 시점에 터져버린 게 아쉬움을 남기는 포인트다. 1회 초 1사 만루의 기회를 놓쳤을 때부터 경기가 글러버렸다고 해도 좋을 정도. 그나마 나카무라 토시야가 혼자 2이닝을 1 실점으로 버텨준 게 불펜 운용엔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2경기 연속 닛폰햄의 타선이 폭발했다. 반면 치바 롯데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심각한 집중력 부재를 일으키고 있는 중. 일단 네모토의 직전 투구는 상당히 좋지 않았고 금년 미마의 유일한 승리는 닛폰햄 원정에서 만들어졌다. 그렇지만 금년 미마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닛폰햄의 타선을 막는 건 쉽지 않고 8월 들어서 치바 롯데는 상대 좌완 투수 등판 시 전패를 당하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이부 VS 라쿠텐
이마이 타츠야의 완벽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스미다 치히로(6승 7패 3.36)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9일 닛폰햄 원정에서 5안타 완봉승을 거둔 스미다는 구위만큼은 데뷔 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최근 홈경기 투구 내용은 기복이 심한 편인데 유독 라쿠텐만 만나면 안정감이 춤을 춘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카라시마를 무너뜨리면서 원 찬스에서 올린 4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세이부의 타선은 최근 집중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경기의 타격 부진이 걸리는 부분. 이마이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 건 도움 아닌 도움일지도 모른다.
타선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타나카 마사히로(6승 7패 4.89)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0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5.1이닝 6 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나카는 그야말로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패턴대로라면 이번 경기는 호투의 가능성이 높은 편인데 세이부 상대로 5월 12일 원정에서 5이닝 4 실점으로 좋지 않았다는 게 오히려 기대를 거는 요소가 될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이마이 타츠야의 투구에 막히면서 7회 초 터진 시마우치 히로아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라쿠텐의 타선은 강속구에 약한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한 바 있다. 이번 경기도 이 점이 약점이 될 수 있을듯. 그래도 불펜의 4이닝 1안타 무실점은 위안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날 경기는 그야말로 각성한 이마이 타츠야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양 팀의 투수를 고려한다면 선발 대결은 꽤 막상막하가 될 듯. 그러나 경기 후반의 집중력과 불펜의 우위등은 라쿠텐이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오릭스 VS 소프트뱅크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오릭스 버팔로스는 미야기 히로야(7승 4패 2.76)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6.2이닝 3 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미야기는 투구가 조금 징검다리 호투의 기미가 있는 편이다. 그래도 홈이라는 건 강점이고 앞선 소프트뱅크와 홈경기에서 보여준 6이닝 5 실점의 부진을 이번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하라 코헤이 상대로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오릭스의 타선은 또다시 아리하라에게 당했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기는 포인트다. 특히 8회 말 쿠레바야시의 좌전 안타 때 동점 주자인 모리가 홈에서 저격을 당한 게 너무나도 컸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그래도 제 몫은 확실히 해낸 듯하다.
아리하라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와다 츠요시(6승 4패 3.38)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0일 라쿠텐과 홈경기에서 5.2이닝 1 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와다는 80구까지는 위력적이라는 걸 새삼스레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시즌 오릭스 상대로 시즌 초반에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원정이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 상대로 상대 실책으로 얻은 찬스를 살리면서 3점을 득점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에이스급 상대로의 집중력 자체는 뛰어나다는 걸 새삼스레 증명한 바 있다. 다만 좌완 투수 상대로 계속 부진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듯. 1이닝을 기어코 무실점으로 막아낸 로베르토 오수나는 최고의 마무리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모토의 3 실점은 모두 수비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점이었다. 그러한 타이트한 상황에서 결승점을 얻어낸 소프트뱅크가 칭찬받아야 할 듯. 그러나 여전히 좌완 상대 부진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기도 하고 오릭스는 좌완 상대로 상당히 강한 팀이다. 상성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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