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VS 삼성화재
대한항공은 이번 컵대회에서 조별예선 탈락이 매우 유력해보였다. 대표팀과 유니버시아드 차출등으로 인해 핵심 전력 7명이 빠진 상태였기에 고전이 예상됐는데 예상을 깨고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베테랑인 유광우와 곽승석등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고 이준이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조재영과 정성민등도 자신의 자리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삼성화재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접전 끝에 파나소닉에 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팀 중 하나인건 분명하다. 감독이 큰 기대를 걸고 있던 박성진이 잘해주며 화력이 좋아졌고 김정호와 신장호가 중심을 잡았다. 유망주에서 마지막 불꽃을 피우려고 이적한 손현종도 큰 공격은 존재감이 있다. 차출로 인한 전력 누수가 거의 없기에 여전히 우승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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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승리를 본다. 가동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도 대한항공은 리그 최고의 팀답게 리저브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그러나, 박성진과 김정호, 신장호가 삼각편대로 나설 삼성의 화력을 제어하긴 어려워보인다. 양희준과 하현용이 중앙에서도 활약할 삼성이 승리할 것이다.대한항공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기에 오버 경기다.
파나소닉 VS OK금융그룹
파나소닉은 삼성화재 상대로 고전했지만 5세트를 따내며 승리했다. 3,4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배의 문턱까지 몰렸지만 강력한 서브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공수 밸런스가 매우 좋은 나카모토 켄유 외에도 코트를 밟는 모든 선수들이 위력적인 서브로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고 있다. 게이타로의 중앙 득점도 잘 나왔다.
OK금융그룹은 준결승 진출을 두고 외나무 승부를 펼쳤던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조 2위를 차지했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는데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신호진이 25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이끌었고 다른 선수들의 지원도 있었다. 오기노 감독이 부임한 이후 강조하고 있는 수비 안정이 인상적이고 범실도 적은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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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의 승리를 본다. 오케이금융의 오기노 감독이 일본 출신으로 파나소닉에 대해 잘 아는건 사실이지만 이번 대회 경기력을 두고 보면 약간의 격차가 나기에 전술만으로 간격을 좁히긴 어려워보인다. 또, 오케이는 신호진과 차지환등의 득점이 원활하지만 중앙 지원이 아쉽기에 파나소닉을 넘지 못할 것이다.파나소닉의 완승을 보기에 언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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