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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 kbo 두산한화 ssg기아 롯데키움 삼성lg nckt 프로야구분석

스포츠분석방랑자 2024. 6. 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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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두산은 최원준(3승 4패 7.20)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5월 28일 KT와 홈 경기에서 4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한 뒤 1군에서 말소되었던 최원준은 2군 투구 내용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이번 시즌 한화 상대는 처음인데 작년 한화 원정에서 강했다는 점이 기대를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류현진과 김규연 상대로 상대의 실책 덕분에 3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전체적으로 타격이 부진하다는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실책이 아니었다면 1점도 못낼 가능성이 높았다는건 꽤 아픈 부분. 9회초 동점 상황에서 무너진 홍건희는 지금까지 버틴게 용할 정도다. 

 

수비가 경기를 날려버릴뻔 했던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2승 2패 3.65)를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7일 NC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산체스는 부상의 여파가 아직 남아 있음을 보여준바 있다. 4월 9일 두산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좋았지만 일단 컨디션이 정상이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브랜든과 홍건희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오히려 이 팀이 반성해야 할 부분은 모조리 실점으로 연결된 2개의 클러치 실책이다. 등판과 동시에 1실점을 허용한 김규연은 야수진을 원망해도 할 말이 없다.

 

전날 경기는 한화의 수비진이 승리를 날려버릴뻔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홍건희가 무너진건 두산에게도 여파가 많이 남을듯. 최원준이 작년 한화 상대로 강했다고는 해도 최근의 투구, 그리고 한화 타선을 고려한다면 호투를 기대하긴 어렵다. 두산 역시 정상이 아닌 산체스와 나름 승부가 될수 있겠지만 두산은 전날 마무리가 무너져버린 반면 한화는 실책을 제외하면 불펜이 제 역할을 해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화력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5 한화 승리

승1패 : 한화 승리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불펜 붕괴로 5점짜리 역전패를 당한 SSG는 시라카와 케이쇼(1승 1패 9.95)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7일 롯데 원정에서 1.1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시라카와는 제구와 구속이 모두 무너지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이번 경기가 첫 홈 경기인데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양현종을 무너뜨리면서 박성한의 솔로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 경기 타격 자체는 나무랄데 없는 수준이다. 양현종에게 5점을 올렸다는건 타선은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는 이야기. 4이닝동안 11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서진용과 노경은, 고효준이 모두 무너진게 뼈아프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위 탈환에 성공한 KIA는 제임스 네일(7승 1패 1.82)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7일 두산 원정에서 6.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네일은 잠실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금년 SSG 상대로 첫 등판이라는 점은 네일에겐 상당한 강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SSG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최형우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13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5회부터 7회까지 3이닝동안 13점을 쓸어담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쐐기 홈런 포함 6타점을 올린 최형우는 노익장이라는 단어를 이미 돌파한듯. 3.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주력 불펜의 휴식이 반갑다.

 

전날 경기는 이우성의 기가 막힌 슬라이딩이 경기의 흐름을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 슬라이딩은 시리즈의 흐름도 바꿀수 있는 부분. 양현종을 무너뜨린 SSG지만 네일을 처음 상대한다는건 우타자가 주력인 SSG 입장에선 매우 난이도가 높다. 관건은 시라카와의 투구인데 팀에서 언급한 익숙치 않은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원래 시라카와는 더워질수록 투구가 흔들리는 타입이고 한국의 여름은 일본 못지 않게 덥다. 선발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KIA 승리

승1패 : KIA 승리

핸디 : KIA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윤동희와 김진욱의 투맨쇼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롯데는 나균안(1승 7패 8.27)이 1군 복귀전을 가진다. 5월 30일 한화 원정에서 3.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나균안은 2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한 번 피로한 바 있다. 이번 시즌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고 4월 14일 키움 원정에서 3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한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윤동희의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했다는게 고무적이다. 홈런 2발 포함 4타점을 올린 윤동희는 역시 툴가이의 위력을 증명하는 중. 그러나 전미르와 구승민이 흔들리면서 김원중이 1.1이닝 세이브를 해야 하는건 이 팀이 하위권을 전전하는 증거일 것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키움은 정찬헌이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14경기에 등판새 2승 8패 4.75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던 정찬헌은 이번 시즌 출발이 많이 늦은 편이다. 작년 롯데 상대로 홈에서 2경기 모두 5실점 이상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기대는 많이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김진욱의 투구에 막히면서 김혜성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키움의 타선은 1차전의 위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좌타자들이 막혀버리면 아무것도 안되는 문제가 그대로 드러난 셈. 각각 2실점과 3실점을 허용한 박윤성과 김연주는 1군 레벨의 투수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하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에겐 기대라는걸 걸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나균안이 2군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고 해도 1군에서 기대가 어렵고 정찬헌은 작년 롯데 상대로도 부진한 투수다. 결국 타격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데 홈 경기의 화력전은 롯데가 좋아하는 부분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9:7 롯데 승리

승1패 : 롯데 승리

핸디 : 키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3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이호성(1승 4패 7.64)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6일 SSG 원정에서 2.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호성은 현재 리그 최악의 선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이라는 잇점이 있긴 하지만 4월 25일 LG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건 여러모로 좋지 않은 소식이다. 전날 경기에서 손주영과 김진수를 공략하면서 구자욱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찬스가 왔을때 투 아웃 이후 계속 잡아내는 모습이 그대로 승리로 연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7회말 2사에서 터진 구자욱의 역전 2타점 2루타가 하이라이트. 이승민의 조기 강판 이후 5.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김재윤 1명만 믿고 가야 한다. 

 

또다시 불펜이 무너지면서 3연패를 당한 LG는 케이시 켈리(3승 6패 5.06)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일 KT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켈리는 최근 3경기 연속 QS 이상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4월 24일 삼성 원정에서 5.2이니 6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야말로 리벤지 찬스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승민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또다시 삼성의 불펜 상대로 막혀버린게 그대로 역전패의 빌미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틀 연속 결정적인 대형 실책과 함께 8회초 동점 찬스를 날려버린 홍창기는 출루 원툴이라는 비아냥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아무리 투수가 없다고 해도 7회말 1점차 상황에서 김진수를 등판시킨건 감독진의 엄청난 패착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LG는 불펜도 불펜이지만 실책이 모든걸 날려버리는 중이다. 이번 경기도 야수진의 집중력이 필요할듯. 선발의 우위는 확실하게 LG가 가지고 있고 결국 후반에 어떻게 버티느냐지만 최근 LG의 타선은 켈리 등판시 집중력이 좋은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5 LG 승리

승1패 : LG 승리

핸디 : LG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투수진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NC는 대니얼 카스타노(4승 3패 3.89)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7일 한화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카스타노는 최근 2경기에서 다시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5월 8일 KT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만날수록 고전하는 타입이란건 분명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엄상백과 박영현 상대로 3점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겉보기에는 좋은 결과물을 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런 경기의 다음날일수록 타격이 전혀 풀리지 않는 경기가 많다는걸 유념해야 한다. 임상현의 조기 강판 이후 6.1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추격조가 추격의 여지를 만들어주지 않는것 같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KT는 육청명(1승 3패 4.58)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7일 LG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육청명은 처음 만난 상대는 고전하는 징크스가 어느 정도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시즌 NC와 처음 만난다는 점은 나름 육청명의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화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살아난 기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듯. 그러나 컨디션 조절차 올라왔다가 3점 홈런을 허용한 박영현은 정말 마무리 체질이 아닐지도 모른다. 

 

전날 양 팀의 득점 타입은 상당히 큰 차이가 있었다. KT는 집중타로 득점을 만들어낸 반면 NC는 멀티 러너 홈런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이 차이는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수 있다. 처음 만난 상대에게 강한 육청명의 특성상 홈런으로만 득점을 올린 NC 타선이 공략하긴 쉽지 않을듯. 반면 KT의 타선은 다시금 물이 올랐고 카스타노의 특성상 KT와 두번째 만나는 이번 경기는 고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여전히 NC의 불펜은 신뢰할수 없다. 화력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5 KT 승리

승1패 : KT 승리

핸디 : KT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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