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4일 안양정관장kt소닉붐 서울sk원주db 우리은행삼성생명 프로농구분석

정관장 vs kt

➊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시즌 9승 4패 / 2위) 

 

최성원(G)의 외곽 슛까지 터지기 시작했다. 

 

지난 가스공사전에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20득점 10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전체적으로 정관장 선수들의 외곽 슛 성공률이 높았다. 

 

1쿼터에만 3점슛 8개를 성공시킬 정도로 감각이 좋았다. 

 

듀본 맥스웰(F)이 정관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떠났지만 

대릴 먼로(C) 가 아직은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오마리 스펠맨(C)의 복귀 시점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팀 합류 전까지는 먼로 혼자 뛰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그래도 이종현(C)이 정관장으로 팀을 옮기면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➋ 수원 KT 소닉붐 (시즌 6승 4패 / 공동 4위)

 

KT는 허훈(G)과 문성곤(F)의 부활이 시급한 수준이다. 

 

지난 DB전에서도 두 선수가 모두 부진하면서 팀이 연패에 빠졌다. 

패리스 배스(F)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긴 하지만 문성곤이 부상 복귀 이후에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전에 하윤기(C)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문성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공교롭게도 친정 팀을 상대로 주요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

 

➌ 결론 및 베팅 제안

 

정관장 승으로 베팅하는 것을 추천한다. 

 

맥스웰이 팀을 떠나면서 먼로 혼자 뛰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이종현과 정효근(F)이 페인트 존 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박지훈(G)과 최성원이 외곽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벤치에는 렌즈 아반도(G), 김경원(C) 등 대체 선수들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맥스웰의 공백을 충분히 채울 것으로 예상한다. 

문성곤이 KT 이적 이후 처음 안양을 방문하지만 이전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벤치 멤버를 비교했을 때도 정관장에 밀리기 때문에 쉽게 승리를 챙기지는 못할 것이다.

 

서울sk vs 원주db

➊ 서울 SK 나이츠 (시즌 7승 4패 / 공동 3위)

 

확실히 홈에서의 SK는 느낌이 다르다. 

 

지난 삼성전에서 자밀 워니(C)의 더블-더블과 오세근(C)이 모처럼 활약하면서 올 시즌 S더비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코피 코번(C)이 골밑에 있었지만 워니가 1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1득점을 포함해 더블-더블을 달성하게 됐다. 

 

오세근도 15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한 달 만에 돌아온 홈 경기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DB에게 30점차로 대패했지만 그 때는 없었던 안영준(F)이 코트에 복귀했다. 

 

김선형(G), 워니와 함께 달리는 농구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1라운드보다는 더 나은 속공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➋ 원주 DB 프로미 (시즌 13승 1패 / 1위)

 

지난 KT전까지 승리하면서 올 시즌 원정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또 다시 6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디드릭 로슨(F)의 활약은 여전하고 김종규(C), 강상재(F)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벤치 멤버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올 시즌 DB에는 약점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수준이다.

 

➌ 결론 및 베팅 제안

 

SK 승, 오버로 베팅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경기력이나 분위기를 봤을 때 DB의 우세를 점친다. 

 

하지만 SK가 홈에서 경기를 치르고 안영준의 합류가 팀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리면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공수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3점슛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오픈 찬스가 나온다면 과감하게 슛을 성공시킬 수 있는 자원이다. 

여기에 오세근까지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더욱 기대감을 주고 있다. 

 

양 팀이 팽팽한 싸움을 이어가면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은행 vs 삼성생명

 

➊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시즌 5승 0패 / 1위)

 

시즌 첫 경기부터 유승희(G)가 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이 됐지만 

남은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했다. 

 

팀의 주축인 김단비(F)와 박지현(G)의 활약이 있었고 

박혜진(G)이 돌아오면서 유승희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벤치 멤버인 이명관(F)까지 가세하면서 우리은행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신한은행전에서 김단비가 부진했지만 박혜진이 득점 공백을 잘 커버했고 

벤치 멤버들도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는 주전과 벤치 멤버 간의 밸런스도 잘 맞아가고 있는 중이다.

 

➋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시즌 3승 2패 / 3위)

 

삼성생명도 역시 부상으로 인해 1라운드를 힘겹게 치렀다. 

 

키아나 스미스(G), 윤예빈(G)이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했지만 

배혜윤(C)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기도 했다. 

 

오히려 가드진의 부상으로 인해 신이슬(G)의 활약이 더욱 돋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우리은행전에서는 김단비를 막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2라운드 때 윤예빈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지만 그 전까지는 신이슬의 활약이 중요한 삼성생명이다.

 

➌ 결론 및 베팅 제안

 

우리은행 승으로 베팅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은행은 기존 주축 선수들의 활약과 부상 선수의 복귀, 

벤치 멤버의 기량 발전까지 모든 것이 잘 들어맞고 있다. 

 

김단비, 박지현, 박혜진을 필두로 공격을 이끌어가고 있고 

특히 김단비는 페인트 존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득점이 부족하더라도 박지현이나 박혜진이 그 부분을 책임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은행의 전력은 WKBL 팀 가운데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삼성생명에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지 않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우리은행이 앞서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