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애버튼 첼시브라이튼 브렌트포드아스날 뉴캐슬맨시티 해외축구분석

 

아스턴빌라 VS 애버튼

​● 아스톤빌라 (잉글랜드 1부 6위 / 승패승패승)

일단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유럽 대항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체력을 잘 분배하는 모습은 보여주고 있다. 일단 주전들의 비중도 어느 정도 높을 것으로 보이는 상태. 리그에서는 한 수 위의 체급을 가진 리버풀, 뉴캐슬에게는 완전히 밀리는 양상이었지만, 그 이외의 팀들을 만났을 때에는 전반적으로 화력을 잘 내뿜는 편. 에버튼도 4-0으로 대파한 전적이 있다.

 

⦁ 에버튼 (잉글랜드 1부 15위 / 패승무패승)

에버튼의 오픈플레이에서의 성과는 롱볼 위주라, 기대가 크게 안 되는 것이 사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상황을 만든 세트피스는 어느 정도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올 시즌 아스톤빌라가 허용한 세트피스 골은 벌써 3개인 상태. 베투의 큰 키를 어느 정도 이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스톤빌라의 화력을 에버튼이 커버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

 

아스톤빌라의 승리를 기대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은 변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스톤빌라가 체급으로 밀어붙이는 팀이 아니면 상당히 승리를 잘 가져오던 편. 하위전력을 화력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감안하면 주전 비중이 어느 정도 섞여있을 아스톤빌라가 득점력으로 상대를 앞서는 방식도 생각할 수 있을 것. 오버(2.5)와 함께 노려봐도 좋다.

 

첼시 VS 브라이튼

​⦁ 첼시 (잉글랜드 1부 14위 / 승승패무패)

리그컵에서 주전들이 총출동한다고 하더라도, 이 전술이 계속되면 하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특히 박스 안에서의 인원이 고질적으로 부족하다는 문제와, 공격진 중 스털링을 제외하면 폼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 수비진이 팀을 ‘캐리’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사실 지난 경기에서도 산체스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1골 이상의 실점은 충분히 더 했을 가능성도 높았다.

 

● 브라이튼 (잉글랜드 1부 3위 / 패승승패승)

지난 경기에서는 미토마와 머치를 선발에서 뺐다. 주중 경기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는 모습. 덕분에 전반전 경기는 매우 루즈한 상황이었지만, 미토마가 투입된 후반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 결국 이 경기에서 미토마가 선발로 돌아오게 된다면 우리가 알던 브라이튼의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전반적으로 높은 라인과 수비진의 기동력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첼시는 애초에 박스 안에서의 파괴력이 부족하다.

 

브라이튼이 이길 확률이 높다고 본다. 공격 전술 상황에서 상당히 차이가 큰 상태. 박스 안에서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쪽은 현재까지는 브라이튼에 가까울 것으로 본다. 물론 첼시의 수비진 폼은 좋아보이는 상황이지만, 결국 두들겨 맞기만 하면 결국에는 바위도 뚫리는 법이다.

 

브렌트포드 VS 아스날

​● 브렌트포드 (잉글랜드 1부 13위 / 무무무패패)

토니의 이탈을 음뵈모 등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서 효율적인 공격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 다만 미드필더진의 압박으로 아스날을 답답하게 만드는 경우는 상정해야 하는데, 아스날이 로테이션을 돌리는 경우에는 상대 압박에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고, 당장 지난 경기에서도 교체로 나온 미드필더진이 이런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 아스날 (잉글랜드 1부 5위 / 무승승승무)

빡빡한 경기 일정 때문에, 이 경기에서는 로테이션 비중이 상당히 높을 것. 조르지뉴-비에이라 등의 선수들이 미드필더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다만 비에이라는 여전히 피지컬적인 문제로 인해서 압박을 견디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고, 조르지뉴는 지난 경기에서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하게 한 원흉. 지난 시즌 PSV와의 유로파 경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로테이션을 돌린 경우에는 상대 홈에서 압박을 견디는 것을 어려워했었다.

 

생각보다 아스날이 이길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 브렌트포드의 공격성이 많이 꺾이기는 했어도, 여전한 압박은 아스날의 백업 미드필더들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 미드필더진이 막히면 은케티아 같은 공격수들도 크게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무승부와 언더(2.5) 정도를 노려볼 수 있을 듯 하다.

 

뉴캐슬 VS 맨시티

​⦁ 뉴캐슬 (잉글랜드 1부 8위 / 패패승무승)

지난 경기에서는 셰필드를 8-0으로 대파. 다만 브라이튼, 맨시티, 리버풀 등 라인을 끌어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서는 팀에게는 실점이 제법 나오는 모습.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의 벌어진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전술적인 역량을 가진 팀에게 좀 약한 편인데, 맨시티의 스쿼드 상황이 얇다고는 하더라도 뉴캐슬의 실점 가능성을 낮게 보기는 어려운 이유다. 그나마 지난 경기에서 전반적인 공격진의 성과가 좋았다는 점이 다행.

 

● 맨시티 (잉글랜드 1부 1위 / 승승승승승)

일단 로드리의 공백을 메우는 실험적인 빌드업 체계를 실험할 듯. 누네스와 필립스의 활용을 염두에 두거나, 수비진을 미드필더진까지 올리는 전술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상태. 다만 필립스의 폼 자체가 지난 시즌보다는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다만 출전 가능한 필드플레이어가 적어, 맨시티가 후반에는 페이스가 다소 떨어질 가능성은 염두에 두는 편이 낫다.

 

맨시티가 뉴캐슬의 수비적인 약점을 공략해서 승리는 챙길 수 있을 듯. 뉴캐슬이 공격적으로 라인을 크게 올리는 양상의 팀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맨시티의 얇은 스쿼드 상황 때문에, 지난 경기 폼을 끌어올린 뉴캐슬을 상대로 실점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상태. 오버(2.5)를 염두에 두는 편도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