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7일 아시안게임 한국키르기스탄 축구분석

 

한국 VS 키르기스탄

● 대한민국 ( FIFA 26위)

지난 경기에서 텐백을 결국 후반에 공략해냈다는 점이 큰 자산. 키르기스스탄이 지난 대회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을 괴롭힌 방식이 철저한 잠그기였고, 스코어도 0-1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바레인이 좋은 스파링 상대가 된 셈이다. 물론 전반전 경기력이 답답하기는 했지만,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백업 위주 엔트리였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는 있을 것.

 

● 키르기스스탄 ( FIFA 96위)

기적적으로 16강에 합류했지만, 최하위 전력 대만을 4-1로 대파했을 뿐, 그 이외의 팀에게는 모두 패하면서 ‘구사일생’ 한 것에 가까운 상황이었다. 인도네시아와 북한을 상대로는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전력 차이에 따라서 경기력이 극과 극. 결국 토너먼트에서도 텐백과 저득점 양상으로 경기를 몰고가는 것이 베스트 플랜인데, 대한민국이 앞서 언급했듯이 이를 공략해냈다는 점은 확실한 부담.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대해본다. 나름대로 조별리그에서 득점력이 잘 터지는 모습이었고, 바레인전에서 텐백을 미리 학습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물론 키르기스스탄이 펼치는 텐백에 4년 전에도 고생했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하나, 결과는 그 당시에도 대한민국이 승점 3점을 가져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