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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6일 K리그 인천제주 전북강원 이랜드천안 안산청주 포항수원 부산성남 울산대 국내프로축구 분석

스포츠분석방랑자 2023. 9. 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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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VS 강원FC

● 전북 (대한민국 1부 5위 / 무승패무무)

공격적인 전술로의 회귀로 페트레스쿠 체제에서 잠시 상승세를 탔으나, 현재에는 그 상승세가 꺾여버리고 말았다. 공격수들이 골을 넣지 못하니, 팀 기조가 바뀐 덕을 하나도 보고 있지 못한 상태. 애초에 강원이 전북을 상대로는 선수비-후역습으로 팀을 잘 괴롭힌 편이었고, 최근 5경기 전적은 아예 2승 1무 2패로 백중세다. 전북이 강원을 무시할 이유는 하등 없다.

 

⦁ 강원 (대한민국 1부 12위 / 무승패무패)

일단 선수비 후역습으로 전북을 괴롭히는 모습은 잘 보여주는 편인데, 득점력을 생각하면 괴롭히는 것 이상의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의문. 외국인 선수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공이 전방으로 잘 연결되지 않았고, 간헐적으로 오는 찬스도 유효슈팅 1개에 그치는 절망적인 결정력을 선보이면서 득점에서 침체기가 매우 심한 상황이다.

 

승무패보다는 언더(2.5)를 픽하는 것이 가장 나을 것. 전북을 상대로 강원이 수비 성향으로 매우 상대를 진땀 빼게 했던 것을 생각해야 할 것. 전북의 전방 상황도 썩 좋다고 보기는 어렵고, 강원도 이는 마찬가지. 이를 감안하면 전력 차이가 큼에도 불구하고 승무패를 선뜻 추천할 수 있는 매치는 아니다.

 

인천 VS 제주

⦁ 인천 (대한민국 1부 7위 / 승무승승패)

인천의 전력에는 변수가 많다. 일단 무고사가 국대 차출로 인해서 A매치 휴식기를 제대로 휴식으로 삼지 못했고, 다음 경기가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아챔 경기라서 이번 경기에서 선수단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물론 최근에 흔들리고 있는 후반 집중력과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2주간의 A매치 휴식 이후에 정비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기는 하다.

 

⦁ 제주 (대한민국 1부 9위 / 무승패패무)

구자철도 돌아왔지만, 빈공을 해소시키기에는 무리였다. 일단 중원에서 볼이 좀 돌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군입대를 한 이창민의 공백이 느껴지고 있는 상태. 사실 남기일 감독도 공격에서의 세부 전술이 아주 세밀한 스타일이 아니라, 중원이 막히면 뻥축구로 변질되는 특성도 있다. 이미 선수비-후역습의 강원이나 대구를 상대로 1무 1패로 좋지 못한 결과를 냈던 전적도 있었다.

 

승무패보다는 언더(2.5)를 픽하는 것이 낫겠다. 일단 제주의 현재 빈공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이고, 인천도 A매치 휴식기 동안 수비진을 정비하고 나왔을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 물론 인천도 아챔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선수 명단에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인천의 승리까지는 리스크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본다.

 

이랜드 VS 천안

⦁ 이랜드 (대한민국 2부 10위 / 패승패승패)

천안을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 될까. 첫 만남에서는 화력을 투사하면서 3-2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지난 맞대결에서는 달라진 천안의 완강한 저항에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만남에서 상대를 확실하게 제압한 적은 많지 않았다. 천안이 최근에는 시즌 초와 다르게 대량 실점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라는 점도 이랜드 입장에서는 꽤 부담일 것.

 

● 천안 (대한민국 1부 13위 / 패패무무무)

박남열 감독이 인터뷰에서 수비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는데, 여전히 공격에서는 단조로운 전술과 후방에 최대한 많은 선수를 두는 전술 상 별로 기대할 것이 없지만, 최근 5경기에서 멀티 실점이 없을 정도로 확실히 수비에서는 버티는 힘이 생겼다. 공격적인 문제 때문에 승리를 점치기는 어렵지만, 저득점 양상으로 경기를 몰고가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다.

 

이랜드가 천안을 상대로 한 번도 압도적인 스코어를 만들지 못했고, 천안도 이제는 수비적인 안정감이 생겼다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 승무패는 추천하기가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이랜드가 승리를 거둔다고 하더라도 진땀을 꽤 빼고 이길 가능성이 높다. 가장 추천하는 픽은 언더(2.5)가 될 것.

 

안산 VS 청주

⦁ 안산 (대한민국 2부 12위 / 패무패패무)

전임 감독 시절에 비하면 적극성은 늘었다. 경기를 주도하는 시간도 늘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매우 좋지 못해, 이것이 승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너무 적은 것이 흠. 공격진들이 단체로 부진에 빠지면서 유효슈팅 10개를 날리고도 지는 경기가 나오기도 하고 있는 상태. 문제는 충북청주의 수비력을 생각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력에서 희망적인 부분이 많지는 않다는 것이다.

 

⦁ 충북청주 (대한민국 2부 7위 / 승승무승무)

최윤겸 감독이 8월 이달의 감독상을 받으면서, 13경기 연속 무패의 결실을 맺는 느낌. 일단 공격을 단순화시키고,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두는 저득점 양상이 상당히 잘 통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방에서 간헐적인 공격 찬스를 외국인 공격수 듀오가 잘 골로 연결시켜주고 있다는 점도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 일단 안산에게 주도권을 내주더라도, 버티는 힘을 보장할 수는 있을 것이다.

 

충북청주의 승리와 언더(2.5)를 예상하는 매치다. 일단 안산이 주도권을 잡고 몰아칠 가능성은 높은데, 문제는 충북청주의 견고한 수비와 안산의 결정력 난조가 환장의 콜라보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물론 충북청주 입장에서도 단순한 공격작업으로 인해서 다득점 양상을 많이 만드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이다.

 

포항 VS 수원

● 포항 (대한민국 1부 2위 / 무무승무승)

포항의 전력은 여전히 안정세다. 백성동의 부상과 홍윤상의 국대 차출로 인해서 측면 뎁스가 얇아졌지만, U-22 자원들을 대거 차출하고도 인천을 이기는 성과를 내는 모습. 하노이와의 예정된 ACL 무대를 위해서 엔트리에 변경 사항이 있을 수 있음에도 포항의 견고함을 믿는 이유다. 애초에 올 시즌 포항은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보다도 덜 졌다.

 

⦁ 수원 FC (대한민국 1부 10위 / 승패승패승)

지난 경기에서는 외국인 수비수 고메즈의 활약으로 겨우 승리를 거두는 모습. 이승우의 골 폭풍까지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었는데, 문제는 이승우를 제외하면 뚜렷한 골게터가 없다는 것. 로페즈의 부상과 라스의 음주운전 징계로 인해서 전방에는 구멍이 크게 뚫린 상황이고, 김현이 이를 제대로 메우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승우가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자원임을 감안하면, 수원FC의 최전방 영향력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

 

포항의 승리를 기대한다. 아무리 포항의 전력 이탈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유스 전력을 적극적으로 가동하고 있음에도 별로 경기력에 영향이 없는 듯한 모습. 수원FC의 경우 이승우가 침묵하면 뚜렷하게 골을 기록해줄 선수가 없다는 것까지 악재라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VS 성남FC

● 부산 (대한민국 1부 2위 / 승패승승승) 

최준의 국대 차출과, 지난 경기에서 실려나간 박동진이 이탈하면서 수비가 다소 변수가 되는 상황. 하지만 부산의 최근 페이스는 수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라마스와 민상기 등 중원과 측면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공격에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 지난 경기 적장 이우형 감독도 이에 대해 칭찬의 코멘트를 남겼고, 애초에 성남이 수비적으로 안정세가 뚜렷한 팀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 성남 (대한민국 2부 9위 / 패무승패무)

지난 경기에서는 헛심공방 끝에 무득점 무승부. 하지만 전반 상대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고, 후반이 되자 라인 간격이 서서히 벌어지는 등, 성남이 후반만 되면 힘이 빠지면서 실점 위기가 늘어나는 모습은 포착이 확실하게 되었다. 지난 경기 전남의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았던 것이 행운이었고, 다른 팀 같았으면 또 후반에 실점이 나와 지는 패턴이 반복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부산의 승리를 기대하는 매치다. 수비진에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중원과 측면에서의 공격들이 전반적으로 잘 통하고 있는 상황. 수비가 여전히 간격 유지와 집중력에서 불안감을 보이는 성남을 상대로 화력을 투사해서 경기를 잡아내는 것을 상정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생각보다 오버(2.5) 가능성도 높아보이는 경기.

 

울산현대 VS 대전

● 울산 (대한민국 1부 1위 / 무패승무패)

아무렇지도 않게 포백을 보호하는 유일한 자원을 보낸 대가를 확실히 치르고 있다. 박용우의 이적 이후 2승 2무 4패로 부진하고 있고, 정승현의 부하도 심해지면서 실수가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상태. 다행히 지난 경기에서 철저하게 수비로 나선 광주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대전도 울산과 비슷하게 수비진의 수비 난조가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다는 점이 다행일 것이다.

 

● 대전 (대한민국 1부 8위 / 패승패무패)

폼이 좋지 않은 이진현과 레안드로의 기용, 수비 집중력의 고질적인 문제 등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태. 특히 5경기 12실점의 처참한 수비 상황과, 원정에서 유독 약했던 대전의 양상을 생각하면, 같은 하락세를 타고 있는 울산과의 경기지만 대전이 더 열세 전력이라고 평할 여지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에서는 격분한 팬이 경기장 안에 물병을 던지는 해프닝이 있기도.

 

울산의 승리를 기대하는 매치다. 일단 서로 하락세가 완연한 모습인데, 대전이 원정에서 워낙 약한데다 기본적인 전력에서 울산이 앞서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 물론 박용우의 이적 이후 울산의 수비도 많이 불안해진 것이 사실. 부주력으로 오버(2.5)를 생각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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