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9일 비가 내리는 목요일입니다. 서울경기 쪽은 지속적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라 우천취소가 될 가능성이 높은 오늘입니다. 몇 경기가 진행될지 모르지만 오늘도 함께 분석, 토론해 보면서 야구를 즐겨봅시다!!
한화 VS KT
- 한화
6월29일 한화의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4승 1.48) 카드로 7연승에 도전한다. 23일 NC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산체스는 류체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처음 만난 팀 상대로는 대단히 강하다는 점이 산체스 최대의 강점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 식지 않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진영이 요소요소에서 장타를 터트린다는 점이 최근 힘이 되는 부분일 듯.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최고였다.
- KT
6월29일 KT의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1승 3.38)가 한화의 연승을 막기 위해 출격한다. 23일 KIA 원정에서 6이닝 1 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뒀다. 다만 그의 작년 마지막 경기가 한화 원정 5이닝 2 실점 투구였다는 점도 좋게 작용한다. 전날 경기에서 1회 초 한승혁 상대로 4점을 올린 게 득점의 전부인 KT의 타선은 한승혁 강판과 동시에 완벽히 침묵을 해버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최소한 한 경기에서 2이닝 이상 집중력을 발휘해 줘야 승산이 있을 듯. 동점 상황에서 무너져버린 불펜은 팀 NO.2 불펜 투수인 박영현을 1.1이닝을 써버린 게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 승부처
1300일만에 6연승 고지에 다다른 한화. 가을야구랑 멀지 않은 곳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KT에게 강한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6연승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것을 해냈고 오늘의 선발은 한화의 에이스 산체스이다. KT가 좌투수상대로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오늘 불안요소가 될 것이다. 오늘 한화가 승리를 거두면 단숨에 7위까지 KT를 밀어내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 한화에겐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한화의 7연승은 더 이상 꿈이 아닐 수 있다.
KIA VS 키움
- KIA
6월 29일 KIA의 선발투수 숀 앤더슨(4승 6패 3.82)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0일 한화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앤더슨은 완벽하게 자신의 밸런스를 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4일 키움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지금의 앤더슨이라면 홈에서 쾌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무려 안우진을 무너뜨리면서 소크라테스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홈에서 어느 정도 살아났다는 점이 주효한 부분이다. 그러나 경기 후반 계속 선두타자를 출루 시키고도 득점을 하지 못한건 최형우의 빈 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 포인트다. 승리를 날리고 패배까지 헌납한 불펜은 정말 너무나도 한심했다.
- 키움
6월29일 키움의 선발투수 장재영(2패 5.23)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23일 두산과 홈경기에서 5이닝 1 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장재영은 드디어 자신의 잠재력 폭발 직전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강속구에 강한 KIA 상대로 이게 통하느냐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 상대로 무려 10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집중력을 과시하면서 8점을 득점한 키움의 타선은 김혜성과 이정후라는 존재의 위대함을 새삼스레 느끼게 하고 있는 중이다. 전날 임지열과 송성문이 해결사 역할을 해줬듯 이번에도 해결사가 필요할 것이다. 불펜의 활약은 오늘 날씨와는 다르게 아주 맑다.
- 승부처
둘 다 우완의 출격이다. KIA는 상대적으로 우완에게 약하고 키움은 우완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다만 키움의 투수들을 KIA가 잘 공략해내고 있다는 것이 키움의 불안요소이다. 또한 선발 앤더슨이 폼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기대해 볼 만하다. 또한 한화가 밑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고 오늘 패배하고 한화가 승리를 하게 되면 KT와 손잡고 아래권 다툼을 하게 된다. 키움의 최근 분위기가 좋지만 KIA의 저력을 보여줄 오늘이 아닐까 싶다.
롯데 VS 삼성
- 롯데
6월 29일 롯데의 선발투수 박세웅(4승 2패 2.74)이 등판한다. 23일 LG 원정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박세웅은 5월 이후 가히 KBO 최고의 한국인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홈이라는건 분명한 강점이 될수 있고 삼성 원정의 호조 역시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 상대로 9점을 득점한 롯데의 타선은 상대의 실책으로 만든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한게 그대로 승리로 연결되었다. 최소한 이번 시리즈에서 이 팀이 보여주는 타선의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 이인복 강판 이후 3.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지난 주와 다른 모습이 나오고 있다.
- 삼성
6월29일 삼성의 선발투수 허윤동(1패 11.17) 카드로 스윕 저지를 노린다. 5월 20일 NC 원정에서 2.1이닝 6 실점의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뒤 2군으로 내려갔던 허윤동은 1군에서 한계를 보여준 바 있다. 롯데 상대 첫 등판이지만 사직의 분위기를 버텨내기 쉽지 않을 듯. 전날 경기에서 이인복과 최이준 상대로 김동엽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삼성의 타선은 B급 투수 상대 타격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의 투수를 만나면 그대로 침묵하는 게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 삼성의 불펜은 왜 삼성이 꼴찌인지 알 수 있다.
- 승부처
어제경기는 왜 삼성이 꼴찌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투타모두가 부진하다. 리그에서 잘하고 있는 롯데의 선발 박세웅을 공략해 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비가 와서 오늘경기를 피하는 것이 삼성에겐 오히려 득이 일수 있다. 타격에서도 힘을 보여주고 있는 롯데가 손쉽게 승리를 따낼 것이다.
SSG VS LG
- SSG
6월 29일 SSG의 에이스 선발 김광현(4승 1패 3.59)이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3 삼성과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김광현은 6월의 부진을 일단 극복해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LG 원정에서 4이닝 3 실점으로 부진하기도 했고 삼성의 타선과 LG의 타선을 동급으로 놓는 건 절대로 무리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 상대로 박성한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1차전의 부진을 벗어났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듯. 그러나 9회 말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이다. 4이닝 동안 7 실점을 하면서 무너져버린 불펜은 임준섭을 중요 상황에서 등판시킨 결정이 결국 나비 효과가 터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LG
6월 29일 LG의 케이시 켈리(6승 4패 4.26)를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23일 롯데와 홈경기에서 8이닝 1 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켈리는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해 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금년 SSG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딱 QS를 해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의 기대치도 QS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박종훈에게 막혀 있다가 SSG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8점을 득점한 LG의 타선은 가장 중요한 불펜 투수인 노경은 상대로 3점을 올리면서 무너뜨렸다는 점이 팀의 사기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제 메가 트윈스포 다음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이지강의 강판 이후 5.2이닝을 2 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그야말로 총력전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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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다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번시즌 2번째 3연패이다. 최대연패는 4연패이다. 연패를 끊기 위해서 에이스 김광현이 나선다. 무엇보다 LG가 좌투수에 많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선 SSG이 승리를 따낼 확률이 높다. 다만 SSG이 어제경기에서 불펜이 무너져 버려서 오늘경기는 김광현이 김광현 하지 않으면 또다시 무너질 수 있는 날이다. 좌투수에 약한 LG가 SSG에게 스윕을 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두산 VS NC
- 두산
6월 29일 두산의 선발투수 곽빈(6승 2패 2.50)이 출격한다. 23일 키움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곽빈은 6월 복귀 이후 3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의 투구로 3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의 곽빈이라면 홈에서 충분히 호투를 이어갈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페디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두산의 타선은 맥을 추지 못했다. 불펜운영은 오늘 날씨 처럼 흐리다.
- NC
6월29일 NC의 선발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승 2패 6.35)가 등판한다. 23일 한화와 홈경기에서 6이닝 6 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와이드너는 4경기 연속 4 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두산 상대로 홈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미 한번 만났다는 점이 오히려 더 약점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장원준과 정철원 상대로 4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타선의 집중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반가운 부분이다. 일단 박치국을 제외한 주력 불펜 투수들을 무너뜨리고 있다는게 강점이 될수 있는 포인트. 불펜운영의 아주 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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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모두 우투수가 등판한다. NC는 상대적으로 좌투수에 강한 편이다. 두산은 우투수에 강점이 있다. 홈에서의 곽빈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을 듯싶다. 무엇보다 선발 와이드너가 변화구 중점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공략당할 가능성이 크다. NC는 오늘 비가 끝까지 내리길 기도해야 할 듯싶다. 승리의 여신은 두산 쪽을 향해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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