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VS 잉글랜드
● 우크라이나 ( FIFA 24위 / 선수단 가치 : 296.70M 유로)
그동안 제 3국에서 치르는 홈 경기에서도 잘 해오면서, 조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에서 1패밖에 당하지 않았는데, 문제는 그 상대가 이번 매치에서 만나는 잉글랜드라는 것.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상위 전력을 끈끈함의 힘으로 잘 공략하면서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기는 했지만, 잉글랜드가 수비적인 팀들을 공략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어보인다는 것이 문제.
잉글랜드 ( FIFA 4위 / 선수단 가치 : 1.24Bn 유로)
4연승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삽질만 하지 않으면 본선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가 텐백을 하더라도, 이를 분쇄하면서 몰타와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는 모습. 특히 텐백으로 이탈리아를 월드컵에서 물먹인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는 7-0의 기록적인 스코어를 만들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이 둘 보다는 전력이 좋다고는 하나, 이미 2차전에서 2-0으로 전력 차이를 실감하게 했다.
잉글랜드의 승리를 유력하게 본다. 우크라이나가 복병 역할을 잘해내고 있는 유형이나, 홈 어드밴티지도 국내 사정 때문에 없고, 잉글랜드와의 전력 차이는 이미 2차전에서 실감을 한 상태. 특히 잉글랜드가 선수비-후역습 성향을 별로 어렵지 않게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우크라이나가 몰타나 북마케도나아만큼의 약체는 아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어려울 듯 하다.
에스토니아 VS 스웨덴
● 에스토니아 ( FIFA 111위 / 선수단 가치 : 8.80M 유로)
전력의 한계가 상당한 팀. 네이션스리그 기준을 가져와서 설명한다면, 리그D에서는 전승으로 승격을 이루지만, 리그C만 가도 꼴찌로 다시 강등되는 등, 전력이 유럽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산마리노-몰타 등 아시아권과 붙어도 승점을 장담할 수 있는 팀들 바로 윗 단계 정도라고 볼 수 있는 셈.
● 스웨덴 ( FIFA 23위 / 선수단 가치 : 267.50M 유로)
스웨덴의 분위기도 좋은 편은 아니다. 네이션스리그에서의 강등과 월드컵 본선진출 실패 등, 오죽했으면 즐라탄이 현역시절 잠시 국대 팀으로 복귀를 했을 정도. 선수들의 풀과 전반적인 전력은 좋지만 이를 잘 살리고 있지는 못한데, 원정에서는 강점이라는 수비도 무실점 경기를 잘 치르지 못하고 있고, 즐라탄의 현역 은퇴 이후 국대에서는 인상적이지 않았던 이삭, 부진하고 있는 쿨루셉스키가 그 빈자리를 잘 메울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썩어도 준치라고, 스웨덴의 선수풀을 보면 에스토니아와 차이가 크기는 하다. 다만 원정이라는 특수성과, 전방 자원들의 아쉬운 국대 활약,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분위기 등 그다지 스웨덴 입장에서도 완승이라는 과제는 멀어 보이는 것이 사실. 스웨덴 승리와 언더(2.5) 정도를 고려해봄직 하다.
안도라 VS 벨라루스
● 안도라 ( FIFA 154위 / 선수단 가치 : 2.63M 유로)
전패를 면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지만, 이미 무승부 한 번으로 이를 이루면서 소기의 성과는 달성. 사실 안도라가 전력이 조금이나마 올라온 상황이고, 네이션스리그에서의 승점 획득과 함께 홈에서 스위스에게 1-2로 석패하는 등, 달라진 모습의 편린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로 예선을 치르기 전에도, 벨라루스를 상대로는 승점을 따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 벨라루스 ( FIFA 98위 / 선수단 가치 : 13.40M 유로)
유망주들로 새 판을 짜보려고 했지만,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이번 엔트리에도 2003년의 어린 선수 하나를 빼면 대부분 러시아나 자국리거들로 구성이 된 상태. 현재로서는 축구협회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전쟁에서 러시아군에게 편의를 제공한 것 때문에 국가적인 위신 손상과 제재가 있을 수 있어, 현재도 현재지만 미래의 전력도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은 팀.
안도라가 생각보다 좋아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실제로 예상처럼 벨라루스를 상대로는 홈에서 승점을 따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본다. 물론 안도라의 기본적인 전력이 유럽 최하위권이라, 승리를 기대하기에는 벨라루스도 버거운 상대. 무승부에 만족하는 것도 안도라 입장에서 성과다.
북마케도니아 VS 이탈리아
● 북마케도니아 ( FIFA 68위 / 선수단 가치 : 55.60M 유로)
이미 월드컵 예선에서 이탈리아를 물먹인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철저하게 텐백을 서면서 상대의 공격을 부정확하게 만드는 데 주력했고, 역습 한 방으로 상대를 눌러버린 것. 이 전술을 그대로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데, 문제는 잉글랜드 홈에서 7실점을 하고, 2-0으로 이기던 우크라이나와의 경기를 2-3으로 역전 당하는 등, 단단한 수비가 흔들리는 페이스가 꽤 짙다는 것이다.
● 이탈리아 ( FIFA 13위 / 선수단 가치 : 252.80M 유로)
스팔레티 감독이 만치니 감독 체제에서 중용되었던 보누치-조르지뉴를 배제했다. 사실 조르지뉴의 치명적인 단점인 수비와 압박문제, 보누치의 4백에서의 수비력 문제로 인해서 이탈리아가 골머리를 앓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스팔레티 감독의 개혁 방향이 4백과 에너지 레벨이라고 볼 여지는 있을 듯. 다만 스팔레티의 4-3-3에서 원톱을 폼이 떨어져가고 있는 임모빌레가 맡는다는 것은 다소 변수가 될 수 있다. 북마케도니아에게 월드컵에서 잡힐 때도 공격진이 많은 슈팅에도 골을 넣지 못했던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었기 때문.
이탈리아의 팀 개혁과, 북마케도니아의 장점인 수비가 최근 두 경기에서는 좀 흔들리고 있는 상태. 이탈리아가 월드컵 예선에서의 복수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이다. 물론 북마케도니아의 텐백은 여전히 이탈리아가 부담스러워해야 하고, 이탈리아의 공격진 상황도 아주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언더(2.5) 예상도 합리적인 이유.
루마니아 VS 이스라엘
● 루마니아 ( FIFA 48위 / 선수단 가치 : 76.55M 유로)
조 2위를 차지하고 있기는 하나, 이스라엘에게 패하게 되면 조 2위를 뺴앗기게 된다. 다행인 점은 이스라엘과 전력의 차이가 크지는 않다는 것. 유망주들의 해외 러시로 인해서, 일찍 선진축구를 경험하는 빈도가 높아서 국제적인 경쟁력이 ‘복병’ 역할을 할 수 있을만큼의 수준은 된다. 애초에 루마니아는 동유럽 최고의 유스 풀과 육성 노하우를 가진 팀.
● 이스라엘 ( FIFA 76위 / 선수단 가치 : 65.45M 유로)
늘 고춧가루 부대에 만족을 해야했는데, 이제는 당당한 유로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을 고춧가루 부대에만 만족하게 만들었던 수비는 좀 걱정. 공격력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리는 플레이가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수비 때문에 하위전력을 상대로도 골을 허용하면서 덜미를 잡히는 일도 생각보다는 잦다. 벨라루스-안도라를 상대로도 골을 허용했다면 말 다한 일.
양 팀의 승리를 향한 동기부여와, 이스라엘의 특징을 감안해 오버(2.5)를 픽하면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본다. 물론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는 공격력에 비해, 하위 전력을 상대로도 골을 허용하는 빈약한 수비력을 감안하면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노하우는 루마니아가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보는 편이 나을 듯.
코소보 VS 스위스
● 코소보 ( FIFA 109위 / 선수단 가치 : 98.40M 유로)
무리퀴, 라시차, 라흐마니 등 유럽 전역에서 뛰는 양질의 선수들이 코소보 국대를 선택하면서, 전력이 상당히 올라왔다. 하지만 신생 국가의 팀이고, 매주 함께 할 수 없는 국가대표팀의 특성 상 아직 손발이 완벽하게 맞는 상황은 아닌듯. 당장 미드필더진의 퀄리티에 비해서 공격력이 아쉽고, 팀의 지속성도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나마 수비가 잘 버텨주고 있기는 하지만 스위스가 예선에서 보여주는 공격 퍼포먼스가 꽤 매섭다.
● 스위스 ( FIFA 13위 / 선수단 가치 : 252.80M 유로)
이제 스위스는 잠그고 역습이 아니라, 자신들이 경기를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격적인 팀으로 봐야 할 것. 물론 예선 국가들의 수준이 스위스보다는 낮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이미지와는 다르게 경기 당 3골을 넣고 있는 페이스는 놀랍다. 물론 최근에는 이 반작용으로 인해서 루마니아와 안도라에게 도합 3골을 허용하는 모습이 있기도 했다.
스위스의 승리를 기대해보겠다. 일단 공격력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는 상태. 스위스도 물론 상대의 미드필더진 퀄리티와 생각보다 좋은 전력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루마니아와 안도라를 상대로 내준 실점을 제외하면 예선 실점이 하나도 없다. 한 골 정도로 막아내면 화력으로 상대를 공략해볼 수 있을 듯.
카자흐스탄 VS 북아일랜드
● 카자흐스탄 ( FIFA 104위 / 선수단 가치 : 22.00M 유로)
원정팀을 무섭게 했던 지리적인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상대가 제법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경기 전반을 장악하자 공격과 수비가 모두 난관이었던 모습. 앞으로 카자흐스탄을 상대하는 팀들은 꽤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태. 물론 북아일랜드 단락에서 설명할 여려가지 이유 때문에, 카자흐스탄이 핀란드를 상대하는 것 보다는 북아일랜드가 더 쉬운 상대라고 생각할 여지는 있다.
● 북아일랜드 ( FIFA 36위 / 선수단 가치 : 130.43M 유로)
조에서 최약체인 산마리노를 제외하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일단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나서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핀란드가 증명하기는 했는데, 문제는 북아일랜드는 라인을 높이면 에반스의 기동력 문제가 상당히 심각해질 수 있고, 애초에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 3백의 수비적인 전형을 쓰는 팀. 4-3-3을 쓰면서 전방에 힘을 좀 실어주는 핀란드와는 다른 유형이다.
오버(2.5) 양상을 생각해보겠다. 그동안 카자흐스탄 원정에서 고생했던 원정 팀들이 공격적으로 나서는 걸로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 것. 물론 이 상황에서는 북아일랜드가 가지고 있는 수비 기동성 문제가 수비라인에서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카자흐스탄의 지옥의 원정은 이번 경기에서 유효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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