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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일-4일 프리메라리가 지로나라스팔마스 마요르카빌바오 AT마드리드세비야 오사수나바르셀로 LALIGA 라리가 분석

스포츠분석방랑자 2023. 9. 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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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 VS 라스팔마스

초반 기세가 상당히 맹렬하다. 시즌 초반을 완전히 말아먹고 있다고 하더라도, 세비야까지 잡아버린 것은 무시하기 어려운 저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생각보다 퍼포먼스가 괜찮다. 일단 4-1-4-1로 운영하면서 수비시에는 컴팩트한 라인을 유지하고, 공격에서는 중원의 힘을 잘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스팔마스가 컴팩트한 수비라인을 공략하기 어려워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지로나의 수비와 측면을 통한 공세가 꽤 잘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매 경기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가지만, 성과는 전혀 없다. 리그 유일한 골이 비에라의 PK골이 전부. 결국 상대가 컴팩트한 라인을 가동했을 떄의 중앙 진입을 어려워하는 편이고, 이를 타개할만한 개인 기량을 가진 선수가 적다는 것이 라스팔마스의 발목을 잡는 중이다. 오히려 슬금슬금 올라가다 역습 한방을 맞고 침몰할 가능성을 더 높게 봐야할 듯 한데, 이미 지로나는 측면을 경유한 플레이로 잠그기에 능한 헤타페를 격침시킨 적도 있었다.

 

지로나의 승리를 기대하는 매치다. 일단 라스팔마스가 상대 압박과 라인 간격을 잘 공략하는 양상은 아니었고, 4-1-4-1을 바탕으로 수비시에는 라인 간격을 잘 유지하고 있는 지로나가 이를 이용해 점유율은 주되 박스 안 진입은 최대한 막을 것. 헤타페전에서 재미를 본 측면을 경유한 공격과 스투아니의 결정력도 지로나의 무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요르카 VS 빌바오

빌바오의 특성을 생각하면, 철저하게 90분 내내 라인을 적극적으로 올리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일단 지난 시즌 빌바오의 득점을 철저하게 막기위해서 5백을 서슴지 않는 전술에서 큰 변화는 주지 않았던 편이었고, 빌바오의 기동력을 잘 봉쇄하면서 2무에 1실점이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하기도. 물론 마요르카도 이 전술을 위해서 득점력을 크게 희생하기는 했다.

 

마요르카, 오사수나 같이 라인을 내리고 5백을 서슴지 않게 쓰는 팀에게는 약한 편. 이 두 팀을 상대로 지난 시즌 승리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무득점 비중은 75%에 달했다. 역습의 방점을 찍어주어야 할 양 윙어들이 섬세함이 부족하고, 온더볼 상황에서 다소 약점이 있기 때문인데, 공을 잡아도 침투할 공간이 좁거나, 온더볼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고전한 것이 크다.

 

역시 가장 추천하는 픽은 언더(2.5)가 될 것이다. 빌바오가 온더볼 능력이 상당히 약해, 마요르카와 오사수나 같이 라인을 내리고 버티는 능력이 뛰어난 팀들은 잘 공략을 못했던 편. 이번 시즌에도 이런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빌바오의 특수한 이적 기조로 인해서, 팀에 큰 변화를 주기 어렵기 떄문이기도 하다. 무승부도 가능성이 있다.

 

AT마드리드 VS 세이뱌

라요전에서 기록적인 대승을 거두었다. 일단 상대의 전방압박을 쉽게 분쇄하고, 앞으로 쏠려있는 상대의 공간을 아주 쉽게 유린하는 모습. 주목해 볼 점은 상대의 낮은 신장을 이용한 측면 롱볼이었는데, 세비야의 측면 페드라사의 단신을 이용한 측면 롱볼도 아틀레티코의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상대의 중앙 지향적 4-4-2도, 측면으로 지속적으로 롱볼을 뿌려주면서 혼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공격력이 약한 팀이라 수비가 버텨줘야 하는데, 지난 경기에서도 박스 안에서 두 번의 미스가 나오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첫번째 실점에서는 날아오는 코너킥이 수비의 몸에 맞아 흘렀고, 결승 실점은 아에 클리어링 미스가 원인. 결국 지난 시즌 후반기의 영웅 바데(CB)가 있음에도 수비진이 진정이 되지 않은 상태. 맨시티와의 슈퍼컵에서 컴팩트한 라인으로 상대를 꽤 애먹이기는 했지만, 측면을 공략하는 플레이에는 속수무책이다.

 

틀레티코의 승리를 기대하는 매치다. 일단 세비야의 박스 수비와 전반적인 수비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 아틀레티코가 측면과 공간 활용, 목적이 뚜렷한 롱볼 등 공격적인 플레이가 베티스전보다 더 나아진 상황이라, 세비야의 수비를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노려볼 수 있을 것. 아틀레티코의 핸디캡 승리도 기대해본다.

 

오사수나 VS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공을 잡은 말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될 것. 오사수나의 지난 시즌 최대 강점은 수비로, 팀 최다 득점자인 아빌라도 주저없이 수비라인 구축에 기여하도록 한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 같이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는 팀의 진입을 막고, 저득점 양상으로 경기를 몰고가는 것. 물론 체급 차이와 공을 가진 시간이 적다는 것 때문에, 결국 오사수나가 승리를 가져가는 경우는 적었다.

 

카디스-헤타페전에서 알 수 있듯이,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대놓고 잠그는 팀에 대한 대응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미드필더를 5명까지 두는 등, 중앙에서의 주도권을 쥐는데는 뛰어나지만, 정작 전방에 사람이 없어서 공격적인 성과는 크지 않은 편. 결국 오사수나를 이기더라도, 80분이 되어야 첫 골이 나왔던 카디스전 같은 내용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체급의 차이를 벌리면서 승리를 하더라도, 스코어는 언더(2.5)양상일 가능성이 높다. 오사수나의 최대 장점은 수비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고, 이미 리그에서 헤타페와 카디스 등 잠그는 능력이 뛰어난 팀에게는 바르셀로나가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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