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두산
우천 취소가 다행스러운 LG는 케이시 켈리(8승 7패 4.39)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켈리는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다시금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금년 두산 상대로 3경기 모두 QS 이상의 호투를 해냈다는 점에 기대를 걸 수 있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최성영과 임정호 상대로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LG의 타선은 한번 분위기가 꺾이고, 살아나지 못하는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일단 홈에서의 반등을 꾀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듯. 일단 지친 불펜에게 이 비는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우천 취소로 정비 시간을 갖게 된 두산은 곽빈(10승 6패 2.74)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5일 SSG와 홈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곽빈은 앞선 3경기의 아쉬움을 벗어난 바 있다. 다만 금년 LG 상대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일단 페이스가 돌아온 곽빈이라면 QS 내외의 투구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에서 문승원과 서진용 상대로 5점을 득점한 두산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최근 경기 중반의 집중력 문제가 은근히 드러나고 있는 중. 어찌됐든 이 비는 불펜에게는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로 인해 3차전은 양 팀 모두 선발 투수가 바뀌었다. 켈리와 곽빈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그러나 켈리가 금년 두산 상대로 상당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반면 곽빈은 LG 상대로 기복이 있는 편이고 푹 휴식을 취한 불펜이라면 LG가 유리하다. 투수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SG VS 키움
타선 폭발로 3연승 가도를 달린 SSG는 김광현(7승 6패 3.93)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25일 두산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광현은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으로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진 상황이다. 그나마 홈 경기 투구가 좋다는 점이 강점이고 무엇보다 금년 키움 상대로 2경기 모두 6이닝 이상 1실점으로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하재훈의 3점 홈런 포함 11점을 득점한 SSG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확실한 타격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정말 필요할 때 홈런이 나와주고 있다는 점이 이전과 다른 모습이다. 4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최민준의 부진이 조금 타격이 있을 것이다.
투수진 붕괴로 3연패를 당한 키움은 안우진(9승 7패 2.43)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안우진은 1군에 복귀 한 이후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금년 SSG 상대로 5월 2일 홈에서 7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원정이라는 점이 역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SSG의 투수진 상대로 7점을 득점한 키움의 타선은 매 경기 빅 이닝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즉, 한번 바람을 타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게 최대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듯. 그러나 4.1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스스로 퇴로를 막아버리고 있다.
최근 SSG의 연승은 홈런포를 위시한 강력한 타격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기서 안우진을 만난다는게 아쉬움은 많이 남을 수 있는 부분. 그렇지만 워낙 김광현이 키움 상대로 강하기도 하고 홈에선 얼마든지 반등할 수 있는 투수임을 잊어선 안된다. 지금의 안우진은 이전에 비해 여러모로 위압감이 떨어져 보이는게 현실이다. 전력에서 앞선 SS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T VS 삼성
우천 취소가 매우 다행스러운 KT는 웨스 벤자민(13승 5패 4.04)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25일 롯데 원정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벤자민은 8월의 부진을 멋지게 원정에서 극복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삼성 상대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는데 페이스가 살아난 벤자민이라면 QS 이상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나균안 상대로 2점을 득점한 KT의 타선은 평소에 비해서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홈 경기의 화력은 분명히 부활할수 있을듯. 지친 불펜에게 이 비는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린 삼성은 테일러 와이드너(5승 4패 4.78)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4.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와이드너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NC 시절 KT 상대로 2경기 모두 6이닝 2실점 이하로 강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일요일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8점을 득점한 삼성의 타선은 8월 들어서 무서운 타격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과 원정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일단 불펜은 이 우천 취소로 정비를 해야 한다.
최근의 와이드너는 그때 그때 기복이 심한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벤자민 역시 삼성 상대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일 듯. 그러나 3일 이상 쉰 불펜의 상황은 압도적으로 KT가 강하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경기 후반에 강한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기아 VS NC
우천 취소가 정말로 아쉬운 KIA는 토마스 파노니(2승 1패 2.90)를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24일 KT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파노니는 확실하게 QS급 투구를 해줄 수 있다는 걸 증명 중이다. 특히 홈 경기에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크고 앞선 NC 원정의 5이닝 무실점 투구 역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문동주를 공략하면서 5점을 득점한 KIA의 타선은 홈 경기의 화력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중이다. 즉, 계속된 홈 시리즈라는게 최대의 강점이 될 수 있는 상황. 지금 시기의 우천 취소는 일단 현 시점에선 불펜에게 다행스러울 것이다.
우천 취소가 정말 반가운 NC는 에릭 페디(16승 5패 1.97) 카드로 4연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LG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디는 원정의 아쉬움을 홈에서 극복한 바 있다. 이번 시즌 KIA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14이닝 무실점으로 강했다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일요일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5점을 득점한 NC의 타선은 편하게 갈 수 있는 경기를 병살타 때문에 어렵게 간게 아쉬움을 남기는 포인트다. 특히 홈에 비해 원정 경기에선 타격의 기복이 심한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일단 불펜에는 비가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신민혁이 페디로 바뀌었다. 이는 KIA에게 있어서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 물론 파노니가 좋은 투구를 해낼 수 있긴 하지만 이닝 소화력은 페디가 훨씬 더 낫고 바로 이 작은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화 VS 롯데
우천 취소가 다행스러운 한화는 이태양(2승 2.33)이 변함 없이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이태양은 선발 복귀 후 2경기에서 모두 5이닝 1실점이라는 호조의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이태양이라면 홈이라는 점에서 롯데 상대로도 호투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윤영철 상대로 김태연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한화의 타선은 떨어진 타격감이 올라올 줄 모르고 있는 중이다.그나마 홈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하지만 노시환의 부진이 너무나 아프다.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이 위안이 될 수 있을 듯.
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린 롯데는 애런 윌커슨(2승 1패 1.96)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KT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윌커슨은 KBO는 그야말로 확실히 누르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원정이긴 하지만 최근의 페이스를 이어가는데는 지장이 없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쿠에바스 상대로 단 1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롯데의 타선은 전체적인 타격 부진이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장거리포가 전혀 터지지 않는 문제가 발목을 잡는 중. 몰라도 당장 이 비는 불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연속 우천 중지. 그러나 한화는 이태양을 그대로 밀어부친 반면 롯데는 윌커슨으로 바꿨다. 2일 연속 선발 대기는 컨디션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 반면 윌커슨은 루틴이 딱 맞는 타이밍이고 일단 첫 상대할 때의 윌커슨은 매우 공략이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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