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햄 VS 소프트뱅크
투타의 조화로 3연승에 성공한 닛폰햄 파이터스는 이토 히로미(7승 9패 3.39)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세이부와 홈 경기에서 2.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토는 앞선 4경기 연속 호투가 너무나도 허무하게 끊겨버린 상황이다. 금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홈에서 상당히 부진한 편인데 한번 흔들리면 다음 경기까지 그 여파가 가는 투수라는게 최대 문제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6점을 득점한 닛폰햄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꾸준한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강점으로 자리잡은 부분이다. 이번 경기도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 그러나 3.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화룡 점정이 조금 아쉽다.
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를 당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반도 유고(5승 4패 3.13)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0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1.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반도는 실책도 있었지만 4개의 볼넷으로 스스로 무너졌다는게 컸다. 금년 닛폰햄 상대로 홈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낮 경기 선발시 제구가 심하게 흔들리는 타입이기 때문에 호투의 기대는 내려놓는게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네모토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8회초 터진 콘도 켄스케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의 여지를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원정에서 가라앉은 타격이 살아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는 상황. 그래도 카사야 슌스케가 혼자 3이닝을 버텨준건 불펜 운용에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양 팀의 타격은 크게 갈리고 있다. 닛폰햄은 홈에서 좋은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반면 소프트뱅크는 원정에서 살아나지 못하는 중. 이토가 소프트뱅크 상대로 부진하다고 해도 홈이라는 강점은 절대로 무시할수 없고 반도의 투구는 낮 경기에서 신뢰를 할수 없다는 결정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이부 VS 지바롯데
투수진의 호투로 반격에 성공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카하시 코나(10승 8패 2.31)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닛폰햄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카하시는 앞선 2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이겨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그 2경기가 모두 홈 경기 부진이었는데 7월 25일 치바 롯데 상대로 홈에서 완봉승을 거두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사사키 로키 상대로 1회말에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세이부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도 타격의 기복이 심한 문제를 고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1회 이후 다른 공격을 하지 못했다는건 반성해야 하는 부분. 9회초 뼈아픈 2점 홈런을 허용한 크리스키는 서서히 마무리로서 안정감이 떨어져가고 있다.
선발의 난조가 석패로 이어진 치바 롯데 마린스는 니시노 유지(8승 4패 2.81)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6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니시노는 투구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금년 세이부 상대로 19이닝 3실점으로 매우 강한 편인데 낮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라는 점도 충분한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8회까지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 터진 오카 히로미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치바 롯데의 타선은 1차전의 공격을 이어가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일단 타격이 살아나야 이야기가 될듯.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추격조가 상대의 예봉을 꺾어 놓은게 다행스럽다.
서로 한번씩 믿는 투수가 무너지면서 1승을 나눠가졌다. 이번 경기에서 일단 선발의 우위는 세이부가 있는 편. 하지만 최근 타카하시는 홈 구장의 투구가 상당히 좋지 않다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니시노는 세이부 상대로 꽤 강한 투수다. 무엇보다 불펜전으로 가면 불리한건 세이부다. 투수력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오릭스 VS 라쿠텐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타니 류헤이(2패 4.0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5일 세이부와 홋토못토 경기에서 5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소타니는 역시 좌완으로선 나쁘지 않음을 증명해 보였다. 앞선 라쿠텐 원정에서 3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5이닝은 어느 정도 버텨줄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마윈 곤잘레즈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오릭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확실한 반등세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동점 상황에서 8회 경기를 가져갔다는게 포인트. 그러나 우다가와의 블론 세이브는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투수진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타나카 마사히로(7승 9패 4.82)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나카는 그야말로 기복맨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중이다. 오릭스 상대로 8월 3일 원정에서 8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직전 부진이 낮 경기 였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미야기와 우다가와 상대로 아사무라 히데토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두자릿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일단 원정 경기의 호조는 유지중이다. 그러나 2.2이닝 2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동점 상황에서 8회에 등판시킬 투수가 마땅치 않다.
이번 시리즈에서 라쿠텐의 타선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미야기가 고전했음을 고려한다면 소타니도 쉽지 않은 하루가 될듯. 그러나 낮 경기의 타나카는 정말 기대를 걸기 어렵고 타격전으로 간다면 유리한건 불펜이 강한 오릭스다. 불펜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요미우리 VS 야쿠르트
카도와키의 사요나라 안타로 신승을 거둔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포스터 그리핀(5승 5패 3.06)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8월 16일 주니치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한뒤 계속 부상, 우천, 발열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던 그리핀은 근 한달여만의 복귀전이다. 건강만 하다면 홈에서도 7이닝 1실점을 기대할수 있는 투수라는건 틀림없을듯. 전날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득점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특히 9회초에 동점이 나오자마자 9회말에 사요나라 끝내기를 만들어낸 집중력은 높은 평가를 받아도 좋을 듯. 그러나 복귀와 동시에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타이세이는 아직 1군 적응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막판 추격이 실패로 끝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야마노 다이치(1승 2패 5.2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0일 DeNA 원정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야마노는 첫 등판을 제외하면 그 뒤로 선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 첫 등판이 요미우리 원정 7이닝 무실점 승리였는데 이게 징크스가 될지 원히트 원더가 될지는 이번 경기에 달렸다.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 상대로 산타나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야쿠르트의 타선은 역시 원정의 타격이 좋지 않은 문제가 당연스럽다는듯이 터지고 있다. 그나마 9회초에 동점을 만들었다는데 만족해야 할듯. 9회말을 버티지 못한 불펜은 시미즈 노보루에게 이제 휴식을 주는게 좋을 것 같다.
마무리가 불을 질렀지만 사요나라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승리조를 공략해냈다는 점에서 요미우리의 사기는 충분히 올라갈수 있을듯. 야마노가 시즌 첫 등판에서 놀라운 투구를 보여준건 사실이지만 이후 투구는 대단히 좋지 않았고 그리핀은 홈에서 등판만 한다면 쾌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주니치 VS 히로시마
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네오 아키라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3.41의 방어율을 남겼던 네오는 이번 시즌 꾸준히 2군에서 등판하면서 선발 투수 수업을 쌓은 상황. 그러나 금년 웨스턴 리그에서 7패 3.43으로 제구 문제가 상당히 심하다는걸 아직 고치지 못한게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쿠리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주니치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타격이 전혀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6,7,8회 연속으로 병살타가 나온건 스스로 승리를 날렸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부분. 1이닝동안 1실점을 내준 불펜은 사이토 코우키의 한계점이 확연히 드러난 느낌이다.
투수진의 호투로 반격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모리 쇼헤이(4승 2패 4.40)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5일 DeNA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모리는 홈에서 강한 특징은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반면 원정이 변수인데 유일하게 주니치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희망을 갖게 하는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야나기와 사이토 상대로 3점을 득점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정말 득점이 나와줘야 할때 나와준게 그대로 승리로 연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이 팀의 타선은 우완 투수로선 막기 어렵다는게 증명이 된 셈.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가 다시금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
결국 주니치의 타격은 한계점이 명확했다. 이미 판테린돔에서 호투를 한 경험이 있는 모리를 공략한다는건 쉽지 않은 문제가 될듯. 게다가 네오는 2군에서도 제구 문제가 심각했던 투수고 좌타자를 막아내는 문제도 고쳐지지 않았다. 선발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신 VS 요코하마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한신 타이거즈는 제레미 비즐리(1승 2패 2.73)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8월 17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3.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비즐리는 근 한달여만의 복귀전을 치루는 상황. 원래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인데 DeNA 원정의 3이닝 2실점을 갚아줄수 있는 기회이기도 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하마구치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한신의 타선은 우승 이후 타격의 기복이 조금 심해지는 중. 그러나 이번 경기는 반등 가능성이 있는 편이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아무래도 가을 야구에 브루어를 데려갈수 없을것 같다.
투수진의 호투로 신승을 거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오오누키 신이치(3승 4패 4.09)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2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오오누키는 투구 내용은 좋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게 컸다. 그래도 작년과 비교하면 분명 금년의 오오누키는 제구와 구위가 떨어진다는걸 인정해야 하는 상황.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9회초 터진 오오타 타이시의 대타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DeNA의 타선은 원정 시작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11개의 안타로 1점이라는 점이 불안감을 크게 안기는 포인트. 그래도 불펜의 3이닝 퍼펙트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승 확정 이후 한신의 경기력은 조금 기복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연패가 이어질 팀은 아니라는데 승부를 걸수 있을듯. 비즐리의 투구는 홈이라면 충분히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레벨이고 금년의 오오누키는 선발로서의 안정감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전날 DeNA는 최소한 3점 이상은 득점했어야 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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