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VS 지바롯데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스미다 치히로(8승 8패 3.49)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9일 닛폰햄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미다는 역시 닛폰햄 킬러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바 있다. 이번 시즌 치바 롯데 상대로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뷘했는데 최근 홈 경기 투구가 많이 흔들린다는게 스미다의 약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미마 공략에 실패하면서 7회말 터진 아이토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세이부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다시금 페이스가 떨어져버린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반 쫓아갈수 있는 찬스를 놓친건 이 팀의 한계라고 할수 있을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역시 패배할때만 잘 던지는게 확실하다.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사사키 로키(7승 3패 1.53)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0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3이닝 1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사사키는 복귀전에서 무리를 하진 않았지만 구위가 이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일단 돔 구장에서 살짝 아쉬움이 있는 타입이긴 한데 세이부 상대로 홈에서 매우 강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타이라 카이마를 공략하면서 그레고리 폴랑코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치바 롯데의 타선은 홈의 부진을 일단 원정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세이부 원정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다행스러운 부분. 그러나 홈런을 허용한 사와무라 히로카즈는 서서히 황혼기가 다가오는것 같다.
가장 믿을수 있는 카드인 타이라 카이마가 무너졌다. 게다가 치바 롯데 타선이 좌완에게 그다지 약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스미다 역시 고전 가능성이 있는 편. 물론 이번 경기에서 사사키가 긴 이닝을 던질수 있을지는 알수 없지만 일단 전날 불펜과 타선이 제대로 힘을 냈다는 점은 치바 롯데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오릭스 VS 라쿠텐
타선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오릭스 버팔로스는 미야기 히로야(10승 4패 2.21)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8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미야기는 최근 3경기에서 24이닝 무실점의 엄청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금년 라쿠텐 상대로 홈에서 절대적 강점을 유지하고 있는데 낮 경기에서 가끔 흔들리는 변수만 없다면 쾌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키시 타카유키 상대로 단 1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오릭스의 타선은 홈에서 많은 찬스를 타자들이 날려버리면서 무기력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번 경기에서 타선이 반등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듯. 그나마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이 위안이 될수 있을 것이다.
투수진의 호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쇼지 코세이(4승 3패 3.31)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0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쇼지는 후반기 들어서 가끔 투구가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8월 2일 오릭스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투구를 해내긴 했지만 낮 경기에 상당한 약점이 있는 투수라는 변수가 발목을 잡을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 상대로 3점을 득점한 라쿠텐의 타선은 정말 야큐로 에이스를 무너뜨린다는게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필요할때 3루타가 계속 터져나왔다는게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끔 하는 부분일듯. 3이닝을 간신히 막아낸 불펜은 정말 실점을 하지 않은게 다행스럽다.
에이스 등판 경기를 패배했다. 오릭스로선 타격이 좀 남을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라쿠텐은 최근 좌완 상대 타격이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고 미야기 역시 홈에서 절대적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이기도 하다. 물론 쇼지의 투구는 정말 1라운드 신인에 어울리는 투구가 나오고 있다고는 하지만 낮 경기라는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요미우리 VS 야쿠르트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요안 멘데스(5승 4패 2.13)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멘데스는 홈 경기에서 강한 투수라는걸 다시 한번 증명해 낸바 있다. 이번 시즌 야쿠르트 상대로 원정에서 4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홈 낮 경기의 멘데스라면 이야기가 많이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에게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경기 후반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고 말았다. 일단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나름 제 몫은 해주는것 같다.
홈런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코자와 레이지(6승 4패 3.05)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6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코자와는 앞선 3경기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특히 낮 경기에 나름 강점이 있는 투수인데 문제는 도쿄돔 원정에서 약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렸다. 전날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4발 포함 6점을 득점한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중심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준게 컸다. 문제는 도쿄돔에서 5연패를 당할 만큼 도쿄돔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점일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호시 토모야가 셋업 역할은 잘 해주는듯 하다.
양 팀 모두 홈런이 승부를 가른다는 공통점이 있다. 야쿠르트도 도쿄돔 타격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유독 요미우리는 야쿠르트만 만나면 타선이 홈에서 폭발하는 편이고 코자와의 원정은 계속 문제가 될수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주니치 VS 히로시마
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야나기 유야(4승 10패 2.59)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야나기는 여전히 투구에 비해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히로시마 상대로 최근 15.1이닝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극도로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최근 8경기에서 득점 지원이 평균 0.5점이란건 비참한 수준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1회말 오카바야시 유키의 선두타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주니치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여전히 타격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게 아쉽다. 1회말의 득점을 제외하면 득점 찬스라고 나온건 단 1번뿐이었다는걸 생각해야 할듯. 3이닝을 간신히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언제 외나무 다리가 무너질지 모른다.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쿠리 아렌(7승 7패 2.64)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0일 한신 원정에서 7.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쿠리는 후반기 들어서 투구의 기복이 극도로 심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3일 야나기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낮 경기 투구가 좋지 않다는 문제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약점이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한신의 불펜 상대로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히로시마의 타선은 한신이 작정하고 나왔을때 대응이 되지 않는다는걸 보여준게 아쉽다. 그래도 판테린 돔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듯. 4.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가을 야구 전까지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는 그야말로 신승을 거두었고 히로시마는 대패를 당했다. 분위기상으론 주니치가 우위여야 할것 같지만 그렇지만도 않다는게 이번 경기의 변수다. 물론 야나기의 투구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지만 주니치 타선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불펜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불펜전의 여력은 그래도 주니치가 살짝 더 낫다. 불펜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p
닛폰햄 VS 소프트뱅크
만나미의 사요나라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닛폰햄 파이터스는 네모토 하루카(1승 3.12)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8월 17일 치바 롯데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무실점 투구후 2군으로 내려갔던 네모토는 작년과 다르게 투구의 기복이 심한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네모토가 등판하는건 좌완에게 약한 소프트뱅크를 다분히 의식한 저격 선발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시카와와 오수나 상대로 만나미의 2홈런 3타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닛폰햄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 경기의 타격은 여전히 좋지 않은 편이다. 한 명에게 의존하는 경기력은 이번 경기에서 문제를 일으킬수 있는 부분. 그래도 2이닝을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긍정적인 결과물이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와다 츠요시(6승 5패 3.09)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9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와다는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5이닝은 잘 버텨주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금년 닛폰햄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고 홈에서 부진했는데 이번 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카토 타카유키 상대로 단 1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좌완에게 약한 문제가 그대로 터지고 말았다. 특히 집중력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는 점이 고민이 될듯. 아무래도 마무리인 오수나는 동점 상황에선 등판 시키면 안될것 같다.
전날 소프트뱅크는 좌완 약점이 그대로 터지고 말았다. 그러나 카토 뒤의 네모토는 차라리 상대가 편할듯. 반면 닛폰햄은 이시카와와 오수나 상대로 만나미의 홈런 외에는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와다 공략은 쉽지 않을 것이다. 닛폰햄은 선발 순서를 바꿨어야 했다. 선발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신 VS 요코하마
타선 폭발로 완승을 거둔 한신 타이거즈는 무라카미 쇼키(10승 5패 1.75)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7.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무라카미는 자신이 얼마나 홈에서 위력적인 투수인가를 실력으로 증명한 바 있다. DeNA 상대로 원정에서도 꾸준히 위협적인 투수였음을 고려한다면 홈 경기의 쾌투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토요일 경기에서 모리시타와 마스다를 공략하면서 셸던 노이지의 2홈런 포함 9점을 득점한 한신의 타선은 혼자서 5타점을 몰아친 노이지가 경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 경기에서 득점력이 좋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을듯. 그러나 0.1이닝 3실점을 허용한 콜튼 브루어는 아직 일본야구의 적응이 필요한것 같다.
투수진의 난조로 연승이 끊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하마구치 하루히로(3승 6패 5.01)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0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서 7.1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하마구치는 시즌 첫 낮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해낸바 있다. 반면 최근 야간 경기 투구는 좋은 편이 아니고 원정이라는 점도 하마구치에게는 꽤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오가와 상대로 3점을 득점한 DeNA의 타선은 야쿠르트의 불펜 공략 실패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원정 타격 문제가 조금 불거지고 있는데 최근 코시엔 원정에서 3연승을 거두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러나 야마사키 야스아키가 2발의 홈런을 허용한건 타격이 좀 있을듯.
한신은 우승을 결정지은 뒤에도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홈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듯. 물론 직전 3연전에서 DeNA가 코시엔 3연승을 거두긴 했지만 당시엔 1,2,3선발이 모두 등판한 경기였고 이번은 이야기가 다르다. 선발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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