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VS 시리아
● 중국 ( FIFA 80위 / 선수단 가치 : 10.68M 유로)
시리아를 무시할만한 상황은 절대로 아닐 것이다. 애초에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에서 시리아에게 승점 두 배 차이로 밀리던 시기가 있었으며, 2018년 월드컵 예선에서는 홈에서 시리아에게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6월 평가전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언론에서는 나름대로 설레발을 치기도 했지만, 9월 첫 평가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비겨버리면서 팔레스타인-미얀마를 상대로 이긴 경기에 대한 의미가 없다는 것이 들통난 상태.
● 시리아 (FIFA 94위 / 선수단 가치 : 7.65M 유로)
생각보다 전력이 좋은데, 유럽파가 적기는 하지만 중동의 강호들 사이에서 이름 좀 날리는 클럽에 주력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는 상태다. 물론 혼란한 국내 사정 때문에 사령탑이 자주 바뀌고, 홈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된 것이 아쉽기는 해도, 그 와중에 아시아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호주를 상대로 연장까지 경기를 끌고가는 혈투를 벌이기도 했다. 현재 시리아의 전력은 황금세대라는 평가도 있다.
시리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중국이 이미 시리아를 상대로는 승/페를 주고받는 상황이고, 이미 홈에서 시리아에게 덜미를 잡힌 적도 있었다. 안정감을 원한다면 핸디캡을 적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과감하게 시리아의 손을 들어주는 것도 좋다.
일본 VS 튀르키예
● 일본 ( FIFA 20위 / 선수단 가치 : 236.15M 유로)
이제 일본을 점유율을 위시로 한 주도권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독일을 상대로 점유율은 내주었으나, 효율적인 역습으로 4-1 대승을 거둔 것. 튀르키예도 공격성이 독일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한 팀은 아니기 때문에 일본의 역습 지향적인 축구가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우에다, 쿠보 등 공격진 전반적인 폼이 좋았던 것도 호재.
● 튀르키예 ( FIFA 41위 / 선수단 가치 : 251.30M 유로)
생각보다 아르메니아의 완강한 수비에, 박스 안에서의 결정력이 좋지는 못했다. 에이스인 윈데르가 분투하기는 했지만, 애초에 속공 상황에서 힘이 더 좋아진다는 한계는 있는 자원. 결국 일본이 버티다가 한 번에 넘어가는 역습으로 이어가는 경우, 튀르키예의 약점인 넓은 뒷공간과 수비가 말썽을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승리와 오버(2.5)를 픽하면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역습 성향의 축구를 상대하는데, 터키가 꽤 어려움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는 편. 일본이 독일까지 역습으로 잡아냈고, 공격진 전반의 폼이 상당히 좋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만한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주도권 자체를 터키가 잡을 것으로 보이고, 일본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가능성을 아주 높게 보지는 않겠다.
코스타리카 VS 아랍에미리트
● 코스타리카 ( FIFA 46위 / 선수단 가치 : 22.43M 유로)
지난 경기에서는, 공격진 영건들의 활약이 상당히 빛난 모습이었다. 그동안 세대교체가 급선무로, 노쇠화된 멤버들의 에너지 레벨 때문에 장점이었던 수비까지 흔들리는 양상이었는데, 지난 경기에서는 사우디를 3-1로 격파했고, 젊은 공격수 우갈데의 골도 나오는 성과가 있었다. 영건들이 자리를 잡는다면 코스타리카의 장점인 압박 강도의 일정함이 유지될 가능성도 높아지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다.
● 아랍에미리트 ( FIFA 72위 / 선수단 가치 : 23.70M 유로)
마브쿠트가 명단에서 제외되는 모습. 그리고 영건들로 공격진을 채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일단 어린 선수들이 그동안 아랍에미리트의 전방을 책임질 마브쿠트의 빈 자리를 당장 채울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다. 애초에 아랍에미리티는 마브쿠트가 없을 경우에 대한 명확한 대응 능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팀. 세대 교체를 서서히 진행하려는 의도로 보이나, 장기적인 방향으로 바라봐야 할 것 같다.
코스타리카의 승리를 점친다. 일단 아랍에미리트의 명단에 중대한 변화가 있는 상황이고, 코스타리카의 경우 지난 경기에서 영건들의 활약과 안정적인 압박 유지 능력이 상당히 좋았던 상황이다. 물론 코스타리카의 특성이 수비에 집중이 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랍에미리트가 대놓고 잠그기에 들어갈 경우에 대한 우려는 해야 하는 상황일 것. 언더(2.5)를 픽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한민국 VS 사우디
● 대한민국 ( FIFA 28위 / 선수단 가치 : 120.00M 유로)
감독은 근무태만 논란에 휩싸였고, 그렇다고 해서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지난 웨일스전에서도 비기면서, 최초로 5번의 첫 A매치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감독이 된 클린스만 감독. 전술적인 색채는 전혀 보이고 있지 못하고 있고, 주장인 손흥민도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감독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에는 전력 값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 사우디 ( FIFA 54위 / 선수단 가치 : 28.20M 유로)
만치니 감독을 데려왔는데, 대한민국 팀에게는 아쉽게도 만치니 감독은 일단 잘 지지 않는 팀을 만드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편이다. 수비와 중앙을 두텁게 세우고, 공격은 자유도를 많이 주는 방식이 만치니 감독의 지도 스타일. 물론 코스타리카 전에서 전방으로의 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각만큼 공격적인 성과가 없을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으로 보이나, 전력 값을 못하는 대한민국을 수비로 괴롭힐 수 있을만한 면모는 있다.
가장 추천하는 픽은 역시 언더(2.5)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대한민국이 현재 어떤 축구를 할지에 대한 명확한 대전략이 없는 상황이다. 사우디의 투터운 중앙 축구에 대한 대응도 현재로서는 의문이라고 보는 편이 옳을 것. 사우디도 전방으로 공을 잘 공급하지 못하는 양상이 심한 편이라, 승부의 추가 사우디 쪽으로 기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사우디가 무승부 정도는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스코틀랜드 VS 잉글랜드
● 스코틀랜드 ( FIFA 30위 / 선수단 가치 : 281.40M 유로)
맥토미니가 애국자 모드를 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미드필더, 그것도 수비적인 성향을 제법 띠고 있는 선수에게 득점력을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봐도 될지는 의문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물론 상당히 극단적인 수비 전형을 짜고 승부를 하는 유형의 팀임은 감안해야 하나, 키프로스를 상대로도 주전인 아담스가 슈팅을 하나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은 너무한 기록.
● 잉글랜드 ( FIFA 4위 / 선수단 가치 : 1.24Bn 유로)
잉글랜드도 우크라이나의 완강한 저항에 고전했던 것은 매한가지 였다. 동점골을 넣고 몰아 붙이는 모습이었으나, 골대 불운 등 경기력이 7-0으로 북마케도니아를 도륙냈던 것과는 달랐던 것이 사실.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보이는 라이벌 의식도 꽤 부담일 듯 한데, 실제로 최근 두 번의 매치에서는 잉글랜드가 현격한 전력 우세를 가지고 있음에도 2무승부에 그쳤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스코틀랜드가 보여주는 라이벌 의식을 생각해야 할 것. 잉글랜드도 지난 경기에서 상대의 완강한 저항에 고전했음을 감안하면, 이 경기는 상당히 특수성이 짙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오히려 양 팀의 공격진이 고전할 가능성을 점치고, 언더(2.5)를 픽하는 것이 가장 나을 수도 있을 듯.
스페인 VS 키프로스
● 스페인 ( FIFA 10위 / 선수단 가치 : 777.00M 유로)
드리블과 패스가 뛰어난 크랙형 선수를 왜 강팀들이 찾아다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던 경기. 야말의 활약으로 인해서 모라타까지 힘을 받으면서, 조지아를 7-1로 도륙을 내버리는 모습이었다. 사실 스페인을 막아세울 전략은 텐백이 유일하다시피 했는데, 드리블과 개인 능력으로 이것이 공략이 가능하다면 스페인을 그나마 저지할 수 있는 전술도 없어지게 되는 셈.
● 키프로스 ( FIFA 118위 / 선수단 가치 : 18.15M 유로)
언론에서는 3-5-2로 철저하게 득점을 포기하고 수비에 나설 것으로 보고있다. 사실 전력 차이를 감안하면 그것이 현실적이기도 한데, 문제는 앞서 언급한 스페인의 크랙형 공격수 등장으로 인해 이것이 빛을 바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 사실 스코틀랜드에게 0-3으로 지면서 고춧가루를 뿌리는 역할마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키프로스에게 스페인을 상대로 무언가를 기대하기는 무리다.
스페인의 완승을 기대하겠다. 이제 텐백을 만나면 전전긍긍하는 스페인을 상상하기는 어려울 듯. 드리블과 패스로 상대 진영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크랙형 공격수 야말의 등장이 상당히 신선하고, 키프로스가 아주 수비적인 전형을 짜더라도 돌파가 가능하다는 것을 조지아전 대승으로 증명하는 모습. 스페인의 핸디캡 승리와 오버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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