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방랑자

쿠바 VS 수리남 ● 쿠바 ( FIFA 172위 / 선수단 가치 : 1.78M 유로) 아이티와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중립 구장에서도 상대에게 철저하게 밀리면서 경기 내용조차 챙기지 못하는 모습. 역습으로 슈팅을 만들어내는 능력 자체는 좋았지만, 결국 공격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었다는 것이 문제. 수리남도 상당히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공격 전개 자체와 공격진의 개인적인 기량은 수리남이 더 나았다. ● 수리남 ( FIFA 46위 / 선수단 가치 : 15.10M 유로) 베커(FW)의 이탈로 인해서 유효슈팅 6개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는 데 실패하면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 하지만 원정에서도 점유율을 잡고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은 꽤 인상적으로 보였으며, 네덜란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의 합류로 ..

아이티 VS 쿠바 ● 아이티 ( FIFA 87위 / 선수단 가치 : 16.33M 유로) 생각보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은 편이다. 물론 하부리그이기는 하지만, 프랑스 등 세계 축구의 중심에서 뛴다는 점은 카리브해에서는 주름을 잡기 충분한 전력. 사실 마카비 하이파 등 유럽 대항전에도 나가는 팀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이 있어, 알짜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네이션스리그에서 A포트로 승격한 것이 우연은 아닌 셈. ● 쿠바 ( FIFA 172위 / 선수단 가치 : 1.78M 유로) 이제 막 세계화의 걸음마를 뗐다. 공산 국가였던 국내 사정 상,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매우 어려웠는데, 이제 막 문호를 개방하면서 선수들을 해외로 보내려는 모양새. 물론 이 방식이 미래에는 전력 상승으..

과테말라 VS 엘살바도 피파에서 자격정지를 받은 시기가 있었음에도, 지난 네이션스리그에서 리그A로 승격한데다가 골드컵에서도 8강에 오르는 등, 여전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아직도 빈공으로 인해서 고전하고 있는 양상은 동일한 상황으로, 골드컵에서도 이것 때문에 조별리그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았고, 8강에서도 자메이카에게 덜미를 잡히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과테말라에게 상당히 고전하고 있는 중.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무득점 패배를 당했는데, 과테말라보다도 득점력이 떨어지면서 골드컵에서 조별리그 꼴찌로 탈락하는 모습. 그동안 주력으로 활약했던 세명의 선수, 라린-세렌-보니야가 최근에는 세대교체 명목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는 빈도가 상당히 잦아졌는데, 기둥이 세 개나 빠진 상황에서 제 실력을 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