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9일 한국프로축구 전북현대인천 제주포항 FA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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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VS 인천

 

• 전북

인천을 상대로 강한 모습은 유지. 그러나 이 경기는 자신들의 홈에서 펼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잼버리 행사가 갑자기 전주 구장에서 열리기로 지자체가 일방적으로 선포하면서, 팬들과 감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삽시간에 중립구장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셈인데, 전북은 원정에서는 무득점 비중이 42%로 상승하는 등,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다.

 

결장 이슈 : 루이스(FW / A급), 김진수(LB / A급), 정우재(DF / A급), 안현범(DF / A급) ➤ 총 전력 대비 -14%

 

• 인천

일단 인천 입장에서는 이 경기가 중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상당히 긍정적.특히 지난 경기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얻은 전북을 상대로 유효 슈팅을 만드는 능력에서 철저하게 밀렸기 때문에, 원정에서 공격력 약세에 시달리고 있는 전북을 상대로 강점인 수비를 어느 정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원정을 떠난 전북을 상대로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꽤 잘 버티는 모습은 보여준 바 있었다.

 

결장 이슈 : 박승호(FW / C급), 홍시후(FW / B급), 김동민(CB / A급), 에르난데스(FW / B급) ➤ 총 전력 대비 -12%

 

• 승부처

전북이 인천을 상대로는 꽤 강하다. 그러나 이 경기가 전주성에서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변수.전북의 공격력이 집 밖을 나갔을 때에는 그다지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고, 인천도 원정을 떠난 전북을 만났을 때에는 수비적인 강점을 보였다.

언더(2.5)를 픽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것같다.

 

제주 VS 포항

• 제주

제주는 여전히 팀의 체력과 에너지 레벨이 문제. 지난 경기에서도 후반 80분 이후에 실점이 나왔고, 막바지 PK 득점이 아니었더라면 그대로 패배를 기록했을 것이다. 문제는 포항이 최근 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라스트미닛에 골을 넣는 등, 수비력과는 별개로 득점력에서 후반 막바지에 힘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결장 이슈 : 최영준(DM / B급) ➤ 총 전력 대비 -4%

 

• 포항

앞서 언급했다시피, 후반에 극도로 강한 모습. 사실 포항의 김기동 감독의 용병술과 후반 승부수가 상당히 확률이 높게 들어가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에, 그다지 이상한 모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공/수 전환에서 에너지 레벨을 높여서 상대를 공략하는 편이라 수비에서는 집중력 저하가 눈에 띄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제주가 에너지 레벨 저하의 영향을 공격력에서도 안고 있는 상황. 수비적인 리스크가 아주 크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결장 이슈 : 김용환(RB / C급), 홍윤상(AM / C급) ➤ 총 전력 대비 -5%

 

• 승부처

오버(2.5)를 1순위로 생각해 보자. 일단 제주와 포항 모두 후반 실점률과 에너지 레벨 저하가 눈에 띄는 상태. 그러나 제주는 문전에서의 결정력도 에너지 레벨 저하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반면, 포항은 후반 극후반까지 공격력과 득점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승부에서는 포항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