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 (20승 10패 리그 2위)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공격 범실이 딱 한 개만 나올 정도로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일단 아르템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된 선수지만 공격 점유율 30%를 가져가면서 성공률 61.90%를 기록했다는 것은 아르템의 현재 폼이 좋다는 것을 반증하는 지표. 게다가 김지한과 잇세이 등 외국인 선수가 없을 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 역시 영향력을 보여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블로킹을 통한 변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 특정 선수에게 목적타를 날리고 블로킹 라인을 설계하는 능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5~6라운드 블로킹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단,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면 2월 22일 경기 이후 6일만의 경기라는 점이다. 배구는 휴식일이 5일이 넘어갈 경우 오히려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 OK금융그룹 (17승 14패 리그 3위)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레오의 활약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야르사이한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 경기 결과와 별개로 OK금융그룹의 약한 서브는 리그 상위권 수준의 팀과 맞대결을 할 때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OK금융그룹을 상대하는 팀들의 리시브 효율은 시즌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경우가 많았고 상위권 팀에게는 확률 높은 공격을 허용하면서 패하는
경우가 반복됐다. 이는 곧 팀의 강점인 블로킹을 활용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5~6라운드 OK금융그룹의 유효 블로킹
확률은 20.2%로 압도적 최하위 수준이었다.
■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우리카드는 5~6라운드 내내 블로킹 강점과 득점 루트의 다양화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왔다. 게다가 외국인 선수가 영입되자 마자 좋은 폼을 보여준 덕분에 기대 승률이 이전보다 높아진 상태다. OK금융그룹 특유의 약한 서브 중심 경기 운영이 상위권 팀에게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봤을 때 우리카드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만하다. 단, 일정 변수와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의 불확실성을 주목했다면 오버 픽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 현대건설 (23승 7패 리그 1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상대 팀에 부상 변수가 나오지 않았다면 경기를 그대로 내줬을 수도 있었다.
강성형 감독은 “60~70%인 선수를 투입하는 것보다 100%일 때 출전시켜야 한다.”라고 밝혔기 때문에 위파위는 이번 경기에서도 결장 or 잠깐의 교체 투입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즉, 안정적인 리시브를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는 뜻. 직전 경기에서 선발로 투입된 고예림이 리시브 효율 42.86%를 기록해주기는 했지만 꾸준함을 기대할 수 없는 선수이고 아직 공격 상황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해줄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도 아니다. OH포지션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단,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포지션이 약한 or 약해진 팀과 경기를 할 때 유독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 덕분에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요소.
■ GS칼텍스 (17승 14패 리그 4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를 기록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상대 팀에 폰푼이 2세트부터 나서지 않은 것이 GS칼텍스 입장에서는 엄청난 플러스 요소였다.
GS칼텍스는 OH포지션 문제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직전 경기에서 상대는 핵심 선수의 이탈로 인해서 흔들리고 있었지만 GS칼텍스의 OH포지션 선수들(강소휘, 다린, 김민지, 유가람 등)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강소휘는 오픈 상황 외에는 약했고 다린 역시 아직은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게다가 서브에 의한 변수가 이전보다 늘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5~6라운드 서브 범실 비율이 9.03%까지 찍히면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는 빈도가 이전보다 늘었다.
■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GS칼텍스가 연패를 끊기는 했지만 본인들의 힘으로 끊었다고는 보기 힘들다. 게다가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는 항상 미들 블로커 포지션 약점이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OH포지션의 생산력이 아직도 100%는 아니라는 점 그리고 서브가 발목을 잡는 빈도가 늘고 있다는 점 등이 GS칼텍스의 기대 승률을 낮출 수 있는 요소다.
다만 최근 들어 현대건설 역시 위파위 공백을 대체하지 못하면서 흔들리고 있고, 이 때문에 세트패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을 변수라고 봤다면 오버 픽을 대안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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