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LG는 임찬규(3패 5.5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일 NC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임찬규는 불펜 외도가 도움이 된 모습이다. 금년 홈 경기 투구 내용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기대의 여지는 충분한 편. 전날 경기에서 SSG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9개의 볼넷을 대부분 득점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즉, 장거리포에 의존하는 모습이 아니라 적절할때 적절한 적시타가 터져주었다는게 매우 크다.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유영찬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게 반갑다.
투수진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SSG는 김광현(3승 2패 5.27)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3일 NC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광현은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의 이상 사태가 터진게 현실이다. 4월 21일 LG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게 그 시작이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꽤 위험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 상대로 터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이후 LG의 불펜 상대로 철저하게 막혀버렸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특히 더 많은 안타를 때려내고도 너무나 많은 삼진을 당했다는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아무래도 서진용을 다시 2군으로 내려야 할것 같다.
LG의 타격이 살아났다. 반면 SSG의 타격은 가라앉기 시작했다. 임찬규의 최근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SSG가 불어가기가 쉽지 않을듯. 하지만 LG의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집중력이 완연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금의 김광현은 좋을때의 김광현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타격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LG 승리
승1패 : LG 승리
핸디 : SSG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투타의 조화로 4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나균안(1승 4패 5.77)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3일 삼성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나균안은 최근 투구 내용이 엉망이라는 표현을 써도 이상하지 않다. 4월 2일 한화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이라는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홈 경기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류현진 공략에 성공하면서 6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집중타로 빅 이닝을 만들어낸게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 최근 롯데의 타격은 정말 집중력 하나는 남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최준용을 딱 1타자만 상대하고 내려보냈어야 했나 싶다.
선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한화는 펠릭스 페냐(3승 3패 4.54)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일 SSG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페냐는 이번 시즌 들어서 홈과 원정의 괴리가 큰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작년 사직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지금의 페냐는 원정에서 QS라도 해주면 다행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반즈에게 무려 13개의 삼진을 허용하면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한화의 타선은 3일의 휴식이 모든것 앗아가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지금의 타격으론 이번 경기도 상당히 힘들 것이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한승주의 1군행이 너무 섣부른게 아니었나 싶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타선은 상상 이상의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류현진이라는 대어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 집중력은 이번 경기에서 페냐 공략에서도 충분히 통용될수 있는 부분일듯. 반면 한화의 타선은 반즈에게 막혀버렸고 금년의 나균안 최고의 모습은 한화 상대로 나왔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여전히 롯데의 홈 경기다. 홈의 잇점을 가진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롯데 승리
승1패 : 1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막판 찬스를 잡는데 실패하면서 3연패를 당한 삼성은 이승현(2승 1패 1.80)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4월 30일 두산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승현은 두번째 만남에선 공략당하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특히 비 때문에 로테이션이 한번 꼬인게 이번 경기에서 컨디션 문제를 일으킬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 상대로 이재현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10회말과 11회말 끝내기 찬스가 날아간게 현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특히 10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 승리를 날려버린 오승환의 9회초 블론은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이다.
연장 접전 끝에 기어코 승리를 거둔 KIA는 제임스 네일(4승 1패 1.26)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일 KT와 홈 경기에서 수비진의 난조로 6.1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던 네일은 투구 내용도 실책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일단 5~6이닝 2실점 내외가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무수한 만루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KIA의 타선은 테이블 세터가 제 몫을 해내자 승리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아직도 나성범의 타격감이 올라오려면 시간이 걸릴듯. 연장 시작과 동시에 볼넷쇼를 펼치면서 경기를 패배 위기로 몰아넣은 최지민은 금년 삼진보다 볼넷이 많은 문제가 한동안 발목을 잡을 것이다.
전날 경기는 KIA가 패배 99%까지 갔다가 간신히 살아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그만큼 삼성 역시 패배 여파가 크게 남을듯. 일단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마무리를 쓸수 없다는 점에서 삼성이 조금 더 유리하긴 하지만 상대는 네일이고 KIA는 외인이 아닌 한국인 좌완 투수 상대로는 가차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다. 선발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KIA 승리
승1패 : KIA 승리
핸디 : 삼성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KT는 윌리엄 쿠에바스(1승 3패 3.28)를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3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쿠에바스는 이제야 작년의 위력을 보여주기 시작한 상황이다. 작년 NC 상대로 좋은 투구를 해냈고 홈이라는 강점 역시 기대를 해볼만 하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박병호의 솔로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 경기의 집중력이 가히 놀라울 정도다. 특히 찬스가 나왔을때 득점을 하는 집중력은 작년의 상승세를 생각나게 할 정도. 그러나 동점을 허용한 손동현의 투구는 여러모로 아쉽다.
실책쇼가 결국 패배로 이어져버린 NC는 신민혁(2승 2패 3.22)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4월 28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3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신민혁은 4월 후반 4경기의 투구는 모두 좋지 않은 편이었다. 4월 11일 KT 상대로 홈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주었음을 고려한다면 10일의 휴식이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KT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중이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2이닝 연속 득점 찬스를 놓친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일듯. 연장전에서 폭투로 패전 투수가 된 이용찬은 동점 상황에서 등판시키면 역시나 불안한 투수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밀리는 선발 대결에서 KT가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상대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해냈다는 점은 좋을때의 KT 모습이다. 현재의 KT 타선을 신민혁이 막아내긴 힘든게 현실이고 쿠에바스는 홈에서 완벽히 부활한 투수다. 전력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3 KT 승리
승1패 : KT 승리
핸디 : KT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투타의 부진이 5연패로 이어진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3승 4패 4.13)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3일 KT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후라도는 최근 4경기 연속 QS 이상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4월 21일 두산 원정에서 7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브랜든 와델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키움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반등의 여지를 전혀 만들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두산의 불펜 상대로 삭제를 당했다는건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5월 중순까지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이다. 5이닝동안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조상우를 트레이드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투타의 조화로 4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최원준(2승 2패 7.54)을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2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최원준은 정말 5이닝을 버틴게 용할 정도다. 4월 19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의외로 고척돔에서 매우 강한 투수라는걸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양석환의 결승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원정에서 꾸준히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경기 후반의 집중력은 매우 좋은 편. 3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홍건희와 최지강을 쓰지 않고 이겼다는게 최고의 소득일 것이다.
최근 두산의 타격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특히 의외성을 많이 터트리고 있다는 점이 요즘 두산의 포인트. 물론 최원준의 직전 키움전 투구는 좋지 않았지만 고척돔 투구는 좋은 편이고 최근의 키움 타격은 상당히 가라앉아 있다. 무엇보다 불펜에서 두산이 확실한 우위를 점유중이다. 집중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두산 승리
승1패 : 1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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