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전반기를 3연승으로 마무리했다.
그 과정에 LG전(82-78 승) 승리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아직은 리그 9위(10승 20패)에 머물러 있으나,
최근 10경기의 성적은 6승 4패(평균 84.6득점-80.6실점)로
그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좋아졌다.
앤드류 니콜슨(22.2득점 7.4리바)이 에이스 역할을 잘해주고 있으며,
그의 부족한 점은 맥스웰(8.7득점 4.0리바)이 커버한다.
벨란겔(12.9득점)과 이대헌(11.6득점 5.2리바)이 잘해주는 가운데 김낙현(11.2득점)의 복귀가 터닝포인트였다.
KT는 모비스(82-83 패)와 DB(86-94 패) 상대로 연패를 당하면서 전반기를 마쳤다.
더 큰 문제는 그 과정에서 토종 에이스 허훈(14.9득점)이 부상을 입어 한달 아웃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다시 KT는 용벼 패리스 배스(25.5득점 10.4리바 1.6스틸)와 하윤기(16.3득점 6.7리바),
더블 포스트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그래도 허훈이 없었던 시즌 초반보다는 상황이 낫다.
수비왕 문성곤(2.1스틸)이 있기 때문.
시즌 성적 19승 11패로 리그 3위에 올라 있으며,
최근 10경기 성적도 6승 4패(평균 88.5득점-82.2실점)로 준수하다.
시즌 상대전적은 가스공사가 3전 3패(평균 75.0득점-91.7실점), 3번 다 10점 차 이상의 일방적인 패배였다.
지난 시즌 3라운드부터 상대전적 7연패 중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용병 간 매치업에서 압도당했기 때문이다.
매번 니콜슨이 배스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농락당했고,
맥스웰이 합류한 이후로도 마찬가지였다.
허훈의 공백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차피 1~3라운드 합쳐서 허훈의 출전 시간은 18분 남짓에 불과했기 때문.
변수는 오늘이 김낙현의 첫 번째 KT전 출전이라는 점이다.
김낙현은 외곽에 힘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용병들의 활용도까지 올릴 수 있는 선수다.
이번에도 KT의 승리는 정해진 결과라고 보지만, 점수 차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가스공사의 핸디캡 매치 승리를 예상하며, 5점 차 승부의 고배당 베팅도 노려볼 만하다.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 추천.
SK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KCC(75-90 패)에 지면서 12연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팀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었으나, 그래도 연패의 위험은 남아 있다.
김선형(9.8득점 4.8어시)이 발목 부상을 입어 4주 아웃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득점 1위 자밀 워니(26.1득점 11.3리바)의 엄청난 활약이 지속되고 있으며, 안영준(12.3득점)도 잘해주고 있다.
12연승의 비결은 오세근(8.4득점 5.3리바)이 살아나면서 이름값을 해주기 시작했기 때문.
다만 김선형의 공백 속에 리그 2위(22승 9패)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모비스는 LG(79-90 패)와 KCC(86-91 패) 상대로 연패를 당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 14승 16패로 승률 5할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리그 6위, PO 마지노선을 형성하고 있다.
용병 게이지 프림(18.3득점 7.5리바)과 케베 알루마(13.8득점 5.9리바), 두 용병의 활약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그리고 새로 영입한 아시아쿼터 옥존(10.8득점 5.0어시)의 기량도 만족스럽다.
그러나 이우석(10.1득점)이 지난 시즌만 못하고,
신인 박무빈(9.5득점 4.2어시)의 반짝 활약도 유효기간이 끝난 듯하다.
시즌 상대전적은 SK가 2승 1패(평균 76.7득점-76.7실점)로 앞서 있다.
1라운드 패배 이후 2~3라운드를 모두 이기면서 우위를 점했다.
사실 1라운드 패배는 워니가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며, 워니가 출전한 2경기는 모두 SK가 승리한 것이다.
양팀 모두 용병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데, 용병 간 매치업은 대등하다고 볼 수 있다.
워니의 기량이 독보적이긴 하나, 모비스의 프림+알루마 조합의 생산력도 리그 최고 수준이기 때문.
그래서 김선형의 빈자리가 아쉽다.
안영준+오세근 조합이 옥존-이우석 듀오보다 더 나은 생산력을 보여준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모비스가 시즌 내내 2%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나,
상대를 가리지 않고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 가는 능력은 알아줘야 한다.
이번에도 접전 승부를 피하긴 어려울 것이다.
5점 차 승부의 고배당 베팅을 적극 추천하며, 언더/오버 게임의 ‘오버’ 베팅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BNK는 현재 5연패(평균 62.2득점-71.0실점) 중이다.
5연패-1승-5연패로 이어지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으며, 시즌 성적도 4승 14패로 끝에서 2등이다.
팀 3점슛(경기당 4.8개)에서 리그 꼴찌이며, 3점 성공률(26.5%)도 5위에 불과하다.
현대 농구에서 3점슛의 가치를 생각할 때, 이는 매우 큰 약점이다.
득점 랭킹 4위, 리바운드 2위에 올라 있는 진안(17.2득점 10.6리바)과 득점 7위 이소희(14.8득점),
그리고 어시스트 1위 안혜지(11.5득점 7.3어시)가 모두 좋은 개인 기록을 나타내고 있으나,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신한은행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삼성생명(43-35 승)을 꺾었다.
눈 뜨고 봐주기 어려울 정도의 역대급 졸전이 벌어졌고, 김소니아의 리바운드가 게임을 지배했다.
시즌 성적 3승 14패(평균 62.2득점-73.2실점)로 리그 꼴찌인데, 삼성생명 상대로 2승, BNK 상대로 1승을 따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득점이 8점 이상 줄었고, 실점은 늘어났다.
손실만 있고 보강이 없었던 터라 성적 하락이 예상되긴 했으나, 이렇게까지 망가진 건 예상밖이다.
지금 신한은행은 김소니아(17.8득점 9.5리바) 한 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원맨 팀에 불과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빅맨 김태연(187cm)이 부상을 털고 팁에 합류했다는 점이다.
시즌 상대전적은 BNK가 2승 1패(평균 73.3득점-71.0실점)로 앞서 있다.
BNK 선수들이 신한은행의 수비 약점을 잘 공략하며 고득점에 성공한 덕분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김소니아의 활약은 돋보였다.
그리고 지금은 몸빵 가능한 사이즈 좋은 센터가 복귀했다.
김태연 개인의 실력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어렵지만, 그녀의 높이를 활용한 전술적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BNK는 3점에 약점을 안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수비하기 쉽다.
반대로 신한은행은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3점을 성공시키고 있으며, 성공률도 2위다.
역배당이 터져도 이상할 것 없는 경기다. 신한은행의 핸디캡 매치 승리를 예상하며, 5점 차 승부의 고배당 베팅을 적극 추천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언더’ 추천. 이번 시즌 WKBL의 공격력은 초등학생 놀이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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